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울산 대왕암공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100곳을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2012년부터 2년마다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곳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국 100개 명소가 선정됐으며, 수도권 22개소, 강원권 11개소, 충청권 15개소, 전라권 18개소, 경상권 28개소, 제주권 6개소로 지역별 분포가 고르게 이루어졌다.
올해는 ‘설프라이즈 인증샷 이벤트’와 ‘스페셜 여행 후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귀성길에 가족과 함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법주사)
특히 새롭게 선정된 명소로는 성수동 거리, 인천 교동도, 대구 사유원 등이 포함되었으며, 7회 연속 선정된 경복궁, 전주한옥마을, 한라산국립공원 등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 3곳을 소개하니, 다가오는 설 연휴에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
법주사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법주사는 한국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은 천년고찰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라 진흥왕 14년(553년)에 창건된 법주사는 깊은 역사와 함께 국보인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팔상전(국보 제55호)은 국내 유일의 5층 목탑으로, 조선 시대의 뛰어난 목조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또, 절 내에 위치한 대형 청동미륵불은 방문객들에게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한다.
법주사는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명상과 사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고즈넉한 산사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대왕암공원
울산 동구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태화강을 따라 형성된 해안 산책로와 출렁다리가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동해의 절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잠들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공원 내 600m의 송림길은 100년 넘은 해송이 울창하게 자라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안 절벽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동해의 풍광을 마주할 수 있으며, 거대한 바위들이 파도와 어우러지는 장관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대왕암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다. 길이 303m, 높이 42.55m로 조성된 이 출렁다리는 바다 위로 이어져 마치 바다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태종대
부산 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태종대는 해발 250m의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절경으로, ‘부산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울창한 해송 숲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은 한국관광 100선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태종대의 가장 큰 매력은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보는 전경이다.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 보일 정도로 시야가 넓게 확보되며, 깎아지른 절벽과 푸른 파도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또한 태종대에서는 짚라인 태종대, 스릴온더머그 전망카페, 미디어아트 MOEI 등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운영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에서는 653m의 스릴 넘치는 짚라인을 통해 부산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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