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7e3rMKcUeA
위 영상을 글로 보기 쉽게 재구성했습니다. 영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영상을 봐주시면 됩니다.
200년 전만 해도 국가 간 거래에는 금을 썼지만 금은 거래에 사용하기에 너무나 무거웠음.
그래서 등장한 것이 '금 보관증'. 은행은 금을 보관한만큼 금보관증을 써줌.
이것이 신뢰가 쌓이면서 이걸로 거래를 하기 시작. 그리고 이게 금본위제의 시작.
이 방식으로 최초의 기축통화가 된 것이 영국의 파운드화.
당시 영국은 해가 지지않는 나라라고 불릴만큼 초강대국이였기 때문.
하지만 파운드화의 위상은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막을 내리게됨.
전쟁에서 너무 많은 금을 허비한 덕에 파운드화를 충분히 발행할 수 없었기 때문.
두번의 세계대전으로 승전국, 패전국 모두 박살난 경제를 살리기위해 교역은 필수였고 교역을 하기위해서는 기축통화가 필요했음.
그때 1,2차 세계대전으로 강대국이 된 미국이 있었음.
거기에 미국 서부에서 발견된 금광이 대박이 나면서 전세계 금의 70%를 소유하게됨.(방장사기맵;)
1944년 7월 44개국 대표들이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 모여 회의를 했고 그 결과 달러를 기축통화를 쓰기로함.
단, 금 보유량만큼 달러를 찍어내야 한다는 조건을 붙임.
이것이 '금 1oz = 35$'라는 공식의 브레튼우즈 체제.
그래서 위 달러사진에서 볼 수있듯이 옛날 달러는 달러의 가치만큼 금으로 바꿔준다는 문구가 있음.
막강한 국력, 충분한 금보유 등 문제없을 것 같은 달러의 기축통화지위는 위기가 찾아오게됨.
바로 20년이란 시간 결국 패배로 마감하면서 엄청난 돈을 꼴아박은 베트남 전쟁때문.
이때 마구잡이로 찍어낸 달러때문에 유럽국가들은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함.
여기에는 미국의 독주를 막고싶었던 유럽의 정치적인 계산도 있었음.
하지만 미국은 너무나 당당했음.
1971년 리처드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중단'을 일방적으로 선언함.
이제 달러 가져와도 금으로 안 바꿔주겠다는말
이게 바로 닉슨쇼크.
그 이후 달러에는 가져와도 금으로 바꿔준다는 문구가 사라짐.
하지만 미국은 너무나 막강한 나라였고 딱히 대체제도 없었기 때문에
10개국의 재무장관들이 스미소니언에 모여 달러의 기축통화체제를 유지하기로 함.
대신 이후 환율을 고정환율제가 아닌 변동환율제로 전환함.
1973년 중동전쟁에서 서방이 이스라엘을 지원하자 아랍산유국들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단기간에 석유가격을 4배나 올려버림.
석유가격이 오르자 물가는 미친듯이 올랐고 세계경제는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을 맞이함.
미국을 포함해 각국은 초인플레이션을 겪었고 달러의 가치는 곤두박질치게됨.
기축통화의 생명인 안정성이 흔들리게된 것.
이때 미국의 국무장관이였던 헨리 키신저가 묘안을 내놓음.
아랍의 맹주였던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가 설득해 모든 석유대금 결제를 달러로만 하기로 함.
대신 OPEC에 석유 가격결정권을 부여하고
사우디 왕가의 안전을 미국이 보장하기로 함.
세계 경제는 석유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임.
그렇기에 이 결정으로 달러의 가치는 상승함.
석유를 단 한방울이라도 사기위해서는 무조건 달러가 필요했기 때문.
그래서 지금의 달러를 페트로 달러라고 함.
달러는 이제 금보관증이 아니라 석유보관증이 된셈.
첫댓글 넘 신기해...
국제경제들을때 네? 브레튼우즈체제요? 금본위제여?금태환제요? 이랬었는데 이런얘기였구나 ㅋㅋㅋㅋㅋ 잼따
흥미돋
흥미돋!! 안그래더 궁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