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시내버스 경영관리시스템 도입
연내 버스노선 체계 개편 용역사업 발주
울산지역 13개 시내·지선버스 운송업체들이 운송원가 상승과 장거리 노선 운행 등으로 연간 184억원 규모의 적자를 보면서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시내버스 업체의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위해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연내 노선체계 개편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양경제연구원은 21일 울산시청에서 가진 '2008년 시내버스 운송원가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동양경제연구원은 현재 116개 노선 시내·지선버스의 지난해 총 수입금의 경우 816억7600만원(무료환승 보전액 등 제외)으로, 운송원가 1000억9000만원에 비해 184억100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116개 노선 중 107개 노선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무료환승 보전액 80억원과 적자노선 보조금 40억원, 벽지노선 보조금, 유가보조금 등 153억여원을 감한하면 순적자 규모의 경우 30억3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또 시내·지선버스 적자 원인은 '운송원가 상승(유가·임금 등)'과 '장거리 주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운송원가 상승 요인으로는 지난해 물가정보 기준 12.6%나 오른 큰 폭의 유가 인상률과 승무원 임금 등이 전체의 70~80%를 차지했다.
시내·지선버스의 장거리 주행거리도 운송업체들의 적자 폭을 키우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시내버스의 평균 주행거리는 310㎞로 조사돼 서울과 부산의 평균 주행거리인 280~290㎞보다 20~30㎞나 긴 거리를 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13개 시내·지선버스 운송업체 가운데 2개사는 이미 자본잠식 등으로 재무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날 '운송원가 용역'과 별도로 추진해온 '시내버스 경영관리 개선 용역'(한국공간정보통신 컨소시엄)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말까지 운행계획, 수입금, 운송원가, 재정지원 등을 통합관리하는 '시내버스 경영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영관리 시스템이 운영되면 운송업체에 대한 시와 정부의 재정지원에 따른 사후 감독체계가 완비돼 투명성 확보를 통한 효율적인 관리 및 경영합리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연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사업을 발주해 시민들의 통행 패턴에 맞는 노선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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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지막의 시민들의 통행패턴에 맞는 노선체계...가 정말 중요할듯합니다...저만 그런지 몰라도,,,빙빙 돌아가는 버스..내차로 가면 15분거리를 1시간씩 걸려서 타고 있으려면 정말 인내심이 장난 아니어야 하더군요...40분거리를 1시간40분 걸려서 다니던 천곡동 방어진..코스...정말 힘들더군요...암튼 좀 좋아지면 이 고유가시대에 버스타고 싶습니다...
당현하지 언양 버스 충전소 2개있다 한심하다 시충전소신청하면 늘 가계다말뿐 충전소할려면2백30만원들어 충전소 만원에 500원남는다 이런경영마인더오 뭐하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