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아말렉을 치다
1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사흐 만에 시글락에 이르렀는데, 그때는
아말렉적이 네겝과 시슬락을 습격한 뒤였다.
그들은 시글락을 쳐 불을 지르고는,
2
거기에 있던 여자들을 비롯하여 어린이와 늙은이 할 것 없이 모두
사로잡아, 하나도 죽이지 않고 제 갈길로 끌고 갔다.
3
다윗과 부하들이 성읍에 이르러보니. 성읍은 불타고 있었고 그들의
아내와 아들딸들은 이미 사로잡혀 간 뒤였다.
4
다윗과 그의 수하 군사들은 더 이상 울 기운이 없을 때까지 목놓아
울었다.
다윗의 두 아내 이즈벨엘 여자 아히노암과, 가르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혀 갔다.
6
다윗은 큰 곤경에 빠졌다.모든 군사가 저마다 아들딸을 잃고 마음이 쓰라려,
다윗에게 돌을 던져 죽이자고 수군거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하느님이신 주님 덕분에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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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25절을 제외하고 30장은 앞장과 직접 연결된다,
이 장에는 가장 오래된 전승이 매우 세부적으로 드러난다 이 대목의 이야기는
그 현실성과 유사성에서 15장의 내용과 대비된다.
5, 히브리말 본문에는 "나와"로 되어있으나 문맥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일부
히브리 사본들. 칠십인역 , 시리아말역, 불가타에 따라 "우리와"로 옮겼다
6, 10절에는 이미 준비된 21 - 25절은 본론을 벗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내용은 전쟁에 직저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전리품을 나눠 받아야 한다
는 관습법의 기원을 다윗에게 돌리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