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척 무덥다. 지하철을 타고 2시간 쯤 걸려 백석역에 도착해서
형제들 9명이 모여 땀을 흘리며 삼계탕 집을 한참 찾아가서 삼계탕을 들다.
큰시누이가 인터넷으로 찾아 처음 가 보는 집이라...
오늘은 둘째 시누이 생일로 회계에서 10만원을 드리고 본인은 식사를 사는데
식사도 사고 극장비도 내고 10만원은 오빠 선교비 하라고 ...
둘째시누이는 아들이 명동에서 해물탕과 회 등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데
위 에 있는 빌딩도 다 접수해서 한식당과 여러가지 사업을 운영하려고 ...
시누이가 사장인지 회장인지 ... 이제껏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제 명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사업가가 되다.
형제들이 모두 연로하지만 건강하게 살아서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것에 모두 부러워한다고 ...
식사를 하고 지하철 백화점 5층 극장에 가서 "덕혜옹주" 영화를 보다.
비극의 옹주의 역사... "인천상륙작전"을 또 보나 했다가 덕혜옹주를 보다.
내가 과자를 사서 나누어 드리고 극장을 나와서 아래층에 가서 팥빙수를 들고
큰 누이는 삶은 옥수수를 사서 나누어 들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지하철을 타고 헤어져 집으로 오면서 긴 시간 동안 남편은 성경을 나는 테이프를 듣다.
집 근처 지하철에서 나는 오뎅국과 작은 김밥 한줄(2,000원)을 저녁으로 사서 먹다.
남편은 배가 부르다고 그냥 가고 나는 갈증이 나서 오뎅국물을 들고 집으로 와서도 물을 ...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나는 절제를 너무 못한다. 오늘 공연히 과자를 많이 먹고
팥빙수에다 ... 갈증 ... 엉망으로 ...
아들의 이메일 오다. 에이바 백일 잔치를 다음 주일에 교회에서 하고 며느리와 일본으로 여행 간다고
와서 손자들을 돌보아달라고 ... 줄리와 베비씻 교회 아이들을 같이 돌보게 하겠다고 ...
손녀 백일잔치를 한다니 가야 한다. 남편은 성경공부를 시작하고 ...
대만이 가까워서 가고 오기가 쉽다. 무더위에 빨래도 해야 하고 남편이 혼자 있는 것이 좀 안 됐다.
빨리 와야 ... 월요일(8/15)부터 날이 좀 선선해진다니 다행이다.
살인적 더위로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약한 노인들이 죽기도 한다니 참 무섭다.
주여!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시옵소서. 지켜주심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