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ports-g.com/2022/10/01/%EC%95%88%EC%82%B0%EC%9D%98-%EB%AC%B4%EB%AA%85-%EC%84%A0%EC%88%98-%EB%B0%95%EB%8F%99%ED%9C%98%EA%B0%80-%ED%8C%AC-%EC%88%98%EC%8B%AD-%EB%AA%85-%EB%AA%B0%EA%B3%A0-%EB%8B%A4%EB%8B%88?fbclid=IwAR3-sYm3R_hhh0awSDF6jbXDlWorp5OEy1RHdVBsOwkpcy72_HSlwSkyWKo
박동휘는 “이모만 6명이다. 우리 엄마까지 딸만 7명이다. 흔히 말하는 ‘7공주’다”라면서 “여기에 이모들만 있는 게
아니라 이모부들과 그 밑에 사촌 형, 누나 등만 해도 가족이 엄청나다. 경기가 열릴 때마다 이렇게 가족이 대단위
로 움직이며 나를 응원해 준다”고 웃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박동휘의 팬들은 더 있다. 바로 부평주니어FC다. 박동휘는 축구 클럽인 부평주니어FC가 배출해
낸 프로선수다. 경기 때마다 부평주니어FC의 어린 선수들이 감독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박동휘를 응원한다. 최근
부평주니어FC가 배출한 선수는 박동휘와 대구FC 안창민 뿐이어서 박동휘에게 거는 기대는 더 커졌다. 수도권에서
열리는 경기 날이면 부평주니어FC와 박동휘의 가족들이 한 군데 모여 박동휘를 열심히 외친다. 이 곳에서 만큼은
박동휘도 손흥민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면서 박동휘는 최근 있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월 3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안산그리
너스의 경기였다. 박동휘는 “당시 나는 백업 명단에 있었다. 경기 시작 후 벤치에 앉아서 동료들의 경기를 보고 있
었다”면서 “그날 우리 가족과 부평주니어FC에서 한 30명은 넘게 오셨다. 그런데 경기 시작한지 10분도 안 됐는데
관중석에서 갑자기 ‘야, 박동휘 넣어’ ‘박동휘 투입하라고’라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기 시작했다. 한두 명도 아니고
수십 명이 내 이름을 외쳤다”고 웃었다. 박동휘는 “경기 시작하고 10분도 안 됐는데 좀 민망하기는 했다”면서 “이제는 팀 동료들끼리 나를 응원하러 오신
분들을 보면 ‘너 어디서 자꾸 팬 대행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느냐’고 한다. 경기는 이제 막 시작됐는데 난 데 없이 ‘박
동휘 내보내라’고 외치니까 좀 맥락이 없긴 하다. 형들이 ‘팬 대행 아르바이트 고용하는데 얼마 들었냐’고 장난을 친
다. 그런데 실제로 김포FC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감독님이 나를 교체로 투입하시더라. ‘응원빨’이 먹힌 모양이다”라
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