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란도스포츠 타이어 선택에 관한 나의 생각

[목새(류치성)]

코란도스포츠로 오프로드 또는 캠핑(오지캠핑)을 생각하게 되면 제일 먼저 의사결정해야 할 부분은

차량의 용도와 어느정도 수준까지 오프로드를 할 지 결정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ex. 일반캠핑용, 오지캠핑용, 임도주행위주, 세미오프, 어느정도 하드한 코스용 등등)

1차로 차량의 용도가 결정되면 다음으로 최우선적으로 결정해야 하는것이 용도에 맞는 타이어의 크기 및 종류의

선택입니다. 대부분의 튜닝은 타이어 크기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리프트업을 많이해도 결국 타이어 크기에 따라 오프로드 주행성능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① 순정싸이즈 : 30인치

 ② 캠핑, 임도주행 : 31인치 AT/MT 타이어 (ex, 265 70 R16/30.6인치)

 ③ 오지캠핑, 세미오프 : 32인치 AT/MT 타이어 (ex, 265 75 R16/31.6인치) + 2~3인치 리프트업

 ④ 오지캠핑, 하드한오프 : 33이상 타이어 + 2~3인치 리프트업 + 60mm 바디업

     - 33인치 AT/MT 타이어 (ex, 285 75 R16/32.8인치)

     - 34인치 AT/MT 타이어 (ex, 295 75 R16/33.4인치)

     - 35인치 AT/MT 타이어 (ex, 315 75 R16/34.6인치)

     ※ 33이상 타이어 적용시 휀다 안쪽에 간섭부위를 절단해야 합니다.

그럼 지끔까지 제가 사용해본 타이어를 기준으로 개인적인 견해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란도스포츠 리프트업 기본사양>

  1. 강성스프링

  2. 쇼바

  3. 조절식 레트럴로드

  4. 뒷바퀴 브레이크선 연장

  5. 뒷쪽 쇼바마운트 높이조정

  6. 샤프트다운

<코란도스포츠 오프튜닝의 기본사양 : 리프트업에 필요한 옵션은 제외>

  1. (필수) 언더커버

  2. (필수) 락슬라이더

  3. (필수) 후륜 락커

  4. (선택) 종감속비 조정

  5. (선택) 뒷범퍼 락슬라이더 - 선택이지만 꼭 필요할 듯

  6. (선택) 윈치

  7. (선택) 견인고리

 

1. 32인치 BF AT타이어 + 2.5인치 리프트업 ※ 코란도스포츠에 최적에 사양

사진속의 타이어는 오프로드 타이어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성능이 입증된 BF AT타이어입니다.

이 타이어를 사용하기 전에 잠시 미키탐슨에 STZ를 사용했는데 역시 전천후로 사용하기 좋은 타이어는 BF AT입니다.

타이어 싸이즈는 265 75 R16으로 인치단위로 환산하면 31.6인치가 나옵니다.

32인치급 타이어를 코란도스포츠에 끼우기 위해서는 2인치 이상의 리프트업을 하셔야 합니다.

32인치 타이어 적용시 강성스프링을 적용하기 때문에 순정보다 좋은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하체보강과 락커를 넣으면 종감속비 변경없이 왠만한 곳을 다 주행이 가능합니다.

단, 코란도스포츠의 태생적 문제인 진입각과 탈출각이 안좋아 앞범퍼/뒷범퍼의 데미지는 각오해야 합니다.

2. 33인치 BF AT타이어 + 3인치 리프트업 + 60mm바디업

32인치급 타이어에 만족을 못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타이어가 33인치 타이어입니다.

285 75 R16 싸이즈로 32.8인치가 나옵니다.

타이어 종류는 역시 만족감이 높았던 BF AT 타이어로 결정을 했습니다.

33인치 타이어 장착을 위해서는 바디업과 종감속비 조정을 선택해야 합니다.

리프트업을 4인치 정도하면 33인치 타이어 적용이 가능은 하겠지만 코란도스포츠의 경우 3인치 이상의

리프트업은 오프로드 주행시 순정부품 파손의 우려가 너무 큽니다.

종감속비는 비트라 미션의 경우 순정이 3.91감속비로 선택할 수 있는 감속비는 3.27과 3.55입니다.

일단 33인치 까지는 공도주행성도 어느정도 확보되고 오프로드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차량 크기와 비율이 잘 맞습니다.

3. 33인치 한국타이어MT를 사용해 봤습니다.

BF AT 타이어를 60,000km 주행하니 수명이 다 되었습니다.

다시 BF 타이어를 구매해 사용하자니 비용적 부담이 커서 국산 오프로드 타이어중에서 만족도가 높고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신 한국타이어 MT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BF 타이어에 반값정도 합니다.

처음 MT타이어를 사용해 보는데 나름 소음도 견딜만합니다. 하지만 일단적인 주행조건에서의 접지력은

기존에 사용하던 BF AT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MT 타이어는 태생이 머드타이어여서 진흙이나 모래바닥

주행에 최적화 되었기에 인정하며 타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견딜 수 없는건 BT 타이어와 옆구리 두께 사양이 같아 믿고 구매했는데 실제로 힘을 받쳐주는게

너무 약해 공도주행시 롤링이 심합니다. 

제 주행습관과 오프로드 차량으로 튜닝하면서 철칙이 공도주행 성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아무리 오프로드를 많이해도 전체 주행거리에 5%를 넘긴 힘들기 때문에 95%의 주행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3인치 이하의 타이어는 롤링이 적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4. 35인치 BF MT타이어를 사용해 봤습니다.

한국타이어 MT의 롤링 때문에 고민을 하던차에 새것 같은 중고가 나와(2주 주행신품) 저렴한 가격에 35인치

BF MT 타이어로 바꾸었습니다.

기존에 3인치 리프트업+바디업으로 장착이 가능하며 앞쪽 휀다 안쪽을 조금더 잘나내면 간섭도 없습니다.

일단 타이어 크기가 큰고, MT타이어 라서 그런지 엄청 우람합니다. 차량 뽀대는 최고입니다.

BF 타이어 특성이 잘 나오기 때문에 오프로드 성능은 아주 좋지만 아무래도 공도주행시 문제가 조금 나타납니다.

일단 2000cc 엔진에 감소비를 조정했다곤 해도 힘이 좀 딸립니다. 그리고 휠이 16인치다 보니 브레이크

튜닝를 하지 못해 확실히 브레이크가 좀 밀립니다. 그리고 타이어가 원체 튼튼하고 무거워서 연비도 좀 떨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타이어 트래이드가 엄청나 오프로드시 AT보다 우수할 것 같지만 실상은 안 그렇네요.

타이어 목적 자체가 머드타이어여서 그런지 진흙, 모래, 무른사면에서는 주행성능이 좋지만 돌팍이나 일반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접지력이 좀 떨어집니다. 그리고 공도에 눈이 왔을때 확인해 보면 AT보다 미끄럽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한 수준이었고 일단 뽀대가 죽입니다.

5. (최종 종착지) 34인치 BF AT타이어 장착

35인치 BF MT도 만족스럽게 타고 있었지만 비싼 타이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고민고민 끝에

다운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튜닝업체에 BF AT 구형제품이 있어 저렴한 가격에 매입해서 장착을

했습니다.(아무래도 신형이 출시되다보니 구형을 찾는 분들이 없을테니까요)

타이어 싸이즈를 33인치로 돌릴려고 했는데 35인치 끼우다 33인치로 가긴 좀 그렇더라구요. 다행이 재고가

34인치(295 75 R16) 인치라서 35인치 MT타이어를 판매하기로 하고 34인치를 장착했습니다.

34인치도 작은 타이어가 아닌데 35인치를 끼우다 바꿔서 그런지 아담하네요. 특히 타이어 폭이 315mm에서

295mm로 줄고 옆구리가 슬림해 지니 더더욱 작아 보입니다.

인천에서 장착하고 아산으로 복귀하면서 느낀 소감은 일단 접지력의 차이가 바로 느껴집니다.

또한 타이어 싸이즈가 줄면서 엔진출력도 여유가 좀 생기도 브레이크 성능도 회복되었습니다.

앞으로 35인치 MT에 대한 그리움을 앉고 살겠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34인치 AT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6. 코란도스포프 오프로드 타이어에 대한 나의 생각

(1) 코란도스포츠는 32인치급 타이어가 최적이다.

     ①  하체보강만 제대로 하면 무리없이 오프로드도 즐기고 공도주행에서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강성스프링으로 리프트업을 하기 때문에 순정보다도 좋은 주행성능을 발휘합니다.

           꼭 필요한 하체 보강은 역시 언더커버와 락슬라이더이며 되도록 뒷범퍼 락슬라이더를 장착하길

           당부드립니다.

     ②  현재 출시되는 MB5단의 경우 종감속비 조정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32인치 이상을 장착할때는

           필연적으로 감속비 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32인치급이 한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되도록 AT 타이어를 사용하기 바라며 여유가 되면 꼭 BF AT 타이어를 사용해 보세요.

     ① 아무리 오프로드에 미쳐 다녀도 결국 주행거리에 5%를 넘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오프로드에서

          AT타이어가 MT타이어에 비해 성능이 많이 떨어지지 않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더 우수합니다.

     ② 오프로드용 차량이 세컨카라 아니라면 AT 타이어로 오프로드를 즐깁시다.

          MT타이어 빠져 있다면 뭐라 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조건을 감안했을때 답은 AT타이어 입니다.

          하지만 개인취향에 따른 선택은 어쩔 수 없죠.

    ③ 타이어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BF AT타이어를 꼭 한번 써보세요.

         어지간한 MT타이어보다 우수하고 AT타이어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결론 내립니다.

지금까지의 글은 제가 사용한 타이어의 종류와 크기에 대한 고찰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BF AT 타이어가 제일 좋은 타이어 처럼 글을 작성하게 됐는데 그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국타이어/쿠퍼타이어를 사용하시는 회원분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박경옥/박경옥]

와.. 코란도스포츠의 교과서가 될듯한 글이네요. 이런 경험담이 많은 사람들의 중복투자를 줄여주거라 확신함

[레아]

코스로기변시한방에갈수있겠습니다~
좋은조언입니다~^^

[hanak(장준영)]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되는 글이였습니다~~^^

[쏠져(성현모)]

정말 교과서이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