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기술직 필기시험 합격 후에 면접 준비를 하기 위해 신림동에 있는 춘추관 이민수 원장님의 일주일 강의를 들었습니다. 원장님은 PT 작성틀과 발표하는 방법에 대하여 방향을 잡아주셨고, 개별면접에 대해서는 사조서 작성 방법에 대하여 지도를 해주셨습니다. 일주일 강의를 들은 후, 매주 일요일에 스터디를 진행하였으며, 원장님은 스터디원들이 행하는 PT발표 내용과 자세에 대하여 조언해 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제가 받은 면접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PT주제는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방안’이었고, PT발표자료 내용은 산업용 시설의 전기요금은 저렴하고, 상업용 시설에서 전기난방을 과하게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가구당 전기요금 체계의 문제점, 겨울철 최대전력량이 여름철 최대전력량을 초과한다는 내용과 그래프, 고령층보다 젊은층에서 절전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는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PT는 직렬별로 다른 내용이었으며, 다른 내용은 잘 안 보시고, 주로 대응방안에 대해서만 질의하셨습니다. 면접관님이 주로 질의하신 내용은 ‘산업계에서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조치’ , ‘상업시설의 절전방안’ , ‘본인이 절전을 위해 노력한 경험’ , ‘현 전기요금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이었습니다.
이후에 자기소개 없이 바로 개별면접이 진행되었으며, 사조서 주제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고 한 행위가 결과적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준 사례
자신의 전공분야나 관심분야가 아니지만, 자신이 맡게 되어 일을 해본 경험 사례
상황) 모 주무관은 00부처에 발령을 받은 후 본인의 업무에 익숙해져가고 있었는데, 업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2주간 외부교육 받는 것을 당시의 과장님에게 구두로 보고하고 허락을 받았음. 하지만, 얼마 후 인사이동에 의해서 K과장님이 새로 부임하심. 새로 오신 K과장님은 2주간의 외부교육을 받을 경우 업무공백이 생기고, 외부교육보다는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었음. 그래서 외부교육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음. 당신이 모 주무관이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었습니다.
주로 사조서에 적은 내용의 진위와 본인이 적은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가를 물어보셨습니다. 사조서에 대한 질의가 끝난 후에 이어진 개별면접에서 질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무원 지원동기
취미
시험 끝나고 하고 싶은 것
수험생활 중 힘들었던 점과 공부를 어떻게 하였는지 그리고 가족관계에 대한 질의를 받았습니다.
면접위원은 3명이 있었으며, 본인이 정면으로 보았을 때, 중앙에 계셨던 분이 고위직공무원 같았습니다. 중앙에 계셨던 분은 발표내용도 잘 안 들으시고, 표정도 안 좋으셨는데, 나중에는 본인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해 주셨습니다. 왼쪽에 계셨던 분도 아마 공무원 같으셨는 데, 처음부터 편하게 하라고 말씀하셨고, 직렬관련된 것을 물어보실 때도 옳은 대답이 나오도록 유도하셨습니다. 오른쪽에 앉아 계셨던 헤드헌터 같으신 분은 이전 회사의 업무 내용과 사조서 내용의 진위여부에 대하여 주로 물어보셨고, 본인의 발표나 대답 내용을 계속 유심히 들으셨으며, 본인이 퇴장할 때까지 계속 보고 계셨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에 설문조사서를 작성하고, 퇴장하게 됩니다.
한 달이 넘는 면접 준비 기간 동안 힘들었지만, 잘 지도해주신 이민수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