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자존감 수업를 우연히 읽었다. 중국출신의 하버드유학생이 상담실습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하버드는 서울대와 같이 수재들이 모이는 곳이다. 차이는 한국이냐 세계냐의 범위일 것이다. 입학생설명회에 가면 당연히 여기 1등않해본사람이 있냐는 농담을 들을 법도 하다. 그만큼 경쟁도 심하고 상대평가에 따른 스트레스도 심해서 자살하는 사람도 생긴다. 사람은 누구나 지시받기보다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원한다. 스트레스를 받아 상담을 받는 사람에게 정답을 알려주고 이행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그래서 저자도 몇번의 실패끝에 수퍼바이저의 조언에 따라 말하기보다 듣기에 주력하고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주장하기보다 스스로 결정하도록 질문하도록 훈련되어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 뛰어난 사람은 물론 평균이하의 사람도 기여의 방법이 다르지 사회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수 있다. 그래서 자살하거나 사형을 시키기보다 자원봉사를 하거나 강제종신노동형에 처하는 것이 사회는 물론 본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죽음은 피해도 오기에 죽기전에 최소한 받은 것이상을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108
생물은 외부충격으로 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기제를 가지고 있다. 이런 체제가 없는 생물은 멸종하기 때문이기에 현존 생물은 모두 방어기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어릴 때는 특히 그 방향의 범위가 큰데 이는 식물의 어린 순은 성장한 가지보다 구부려서 성장방향을 쉽게 바꿀 수있다는 것에서 이해할 수있다. 너무 큰 충격이 있으면 방어기제도 강하게 작용하는데 너무 강한 경우는 정상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 우선 생존이 중요하기에 발생하는 문제다. 그래서 어릴 때 학대받은 아이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곤 한다. 174
안나카레니나의 첫구절인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다는 실제로는 모든 가정이 행복하지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만 행복하게 보이는 가정이 있을 뿐이다. 과보호는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적절한 충격이 가능하도록 조금씩 해제하는 수순이 필요하다. 182
추천사 심리상담은 하늘을 나는 느낌을 선사한다_5; 들어가면서_8 1부 입문 편―심리 소통 학문의 전당에 들어서다 1장 하늘을 나는 느낌_22; 2장 하버드 대학교 심리상담의 성지: 린든가 5호_35 2부 사례 편―상담자와 내담자가 더불어 걷다 1장 “나는 하버드에서 가장 열등한 사람이에요”_48; 2장 “언니에게 엄청난 죄책감을 느껴요”_72 3장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부모가 바라는 일_101; 4장 사랑의 신화가 무너진 뒤에_124 5장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의 변화_152; 6장 “나의 냉담함이 혐오스러워요”_168 7장 “나는 동성애자인가요”_192; 8장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갖는 감정적 애착_213 9장 “우리의 인연이 다된 걸까요”_232; 10장 심리적 외상의 심연을 벗어나다_275
3부 슈퍼비전 편―최고의 자존감에 춤추며 오르다 1장 상담 슈퍼비전은 평등한 대화다_308; 2장 공감 거품을 만들지 마라_318 3장 통찰력이 바로 마음의 눈이다_327; 4장 질 좋은 공명판이 되어라_335 5장 나와 하버드 심리상담실_346; 6장 유머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최고의 약이다_353 7장 내가 누구인지 먼저 이해하라_363; 8장 하루에 세 번 반성하라_373 9장 상호 슈퍼비전은 위력이 크다_380; 10장 심리상담의 괴로움과 즐거움_388 감사의 말 하늘을 나는 느낌을 되새기다_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