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둘째 날 공사
오전부터 이학우 안수집사님은 오후에 출근하기 전에 아들들에게 일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바쁘다. 화장실 두 개에 들어갈 배관 작업을 해야 하는데 바닥이 콘크리트라…. 콘크리트가 없는 부분을 먼저 파서 배관 작업하기 좋게 만들어 놓고, 해머 드릴과 그라인더 등 공구를 가져와 두 아들과 작업을 한다.
점심때가 다 되어 이희욱 목사님 기술자 한 분과 함께 오신다. 조금 전에 도착한 지붕 패널을 내려놓고 운송비를 지급하고 다시 배관 작업하고 있는데, 패널을 다 내려놨다고 좋아하신다. 돼지고기 김치찌개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커피 한 잔씩 마시고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 이학우 안수집사님은 두 시에 출근이라 그 사이에 조금이라도 더 해주고 가려고 한다. 마침 게스트룸 전기보일러 설치하러 오셨다. 거금 120여만 원을 이학우 안수집사님이 결재하셨다. 다시 열심히 콘크리트 바닥을 절개하는 작업이다. 목사님과 기술자 두 분이 벽에 샌드위치 패널을 붙이는 작업을 한다. 한 분은 먼저 기본 틀 바닥에 아연 유바를 대고 고정한다. 그 위에 벽체 패널을 올리고 기둥에 고정하기 위함이다. 이 집사님은 출근하고 두 아들은 끝내 배관할 자리를 마련해 놓는다. 의지의 한국인이다.
이 목사님과 기술자는 열심히 작업을 하신다. 두 아들도 패널을 잡아 주는 등 조수 역할을 잘 감당해 준다. 고맙다 두 아들. 양쪽 벽 ㄴ자로 세웠다. 큰 창문이 달리고, 출입문은 방화문으로 달고, 한쪽 화장실 유리창까지 달았다. 퇴근 시간이 되어 연장을 정리하고 월요일에 오셔서 지붕 작업까지 하신단다. 중 천장을 하면 높이가 낮아 보이니 서로 의견을 나누다가 천장 100mm 골조에 패널을 붙이기로 했다. 패널 위에는 전선과 인터넷 선이 숨겨지게 될 게다. 가운데가 더 높아지게 되어 실내 천장이 높아 보일 수도 있겠다. 나름 새롭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