레이커스의 쓰리핏 시절. 서부의 모든팀들은 'MDE'를 막기위해 골밑을 강화하였고, 몸빵 선수와 수비를 어느정도 하는 선수였으면, 무조건 오퍼를 날렸습니다. 근데, 결과는 MDE한명의 승리였죠.
네, 위 말처럼, MDE같은 선수의 센터만 있다면, 뭐 우승입니다. 우승을 넘어선 전세계 최고의 팀이 되겠죠.
하지만, 이제는 좀 시대가 변한거 같습니다. 샤킬오닐이 이제 이름조차 안나오는 리그는, 센터 한명보다는 조직력이 있는팀. 슈퍼스타 한명을 가진팀. 이 팀을 이끌 능력있는 포인트가드가 있는팀이 잘 나가는거 같습니다. 또, 그 팀만의 스타일이 있는팀이 잘나가는거 같습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히트는, 샤킬<->매트릭스+뱅크스의 딜을 성사시킨 후, 라일리가 쇼타임 레이커스시절에 펼친, 런앤건 농구를 구사하면서 조피펜&조던의 재림을 기대한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지금도 역시, 그 생각엔 변화가 없는거 같구요.
현재, NBA에서 런앤건을 구사하고 있는 팀은 골든스테이트와 피닉스뿐입니다. 피닉스는 샤크를 영입하여, 하프코트 오펜스로도 변하긴 하였지만, 런앤건하면 바로 떠오르는 팀인건 사실입니다.
저 두팀의 포인트가드를 보세요. 베런 데이비스와 스티브 내쉬입니다. 저 팀의 센터를 보세요. 비에드린스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지금은 샥)입니다. 아마레는 진정한 센터가 아니고, 파워포워드에 가까운 선수이고, 비에드린스는 하프코트가 아닌 그저 런앤건에만 어울리는 센터입니다. 개인적으로, 골든이 런앤건을 구사하지 않았다면, 높은 연봉은 못받았을거라고 생각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저 두팀은, 뭐 기본적으로 벤치 멤버도 뒷받쳐 주지만, 포인트가드들(베런&내쉬)이 발이 빠르고, 말 그대로 '포인트가드'가 해야할일을 경기 48분동안 다 보여주는 선수들입니다.
내쉬는 런앤건시, 러닝 3점을 쏘면 거의 백발백중이지만, 무리하게 3점을 시도하지 않고, 발보사와 매리언에게 오픈찬스를 만들어주고, 베런은 골밑돌파도 자주는 하지만, 잭슨과 몬타등의 선수들에게 볼을 패스하고, 그 선수들을 바로 득점으로 연결시킵니다.
하지만, 우리 히트는요? 지난 후반기에 잠깐 보았지만, 뱅크스는 하프코트만 넘으면, 웨이드에게 패스를 했고, 퀸은 프레스가 들어오면, 하프코트도 제대로 넘기 힘들어 보였고, 제이윌은 피닉스전때는 내쉬를 압도했지만, 그 한경기일뿐. 기복이 너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센터는, 사실, 매직과 로켓츠, 스퍼스등의 최고의 인사이더들만 안만난다면, 심하게 털릴일은 없을겁니다. 장담합니다.
백코트는요? 이대로 가다가는, 웨이드 또 부상당하고, 또 체력 딸리고, 또 무릎에 이상있을겁니다. 제가 포인트가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웨이드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시즌에, 상대팀은 포인트가드가 거의 없었던 3점슈터도 없었던 히트를 무조건 무릎아픈 웨이드에게 더블팀을 붙이고, 웨이드부터 Cut하여, 공격을 차단하였습니다. 지금 아무리 매리언과 비즐리가 왔다지만, 내년시즌에도 포인트가드가 없다면, 저런 장면은 자주 보일거구요.
현재, 히트의 포인트가드는 마리오 찰머스와 마커스 뱅크스뿐입니다. 퀸과 제이윌은 FA이죠. 이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답은 트레이드입니다. 이제 샐러리는 돈도 없고, 데려와봤자, 벅스로 떠난 루같은 어정쩡한 포인트가드만 데리고 올겁니다. 트레이드 카드는 가장 현실적인게, 하슬렘+@인데, 이 하슬렘이 끌릴팀은, 올랜도-인디애나-오클라호마 씨티. 이 세팀뿐일겁니다. 저는 저 세팀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는 루크 리드나워인데, 아직 확신은 서질 않습니다. 정말 좋을지, 안좋을지. 그나마 저 세팀에서 좋은 선수일뿐이구요.
넬슨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봤듯이, 볼호그 기질이 심하고, 베런과 내쉬는 볼호그 기질이 안심합니다. 베론은 샬럿 시절에는 심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워리어스에선 진짜 포인트가드였죠. 또, 넬슨은 웨이드와의 궁합이 그다지 잘 맞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둘링은 패스하고요. 레딕은 슈가라네요. 아로요는? 글쎄요. 아로요도 어디선가 웨이드와 비슷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는걸 들은거 같습니다. 인디애나는 틴슬리가 바이아웃 되면, 협상을 하면 좋겠고, 버드가 제안한 하슬렘<->틴슬리 딜은 뭐 그냥 패스합시다. 페이서스는 틴슬리말고, 내놓은 포가가 없구요. 설마 잭을 줄까요? 안주겠죠.
결론은, 협상하기 가장 편한팀은 오클라호마입니다. 얼 왓슨과 루크. 둘중에 한명은 무조건 나가야 합니다. 웨스트브룩이 왔기 때문에. 뭐 저 두선수는 하슬렘 한명을 주고 +@껴서 받아와야 된다고 보구요. @는 뭐 인사이드 선수면 좋겠습니다. 그럼, 그나마 구멍을 메꿀수 있기 때문에요.
하슬렘<->리드나워,왓슨+@가 성사되면,
블런트-비즐리-매리언-웨이드-루크or왓슨이 될겁니다. 이러면, 제이윌과 리키는 S&T가 되겠죠? S&T로는 인사이드를 영입해야 겠구요.
대충 이게 제가 말하는 포인트가드의 중요성과 현실적인 Plan입니다.
시즌에 들어가서, 비즐리와 찰머스가 잘 적응하면, 문제점이 그나마 가려지겠지만, 비즐리의 포스트업과 오른쪽 돌파를 못본 저로써는, 이게 비즐리의 약점이 될거 같기도하여 걱정이 됩니다. 찰머스는, 존스와 매리언에게 킥아웃 패스를 아름답게만 연결해주고, 자유투도 잘 얻어내면 정말 당장 주전일텐데.. 섬머리그가 아직 단정짓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포인트가드를 영입해야된다는거구요.
존스는 매리언 백업이기 때문에, 매직과 협상한다면, 포가+@중 @가 레딕이면 좋겠습니다. 대학 슈터였고, 히트에서 빛을 발휘한다면, 레딕과 존스의 3점 라인은 정말 카포노 2명이 있는거나 다름 없을거에요. (가정한다면^^)
슈터도 포인트가드가 있어야 빛을 발휘하는거기 때문에, 뭐 그냥 아무말 필요없이 가장 중요한건 포인트가드입니다.
좋은 인사이드진 영입해도, 포인트가드 없으면, 패스연결안되서 공격 끝입니다.
이건, 우리가 지난시즌에 제대로 겪었던 약점입니다.
웨이드를 더 이상 혹사시키면 안되고, 웨이드의 아이솔레이션만으로 승리를 챙길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서도 절대 안됩니다.
프론트진이, 가장 중요한게 포인트가드라는걸 알아주었으면 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글은 쓴 사람은 못느끼는데, 제가 너무 정리를 안하고, 급하게 쓴거라 의도가 잘 전달이 안된거 같기두 하네요. 혹시,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으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브래빈 나잇도 좋기는 하지만, 데리고 온다면, 케이먼을 껴서 데리고 오고 싶습니다. 근데, 나잇은 나이도 있고, 너무 단신이라...런앤건이 아닌 하프코트 오펜스로 전개가 되겠죠.(든든한 센터가 있기 때문에) 그럼 다시 라일리 감독이 복귀? 꺅. 괜히 에릭 감독의 입지만 좁아지겠군요.
저도 루크가 있다면 뭔가 안정적일꺼란 생각은 했어요. 루크와 커크를 생각했는데 가격대비로 볼땐 루크가 나을꺼 같아요
힛샥님 말대로 보드장악력이 어느정도 된다면 가드를 데려오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확실하게 포워드진의 보드장악력 수준이 어느정도가 될지 시즌이 되봐야 알것 같습니다,
케이먼은 클리퍼스의 분위기를 보면 사실상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보는데요.. 나잇이야 운영능력 및 스틸은 탁월하죠..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하는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에 1~2년정도는 활용가능하다고 봅니다..그동안 찰머스가 커주면 좋고요.. 나잇+케이먼이면 탱큐긴한데..그냥 어케 루크나 델구 왔으면 합니다..
나잇+케이먼이면 무조건 딜해야하지만;;;; 루크 리드나워는 예전부터 주장한것이지만 정말 괜찮은거 같네요 트레이드 잘 해보았으면 합니다
(방문)넬슨은 올랜도 단장 오티스 스미스가 매우 좋아하는 선수라 높은 연봉에 다년계약까지 안겨주고 주전으로 뛰게하고 있습니다. 둘의 개인적인 사이도 매우 돈독한거 같더군요..올랜도 단장이 바뀌지 않는한 올랜도는 계속 넬슨이 주전 포인트 가드를 보는 꼴을 봐야 될거 같습니다..뭐 다른 팀에서 트레이드 해간다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겠죠...넬슨과 오티스 스미스 단장만 생각하면 속이 뒤집히는 올랜도 팬입니다...ㅠ
저도 넬슨은 반대지만 루크 리드노어면 패싱센스도 있고 괜찮을것 같습니다.
리드노어의 리딩이나 속공 전개가 뛰어나 보이진 않았는데...런&건 같은건 실질적으로 무리가 있으니 배제하고 하프라인 넘어오자마자 웨이드에게 패스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 직접 돌파하여 레이업을 올려줄 수 있는 수준이면 웨이드에 대한 집중 견제를 못하게 되겠죠..추가로 3점이 가능하다면.. 리드노어가 뛰어난 가드는 아니지만 이 두 가지가 가능하긴 하네요..
(방문) 넬슨좀 업어가세요~ 하슬렘같은 포워드도 올랜도에 필요하고 넬슨같은 포인트가드 (응?) 도 마이애미에... 죄송합니다 (__)
공감합니다. 히트에서 포인트가드는 정말 필요합니다;;; 웨이드의 홀로의 리딩 다시 패스를주고 다시 받고 다시 리딩....;; 보기 안쓰럽습니다;; 제 2..제3..의 부상이 일어나지 말란법이없으니까요;; 찰머스가 '정신과 시간의 방' 에서 5일만 수련을;;;
추가로 선즈와 골스빼고 인디애나도 엄청난 런앤건팀이죠..ㅎㅎ
루크나 넬슨보다는 제이윌이 낫죠. 차라리 거물급 포가를 영입하지 않는다면야 제이윌이 웨이드와의 궁합은 더 좋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