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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명시, 한 지하 교회의 예배당. 작지만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온 정현정 목사. 수년 전에 남편과 헤어진 후, 두 아이의 엄마로, 목회자로 살아 온 정현정 목사가 어느 날, 쓰러졌다. (사진 제공 CBS 수호천사) |
개척 교회 섬기며 홀로 두 아이 키우는 정현정 목사
경기도 광명시, 한 지하 교회의 예배당. 작지만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온 정현정 목사. 수년 전에 남편과 헤어진 후, 두 아이의 엄마로, 목회자로 살아 온 정현정 목사의 모습은 마치 여장부와도 같았다.
그랬던 그녀가 어느 날, 쓰러졌다. 극심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그녀에겐 뜻밖의 진단이 내려졌다. 뇌동맥박리였다. 뇌혈관 벽이 찢어지면서 심하면 뇌경색,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는 병. 간신히 응급수술을 해 고비는 넘겼지만, 현재로선 혈관이 불안정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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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의 빈자리에 이어 이젠 아픈 엄마까지... 무거운 삶의 무게를 어린 아이들에게 지어준 것만 같아 목이 메이는 정현정 목사. (사진 제공 CBS 수호천사) |
"저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기관지 쪽이 특히 약해요. 비염이 있는데다 감기를 앓아도 기침 소리가 다른 사람들과는 많이 달라요. 아마도 지하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보니 아이들이 더 그런 것 같아요."
우유 배달에서 청소부까지... 그녀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아빠의 빈자리에 이어 이젠 아픈 엄마까지... 무거운 삶의 무게를 어린 아이들에게 지어 준 것만 같아 목이 메는 정현정 목사. 게다가 그동안 받은 치료비 걱정에 교회 월세, 아이들 양육비까지.. 생활의 무게는 투병 중인 정 목사를 또다시 압박해 온다.
그녀를 다시 일으킨 사명
"애당초, 교인 수나, 교회의 크기는 하나님께 이미 맡겼어요. 한 영혼에게 사랑을 전하고, 작은 것도 나누는 교회를 꿈꿨어요. 가진 건 없었지만 이웃들에게 떡볶이, 토스트도 나누며 행복하게 사역해 왔어요. 비록 당장 열매가 눈에 보인 건 아니지만요."
여성의 몸으로 결코 쉽지 않았던 삶. 하지만 정 목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생명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린다. 오늘 드리는 눈물의 기도가 내일의 희망을 열어 줄 것을 알기에 정 목사는 쓰러지지 않는다. 7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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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몸으로 결코 쉽지 않았던 삶. 하지만 정 목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생명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다. 오늘 드리는 눈물의 기도가 내일의 희망을 열어줄 것을 알기에. (사진 제공 CBS 수호천사) |
※ 노컷뉴스
첫댓글 좋은 사람들에겐 시련이 먼저 따르네요 빨른쾌차 하시길~
삶의 고통~큰 교회에서 도와 주면 좋겠네요~
수호천사 나타나길~여성의 몸으로 목사님 힘내세요~홧팅~
힘내시길......
힘 내세요.. 아멘
세상엔 이렇게 좋은분이 참 많은데,,어찌저런 시련을 주시나요.???힘내세요.
감사 합니다~
좋은 곳으로 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