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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팝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당신에게 음악은 무한한 흥미(Infinite Jest) 입니까?
Bahn 추천 0 조회 554 14.08.07 16:55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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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8.07 21:08

    첫댓글 여담인데 저는 인터넷이 발달하고 mp3를 쉽게 찾을수 있을때부터 그전에 비해 앨범 전체 트랙을 처음부터 끝까지 찾아듣는 횟수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음악의 소중함을 덜 느끼게 되는게 참 슬퍼집니다.

  • 작성자 14.08.08 00:56

    후후...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에, 너무나도 중요한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느끼실 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14.08.07 21:27

    저에겐 그냥 값 싼 정신치료제라고나할까...

  • 작성자 14.08.08 00:57

    그래요~ 음악이라는 것은 사람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고, 다른 의미를 갖을 수 있는 것이니깐요~ 맞아요, 그렇다고 '비정상적이다' 하는건 아니에요~

  • 14.08.07 22:45

    오우... 좋으면서 무지 공감가는 글이네요...

  • 작성자 14.08.08 06:37

    후후 다행;;; '공감 = 소통'은 아니지만. 소통이 가장 좋을 때는 공감하는것;;

  • 14.08.08 01:3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문자로 좋아요 누릅니다.

  • 14.08.08 01:47

    현 영팝의 상황과 맞물려 적절한때에 올리신 글이네요. 순수?ㅋ했던 50년대 비트닉 세대와 나름 쿨해보였던 60년대 히피 세대와는 다르게 90년대에 슬래커 문화와 함께 나온 힙스터 컬쳐가 요센 의미가 많이 퇴색된거 같애요. 결국 그 뿌리는 같은데 말이죠. 60년대 히피땐 다 같이 사이좋게 드러그로 뭉친?ㅋ 플라워파워(사람들이 순진했던 시절이져 ㅋㅋ; 음악으로 세계평화가 가능하다고 외치던 떄였으니ㅋ)로 당시의 소셜이슈들을 태클하고 반전 시위 등등 비주류와 아웃사이더들이 유대감이 강한 커뮤니티를 형성을 했었는데 명목상으로만 히피정신을 계승한 힙스터들은 갠플이 성향이 강한거 같애요 ㅋ

  • 14.08.08 02:11

    그 이유들이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별로 좋은게 아니라는걸 알수 있는 대목이 뭐냐면 요센 누구한테 "너 힙스터니?'라고 물어보면 그건 사실 좋은 의미로 말하는게 전혀 아니죠... 어떤 사람은 심지어 그걸 욕이라고도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깐요. 어느세 힙스터들은 기피대상이 되어버리고(심지어 자기들끼리 서로 피하는거 같기도 하더라고요ㅋㅋ;) pseudo intellectual과 pretentious snob을 대변하게 된걸 보면 딱히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봐여.

  • 14.08.08 02:12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힙스터들도 넘 소극적이거나 배타적인 성향을 좀 버리고 예전의 비트닉이나 히피 선배들처럼 레이드 벡, 이지 고잉했으면 좋겟네여. 서로 소통하면서 사이 좋게 지내야하는거 아님?!

    여튼.. 결론은 같은 커뮤니티에 속해있는데 좋은거 있으면 서로 공유하고 댓글도 달고 소통 좀 하자고요 ㅎㅎ~

  • 작성자 14.08.09 10:17

    네~ 저도 비슷한 생각이기는 합니다. 데이빗 포스터 월레스의 모든 말들에 동의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간혹 보면 무언가 진짜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것 같은 생각은 들더라구요. ㅎㅎ '힙스터니?' 란 질문이 좋은 어감이 아닌 것은 맞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무언가 썩 내키지는 않고...

    그리고 공감, 이런거 게시판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진짜 사람이 만나 얼굴 맞대고 하는게 좋지 않나요?

  • 14.08.08 03:11

    공감 가네요. 사실 음악이 줄수 있는 즐거움이란게 혼자 찾아 듣는 것 만큼이나 큰것이 소통하고 또 누군가와 공감하게 되는 순간인 것을 말이죠. 전 가끔 취향이란 것이 닮고도 모두 다른 사람의
    얼굴 같단 생각이 드네요. 이를 이해한다면 다소는 거칠고 핫한 소통도 거리낄것 없다 보구요. 좀 더 대화에 과감해질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이곳 영팝에선 더욱.

  • 14.08.08 08:34

    infinite jest 한글로 나왔나요?

  • 14.08.08 10:24

    뒤져보니 한글로는 아직 없나봐요. 도전해보고 싶은데 크흑...

  • 14.08.08 10:26

    @뮤매 아 그렇군요... 사실 infinite jest를 무한한 흥미라고 번역해서 나왔다면 오역인것같아서 물어본건데 현대문학 걸작들은 아직 번역안된게 많네요 ㅜㅜ;;

  • 작성자 14.08.09 10:17

    네 아쉽게도;;;

  • 14.08.08 11:56

    워..... 엄청 좋은 글이네요 ㅠㅠㅠㅠ
    제가 평소 생각하던 것들이 많이 담겨 있네요.
    감동했습니다..
    (글을 보관하고 싶어서 스크랩 하려고 하니 막혀있네요. 혹시 개인적으로 메일로보내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 작성자 14.08.09 10:19

    디폴트였나요? 암튼 수정해놨어요~ 스크랩 해가세요~

  • 14.08.09 14:12

    @Bahn 감사합니다~

  • 14.08.10 17:42

    공감이 많이가는 글이네요. 특히 마지막문단.. 저도 학창시절 딱 저랬는데ㅜㅜ 한국에서 해외음악 듣는사람들이 겪는 경험들이 비슷하군요. 데이빗 포스터 월러스는 이름만 자주들어봤는데 덕분에 새로운 걸 많이알고 갑니다. 나중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 14.08.13 23:20

    제목에 흥미를 느껴서 나중에 정신이 또렷(?)할때 봐야겠다 하고 이제서야 봤네요 혼자 책보고 영화보고 음악듣는다는게 어찌보면 소통보다는 고립될수 있다는 아이러니에 대해 저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소수의 사람들이 그렇다 할 지라도 영팝 회원수가 2만명이 훌쩍 넘는 카페라면 그래도 세상은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혼자 음악듣다가 좋은노래가 있다면 다른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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