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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扇風機, Electric fan)
모터로 날개를 회전시켜서 바람을 일으키는 전기제품. 에어컨과 함께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필수품으로 꼽힌다.
2. 어원
선풍기는 영어로 부채와 같은 Fan이다. 선풍기라는 단어는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는데, 한국에 선풍기가 처음 들어온 경로가 일본을 통해서였기 때문이다.
중국어로는 두 글자의 순서를 바꿔 风扇[fēngshàn]이라고 하며, 전자기기라는 점을 착안하여 电(電, 번개 전)을 붙여 电风扇[diànfēngshàn] 혹은 电扇[diànshàn]이라고도 한다.
프로펠러가 달린 선풍기는 1800년대 이전에도 일부 있었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수동이여서 우리가 아는 선풍기보다는 바람개비에 가까웠다.
19세기 중반에 에디슨이 발명했다는 설도 있으나 그 기원은 불분명하다. 당시 선풍기는 지금의 선풍기와는 달리 전기로 움직여지지 않고 수동으로 움직이는 방식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최초의 동력식 선풍기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사블루코프 라는 군인 겸 발명가가 1832년에 광산에 공기를 순환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름도 처음엔 에어펌프로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에어컨의 역사 처럼 사람들은 공기 순환 용도보다 바람 쐬는 용도로 제분소나 설탕공장 등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에어 펌프와 선풍기가 분리 된 것은 1892년에 스털링 기관으로 돌아가는 Jost Hot Air Fan이라는 물건부터다. 현대의 선풍기와 외형이 비슷해 졌으며, 10년 만에 영국, 미국, 독일, 인도 등지에서 대박을 쳤다. 뒤이어 동력이 필요없이 줄을 잡아당겼다 다시 되감아지는 힘으로 작동되는 반수동 물건 또한 만들어져 팔린 바 있다. 그만큼 역사가 길다.
한국에서는 이미 191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도입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길다. 그러나 도입 초기부터 선풍기 틀고자면 죽는다는 괴담도 같이 생겨났다(...)
...자경어머니는 선풍기를 시려하는 까닭에 안방에는 선풍기가 없다. 누가 한말인지 선풍기를 틀어노코 자면 죽는다하는 말을 듣고부터는 밤이면 어느방에 선풍기가 돌고잇나하고 도라다니는 어수룩한 늙은이다. ...
(동아일보 1935. 10. 31. 연재 소설 '밀림(29)', 김말봉 작)
1960년대까지는 선풍기가 부유층의 전유물이었고 그래서 전력 생산량이 미비했던 70년대 이전에는 선풍기도 전기먹는다면서 규제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로인해 생겨난 말이 그 유명한 '선풍기를 틀고자면 죽는다' 라는 괴담이 생겨났다. 이는 새벽에는 기온이 떨어지니 선풍기를 끄고 전기를 아끼라는 의미가 있다. 1970년대에 이전보다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선풍기가 대중화되었다. 그러나 선풍기는 여전히 고가품이었기 때문에 선풍기를 여러 대 보유한 가정은 드물었다. 대부분의 서민은 집에 선풍기가 한 대 있었다. 1990년대부터 중국산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선풍기가 더 저렴해지고 대중화되었다.
1978년 삼성전자에서 '삼성 컴퓨터 선풍기'라는 선풍기를 출시한 적 있다. 출시 당시 가격이 22,550원인 꽤 고가의 제품이었다. 제품의 특징으로는 컴퓨터풍 기능이 있었는데, 스위치를 컴퓨터로 전환하면 액정에 푸른 도트 그림이 나오며 바람 세기가 자연풍처럼 자동으로 강해졌다 약해졌다 했다는 점이다. 이걸 왜 '컴퓨터 선풍기'라 불렀냐면 컴퓨터가 흔하지 않던 시절 전자제품에 제어 IC 기술이 들어가면 전부 '컴퓨터' 제품이라 불렀다. 이후 80년대에는 가전제품 회사들에서 전자식 선풍기를 '마이콤 선풍기'로 광고했는데, 마이콤도 마이크로 컴퓨터를 줄인 재플리시 단어이다(가타가나로 マイコン으로 표기). 당시 전자식 선풍기를 먼저 판매하고 있던 일본 가전제품 회사들로로부터 기술과 함께 단어도 영향을 받은 것이다.
기본적으로 공냉쿨러나 환풍기의 팬 곡면을 반대로 뒤집어놓으면 그게 선풍기다.
인체는 가만히 있어도 대류에 의해 몸의 열이 몸밖으로 배출된다. 선풍기는 바람을 일으켜 체열에 의해 달궈진 몸 주변 공기를 밀어냄으로써 열 순환을 빠르게, 더 자주 일어나게 해준다. 즉 기본적인 원리는 전통적인 계절도구인 부채와 같다. 피부가 젖어 있는 경우 더 시원한데, 이는 수분을 더욱 빨리 증발시켜 기화열로 체온이 뺏기는 속도를 가속하기 때문이다.
선풍기는 어디까지나 열의 교환을 가속시키는 기계지 온도를 낮추는 냉각 기능은 없다. 따라서, 주위 기온이 피부 온도보다 높으면 온풍기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보통 체표면 온도 정도의 기온(32~33도)에서 선풍기를 틀어도 별로 안 시원하고, 이 이상의 온도에서 선풍기를 틀면 더 더워진다. 그래도 우리 몸에서는 땀이 나기 때문에 기화열을 뺏기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무더운 여름날 구원을 주는 매우 고마운 기계이다. 여름에는 헤어 드라이어 대용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가동하면 에어컨이 방의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고, 낮은 온도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부채질을 해주기 때문에 에어컨 단독으로 작동시키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또한 에어컨을 중간에 꺼도, 실내온도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선풍기만 가동시켜도 충분히 시원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즉 두 기계의 궁합은 정말 최강이다.
미풍: 3단 바람 조절 선풍기에서 가장 약한 바람 세기.
약풍: 제품 설계상 가장 이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바람 세기.
강풍: 3단 바람 조절 선풍기에서 가장 강한 바람 세기.
자연풍: 마치 자연에서 부는 바람처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바람 세기. 일반적으로 미풍과 약풍 사이를 오가며 바람 세기가 변화한다.
수면풍: 수면을 취할 때 사용하는 바람 세기. 일정 시간 작동했다가 다시 멈추기를 반복한다. 다만 대체로 자연풍과 눈에 띄는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고 소음이 큰 제품일 경우 꺼졌다 커졌다 하는 것이 오히려 신경 쓰이게 되는 역효과가 생긴다.
ECO풍: 주변 온도에 맞추어 자동으로 조절되는 바람 세기.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때 사용하는 기능이며 수십 만원 이상의 고가 선풍기에만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2015년 이후로는 IoT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지원 앱을 통해 수백 단계로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등 바람 세기 조절 폭이 늘어났다.
적게는 3개, 많으면 14개까지 달린 제품도 있다.
날개 수가 많으면 소음이 적다. 이는 모터 회전 속도에 걸맞는 적절한 날개 개수가 있기 때문이다.
회전수가 많으면(시끄럽다), 날개1이 지나간 자리에 빠르게 날개2가 올 수 있으므로, 날개 수가 적어 날개 간격이 멀어도 바람을 꾸준히 앞으로 밀어낼 수 있다. 바람을 세게 보내고자 날개 각도를 세우는 경향이 있어 바람을 가른다는 느낌도 든다. 고속으로 멀리 바람을 보내는 선풍기(에어 서큘레이터 )를 보면 날개 수가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회전수가 적으면(바람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날개 수라도 많아야 날개1이 지나간 자리에 날개2가 늦지 않게 올 수 있고, 꾸준히 바람을 앞으로 밀어낼 수 있다. 즉, 저속 저소음 선풍기를 만들고자 하면 필연적으로 날개수가 많아야 한다.
날개 수가 많은 선풍기는 날개 하나에 실리는 풍압이 낮고 바람이 멀리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날개 갯수보다는 날개 각도 탓일 가능성이 크며, 그렇게 설계된 이유 혹은 날개 수가 많은 선풍기가 적은 출력에서 장점을 보인다는 특성은 바로 위에 서술되어 있다.
날개 수가 많으면 바람이 부드럽다. 팬을 10바퀴 돌렸을 때, 날개가 3개면 바람을 30번에 나눠서 보내지만, 날개가 7개면 바람을 70번에 나눠서 보내 보다 자잘한 공기덩어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를 느낄 수 있는 민감한 사람은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귀/소음으로는 느낄 수도 있다.) 다소 마케팅적 시선이 들어가 있다.
날개 수가 많으면 저속으로 바람을 많이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쓰는 저소음 개인용 선풍기, 저전력 선풍기(마찰이 적어 효율이 좋을 수도)에 많이 채택되고 있다.
6.2. 날개 지름
일반적인 가정용 선풍기의 날개 지름은 14인치(35cm)이며 탁상용 선풍기는 그보다 작고 상업용 선풍기는 1m가 넘어가기도 한다. 지름 수가 커질수록 더욱 강한 바람을 내보낼 수 있으며, 무거워진 날개 때문에 더욱 고출력의 모터가 필요하게 된다.
디자인을 위해 지름이 작은 선풍기들도 만들어지곤 하는데, 부족한 풍량은 고회전, 각도를 세운 날개형상 등으로 커버하기도 한다. 모터의 기술 발전으로 이런 저런 시도가 가능하게 된 것.
2~4단 정도의 세기조절이 가능하며, 전력소모량은 대체로 30~50W 정도로 비교적 큰 편이고 소음이 크나(60데시벨) AC모터를 사용한 선풍기의 가격이 싼 편이다. 가격은 2만원 선부터 시작한다.
더 세밀한 바람세기의 조절이 가능하고 전력소모량이 적으나 브러시가 존재하는 구조로 수명이 짧고 충분한 출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선풍기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DC 모터에서 브러시를 제거하여 긴 수명을 가진 모터로 대부분의 DC 모터 선풍기라 광고하는 제품들은 BLDC 모터를 사용한 제품이다.
7~24단 정도의 바람세기 조절이 가능하고 제품과 풍량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나 전력소모량은 5~50W 정도로 전력소모량을 AC 모터 제품 대비 약 2배에서 20배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전기요금 절약 측면에서 본다면 한달 내내 24시간 틀어도 20~30kWh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으므로 가정용 누진3단계인 kWh당 280원을 적용하더라도 한달 내내 틀었을 때 요금은 약 8천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다만 이는 양쪽 다 1단으로 사용할 떄를 가정한 것으로 바람 세기 면에서 BLDC의 12단이나 AC의 3단이나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실제 전기요금 차이는 더 낮다.
소음이 매우 적어 조용한 초미풍을 원한다면 구매해볼만 하다.(20~30데시벨). 가격은 4만 원 후반선부터 수십만 원까지 다양하다.
이런 특징과 이런 가격을 가진 대표적인 선풍기로 발뮤다 그린팬이 있다.
바닥에 세워놓는 스탠드형 선풍기뿐만 아니라 벽에 붙이거나 천장에 붙이는 선풍기도 있다. 그러나 벽이나 천장에 붙이는 선풍기는 에어컨의 보급으로 인해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것들은 가정집보다는 학교 교실, 교무실이나 군대의 생활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일본의 오래된 전철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진 비둘기호 열차와 냉방화 이전 초저항 전동차도 여름에는 천장에 설치된 선풍기로 냉방을 했으며, CDC 동차에서는 지금도 보조송풍기로 천장형 선풍기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팬선풍기 외에 타워형 선풍기도 있다. 일반적인 선풍기와는 팬의 형태와 작동 구조가 판이하게 다른데, 보통 선풍기는 실질적으로 프로펠러의 원리 그대로 팬에 달린 날개들의 경사각이 공기를 밀어내는 형태이지만 타워형은 세워진 원통을 돌리면 그 원통의 회전에 의해 공기가 밀려나온다. 일반 선풍기는 팬의 회전력이 거의 대부분 바람을 만들어내는 데에 작용하지만 타워형의 원통은 사실 공기를 원통 주변으로 전부 분산시키게 되며 그것을 케이스가 막아주고 바람이 나오는 틈새 쪽만 허용해주는 방식이라 원통의 회전력이 낭비된다. 생긴 모양 덕분에 공간을 덜 차지하고 손가락을 다칠 위험도 적다는 장점은 있으나, 위에 설명한 이유로 풍량이 아무래도 일반 팬방식보다 딸리고 세로(혹은 가로)로 넓게 바람이 나오다보니 바람을 집중시키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 팬이 위를 보고 누워있고 그 위에 본체와 원통이 얹혀 있는 형태라 팬에 지속적으로 무게가 가해지기 때문에 보통 선풍기에 비해서 비교적 고장이 잘 난다. 방이 좁은 자취생들이 싼 맛에 사서 쓰곤 했으나 대부분은 1~2년 정도 쓰면 고장나서 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2010년대부터는 엔틱 인테리어가 퍼지면서 전체가 철로 된 선풍기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전에는 한국에서 주로 촬영 소품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인이 구하기 좀 힘들었다.
음식점이나 체육관 PC방 등 큰 시설에서는 대개 이런 선풍기를 사용한다. 날개가 철제인데다 업소용이라 모터도 미친듯이 강력하다보니 손을 넣으면 손가락이 잘려나간다. 모터가 고장나면 2차대전 전차 지나가는 소음을 낸다(...) 넓은 조용한 체육관에서 돌려보면 울릴 정도니 말 다했다.
5엽 선풍기가 3엽 선풍기보다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현재는 3엽 선풍기를 보기 힘들어졌다. 선풍기 날개수가 많으면 바람이 세질까? 약해질까?
작은 사이즈의 USB 충전식 휴대용 선풍기도 많이 보급됐다. 특히 더위가 절정에 이른 2016년 폭염, 2018년 폭염 이후로 꽤 많이 늘어났다. 뭐 실상은 예전부터 컴퓨터 부품에 달려서 돌아가던 쿨러에 스위치 달고 예쁜 외장을 씌운 물건이지만. 그리고 2010년 이후로는 한국에 고온다습한 열대성기후가 반복되면서 배터리로 작동하며 작은 크기로 가방이나 주머니에 휴대가 가능한 휴대용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휴대용 선풍기 문서로.
업소나 에어컨이 없던 시절의 여객열차 객차 내부에 많이 설비된 형태. 일부 구막사 군부대의 내부에도 존재한다. 특히 천장형은 후술할 실링팬과 똑같은 용도로 쓰이는데 실링팬보다 더 빠르게 회전하여 강한 바람을 멀리까지 보낸다는 강점이 있으나, 바람이 퍼지는 범위각이 매우 좁다. 대신 이것을 360도 회전기능으로 커버하는 형태이다. 벽걸이형 선풍기 역시 마찬가지이나 설치 위치가 벽 상단으로 다르고 회전 범위각에도 더 큰 제한을 받는다. 천장형 선풍기는 보통 불켜는곳 옆에 스위치가 함께 설치되는데 어느게 불켜는거고 어느게 선풍기 스위치인지 헷갈릴 우려가 크니 가능하면 이름표 스티커를 붙여 놓도록 하는 것이 좋고, 벽걸이형은 회전 스위치와 거기에 기계적으로 연결된 줄을 이용해 켜고 끌수 있다. 그리고 이 줄이 길 경우 바닥에 앉아서도 ON/OFF가 가능하다.
공통 단점은 실링팬처럼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 다만 여기에도 역시 차이점이 있는데, 블레이드가 천장에 갖다박을 우려가 없다는것과 저게 떨어지려면 고정나사등이 약해졌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실링팬처럼 천장 마감재 째로 떨어져 나와야 한다는 것 정도.
천장에 설치되어 바닥으로 바람을 보내는 대형 선풍기. 냉·난방기와 함께 사용하면 20~25% 빠르게 설정온도에 도달하고 전력소비량은 10% 정도 감소한다고 한다. 여름에는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직접적인 바람으로 시원하게 만들고, 겨울에는 천장으로 올라가있는 데워진 공기를 다시 바닥으로 보내 난방에도 도움을 준다.
단점은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는 형태이다 보니 큰 지진이 발생했을 시 흔들리다가 블레이드가 천장에 충격해 깨지거나 통째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걸 최소화하기 위해 커버가 씌워진 형태도 있다.
선풍기의 프로펠러(날개)를 몸통 안에 수납해서 날개가 안 보이게 만든 선풍기.
항공기 제트 엔진 구조를 응용, 강화된 모터 및 선풍기보다 더 경사진 날개와 나선형 덮개로 회오리를 만들어 기존 선풍기보다 더 멀리, 많이 송풍할 수 있는 종류. 일단 공기순환기로도 쓰이지만 위 특성 때문에 선풍기 대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에어 서큘레이터는 상,하,좌,우 방향을 강제로 조절 시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회전 기능을 사용시켜서 방향을 조절해야 한다.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에어 서큘레이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투폴레프 Tu-95 폭격기 엔진과 같은 원리를 이용한 선풍기. 위 에어 서쿨레이터와 비슷하다. 장점은 제트엔진처럼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며 단점은 일반적인 스텐드형이 없고 탁상용 미니제품만 있고 소음이 크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손으로 들 수 있는 소형 선풍기를 뜻한다.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휴대용 선풍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선풍기는 에어컨의 등장으로 위상이 줄어들긴 했지만, 에어컨에 비해 전기가 훨씬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적이라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 특히 한국은 누진요금 문제로 인하여 더운 여름날에도 에어컨을 가동시킬 엄두를 못 내는 가정들도 많아서 더더욱 그렇다.
으레 하는 말이 에어컨 한대가 선풍기 30대와 맞먹는 전기를 요한다고 하는데, 사실이다. 오히려 그 이상인 경우가 많다. 일반 선풍기의 전력 사용량이 40~50W인데, 에어컨은 최소 1000W에서 많으면 4000W에 달한다.
다만 에어컨 입장에서도 억울한게, 에어컨이 전기를 많이 먹기는 하지만, 30배라는 차이는 선풍기가 가전제품 중에서도 유별나게 전기를 덜 먹기에 생기는 것이기 때문. 모터 하나 돌리는게 다인 단순한 기계라서 전력 소모가 엄청나게 낮다. 덕분에 선풍기는 한달 내내 틀어도 전기세가 3000원이 채 안나온다.
9. 국내 제조
요즘 선풍기는 소음을 고려해 설계되어 같은 크기라면 1970~80년대 제품에 비해 풍력이 떨어진다. 또한 옛날 선풍기는 받침 프레임까지 철제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 무겁긴 해도 더 튼튼하고 중심 잡기에 좋다. 현대의 전자식 선풍기에 비해 복잡한 기능 없이 버튼을 눌러 켜고 끄는 기계식 선풍기는 모터가 맛가지 않는 이상 거의 고장날 일이 없는 엄청난 내구력을 자랑한다. 1990년대에 나온 제품이 현역인 것 정도는 흔하고, 1970~80년대에 나온 제품이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돌아가고 있는 경우도 보이고 심지어 1960년대 제품도 현역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을 찾으면 GE, 웨스팅하우스 등 1900년대에 만들어진 미국산 선풍기를 보여주면서 100년이 넘어도 여전히 잘 작동하는 것도 볼 수 있다.
1970년대에 선풍기가 어느정도 대중화되었고 1990년대 초반까지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에어컨의 보급률이 떨어졌던지라 삼성전자이나 LG전자 같은 한국 대기업이 선풍기를 많이 제조했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철수하거나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OEM으로 판다. 그나마 신일전자, 오성사, 한일전기같이 오래전부터 꾸준히 선풍기를 만들던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오히려 선풍기의 품질과 위상은 삼성보다 신일, 한일이 더 인정받는다.
LG의 경우는 금성사 시절까지만 해도 일본 히타치와의 기술 제휴 및 한국 최초로 선풍기를 만든 제조사의 명성에 걸맞게 튼튼한 내구성과 강한 바람으로 모터 들어가는 제품 하면 금성이라는 공식을 성립시키던 주역이었고 한국산 선풍기 중에서 가장 높게 쳐주던 시절도 있었으나, LG전자로 사명이 바뀐 1990년대 중후반 이후 부터는 하향세를 걷다가 2005년 선풍기 생산을 그만두었다. 또한 2020년 현재 신일전자는 한국제조보다 중국제 OEM 생산을 주로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산 OEM(주로 중국 Airmate 제품) 선풍기를 수입하면서 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LG전자에서 휘센 실링팬을 출시했다.
선풍기는 여름이 되면 한번쯤 먼지를 제거해줘야 한다. 그래야 바람이 시원해지고 화재가 일어나지 않는다. 청소는 날개뿐만 아니라 모터부분도 해야 된다. 신문지, 분무기, 칫솔만으로도 충분히 청소할 수 있다고 한다.물 없이 간단하는 하는 선풍기 청소법 선풍기 뒤에 물통같은걸 놓으면 시원해진다는 카더라가 있는데 밑 부분에 나온다. 모터부분에 회전 고정 장치가 달린 경우 손 힘으로는 잘 빠지지 않으니 장도리를 사용하면 좋다.
11. 각종 응용법 및 주의사항
피부에 적신 수건 걸치기로 피부에 물을 묻히고 선풍기 바람을 쐐 주면 아주 시원하다. 여름철 습도가 낮은 터키에서는 아예 물통과 선풍기를 합친 물건도 팔린다. 일정간격으로 물이 스프레이가 되면서 동시에 선풍기가 작동하는데 몸이 싸늘하게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다. 다만 여름철 기후가 고온다습한 한국에선 이렇게 하면 실내습도만 더 올라가니 역효과가 날뿐.
화재 예방을 위해 선풍기 뒤쪽도 청소하자.
베어링 문제로도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니 바람이 약해진 선풍기는 윤활유를 칠해주자.
선풍기 고장시 콘덴서를 교환하자. 집에 있는 선풍기가 바람이 약해진다면 대부분 이 모터 콘덴서의 문제이다. 과거에는 나름 메이커 콘덴서들이 들어갔지만 요즘엔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단가절감을 위해 중국산 콘덴서가 들어가 있는데, 이게 수명이 짧아서 생기는 문제. 중국산 콘덴서는 1000~1500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고, 삼화 등의 메이커 콘덴서는 구로동 등에서 소매가로 4천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중국산 콘덴서도 수년 정도는 충분히 수명이 되기 때문에 싼거 사서 몇년마다 한번 갈아주는게 이득일 수도 있다.
눕혀서 보관하지 말자. 나중에 회전이 안 될 수도 있다.
아이가 있는 경우 추가 안전망 사용이 안전에 좋다.
선회, 착륙 방해 및 CO2농도저하, 체온 저하 등으로 모기를 예방해준다.
로터를 확실히 고정하고 안전망도 꼭 달도록 하자. 특히 학교 등지에선 학생들에게 선풍기 관리 대부분을 맡겨놓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경기도 교육청 예하 학교에서 안전망과 고정너트가 제대로 잠기지 않은 선풍기를 작동 중 팬이 분리되어 밑에서 수업중이던 학생이 날개에 머리를 맞아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후 교육청에서 담임교사가 가동 전 직접 선풍기 점검을 하라는 공문이 내려왔었다.
왼나사가 사용된 대표적인 물건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선풍기의 날개를 고정하는 나사가 왼나사로 되어있다. 날개의 회전 방향에 의해 나사가 풀리지 않도록 그렇게 한 것이다.
야구경기에서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하기 일쑤인 타자들을 은어로 선풍기라 부르는데 방망이로 바람만 일으킨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여담으로 미국에서도 Fan(선풍기)은 헛스윙 삼진을 뜻하고 일본에서도 선풍기라고 한다. 보통 한 방을 노리는 슬러거 타입의 선수들에게 붙는 별칭으로 헛스윙 또한 '선풍기질', 혹은 '풍기질'이라 부르며 욕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런 선수들은 풍기질 하는 만큼 장타도 많이 따내는 타자들이다. 그리고 이런 타자들이 당하는 삼진은 폭삼(폭풍삼진)이라는 용어를 많이 쓴다. 본래는 비하의 의미가 강한 편이나 어느샌가 애칭으로 불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병호, 강민호 등이 있는데 박풍기, 강풍기 내지는 아예 풍ㅡ기로 지칭되기도 한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그들의 큼지막한 영웅헛스윙이 나오면 '붕', '어우 추워', '에어컨이 필요없다' 등의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밤에 창문을 닫고 밀폐된 공간에서 틀어놓고 자면 죽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잘못된 언론의 보도로 인해 만들어진 도시전설이다. 선풍기 바람은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기는 해도 사람을 질식시키지는 않는다. 오히려 선풍기는 이로운 도구라고 할 수 있는데 시끄러운 도심의 소음을 막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미국 존슨 홉킨스 대학교 연구진이 280명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잠자리에 들기 전 약 30분~1시간 동안 선풍기를 켜 놓고 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빨리 렘 수면 상태에 도달했고, 장기간 깊은 수면 상태를 유지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선풍기 사망설 문서로.
선풍기를 튼 채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등을 먹으면 더 빨리 녹는다. 얼핏 시원한 바람이 분다는 인식과 증발 작용으로 인해 온도가 내려갈 것 같지만, 문서 도입부에서 설명된 선풍기가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원리와 같이 선풍기의 바람 자체가 시원한 것은 아니다. 차가운 물체 주변의 냉각된 공기를 그보다 높은 온도의 공기로 계속해서 대체시키기 때문에 더 빨리 녹는 것이다. 사람의 체온은 대개 대기의 온도보다 높거나 비슷하기 때문에 바람이 시원하다고 느끼지만, 빙과류의 온도는 여름철 대기에 비하면 매우 낮기 때문에 빙과류의 입장에서는 같은 바람도 엄청난 열풍이다.
잘 때 날아드는 모기나 파리와 같은 벌레들을 저지하는 데에 의외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 특히 모기는 여타 곤충들같이 빠르게 날지 못해서 초속 3~4m 가량의 미풍에도 제대로 날지 못한다. 또한 모기는 사람이 호흡을 할 때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바탕으로 추적하는데 바람을 일으키면 이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
둘리는 선풍기의 날개를 프로펠러삼아 하늘을 난 적이 있다.
집에 오래된 선풍기가 시끄럽다면 일단 날개를 분리하고 작동시켜 보자. 거의 대부분 1,2단에서는 소리를 듣기가 힘들고, 소음이 발생한다면 모터 베어링이 문제가 생겨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다.
가급적이면 선풍기를 등 뒤에 조금 거리를 두어 놓고 켜는 것이 좋다. 선풍기의 바람의 방향과 마주 본 상태로 바람을 쬐면 조금만 지나도 안구가 금방 건조되어서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6월 24일 46회에서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를 방영했다.
거의 모든 선풍기 제품들은 푸셔식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드물게 트랙터식 구조를 보이는 선풍기도 있지만, 모터때문에 바람 효율이 떨어져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다.
북한에서도 선풍기를 사용하긴 하지만, 한국만큼 대중적이지는 않다고 한다. 전기가 부족해서 선풍기를 오래 돌릴수도 없을뿐더러, 간부집이나 잘사는 집에서나 한두대를 구비해두는 현실이라고... 심지어 중국산 제품이 많아서 선풍기 사용중에 폭발사고로 크게 다치는 경우도 많다는 카더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