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세로 추정되는 푸들 여아를 키우고 있는 새내기입니다.
저희 강아지는 유기견이었기때문에 정확한 나이를 알수 없지만 6년전 저희 집 마당에 비에 젖은 몸으로 들어와 몸을 뉘였을때부터 아버지가 가슴으로 키워온 가족같은 아이입니다.
처음 들어왔을때부터 치아상태는 말도 안되게 안좋아서 치석제거와 상한 이빨 제거수술을 받고. 올해 초 자궁축농증 진단을 받아 수술한것 외에는 나이에 비해 늘 건강해보이던 아이였는데..
근래 다음 다뇨 증상과함께 식탐이 심해졌다는 아버님 말씀에 2주전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아보니 쿠싱과 췌장염이라더군요..
당시 리파아제 수치는 350, 키트검사상 색이 진한 양성이었습니다.
cortisol post는 35정도 였구요.
거기에 혈당이 490, alp간수치가 950이었습니다.
급히 입원과 통원을 반복하며 치료하고 있지만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수치가 높아지기만 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ㅠㅠ
●푸들/암컷/13세추정/4.8kg->2주후 현재 4.3kg
●증상
-한달간 다음다뇨 증상이 심했으나 wd사료로 바꾼후 처방사료를 입에도 대기 싫어해서 먹는양이 적어서인지 사료만 바꾼것만으로 다음다뇨 증상은 없어졌습니다.(하루음수량 150ml)
-췌장염 증상인 설사와 구토 식욕부진등도 없습니다. 췌장염 처방식인 로얄캐닌 로우팻캔은 아주 잘 먹습니다.
-혈당이 계속 400대여서 누워있거나 잠을자는 시간은 많습니다.
●치료과정
-췌장염진단후 동네병원입원(11월22일~26일 5일간)
-설사와 구토가 없어서 입원기간동안 로우팻캔 사료를 소량 먹으며 혈장치료를 했다고 함.
-혈당이 높아서 0.25iu에서 토요일부터 0.3iu로 희석 휴물린엔 인슐린을 식후 두번씩 맞았고, 캔과 함께 쿠싱과 실리마린,항생제 복용시킴
-하지만 5일간 입원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은 최고최저 400대에서 300대로 안정화되지 않았고
리파아제 수치 또한 입원시400대였던 수치가 1000이상 측정불가로 뜸
병원에서는 지난주 토요일에 퇴원을 했고 입원과 검사로 수백만원을 쓰고도 혈당은 여전히 높고 리파아제 수치는 오히려 입원전보다 높아져서 답답하고 무서운 마음만 듭니다..
1.쿠싱약을 복용한지 1주일밖에 되지않아서 인슐린 투여를 해도 혈당이 잡히지 않는건지?
2.췌장염 증상이 없는데도 리파아제 수치는 왜이렇게 높아졌는지.. 입원이 아니라 약 복용만으로도 리파아제 수치가 낮아질수 있는지
3. 병원에서처럼 토요일부터 0.3iu로 인슐린을 증량해 투여를 하고 이번주 수요일쯤 다시 입원해서 혈당곡선을 그리자시는데. 금일 아침 인슐린 투여전 360대인 혈당이 오늘 6시간후 측정해보니 490대였습니다 ㅠㅠ 이렇게 혈당이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혈당곡선을 그리는게 의미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입원시 강아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가급적이면 집에서 제가 혈당곡선을 그려보고 싶기도 하지만 우선 0.3iu로 혈당자체가 낮아지지 않는데 곡선그린다고 체혈을 두시간마다 하는게 과연 꼭 필요한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답답한 마음에 썼지만 글이 너무 길어 죄송스럽습니다 ㅠㅠ
2주간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강아지를 치료하는데 힘을 썼지만 오히려 악화된 수치를 보니 병원을 믿을수 없어 하루에도 수만가지 생각이 드네요 ㅠㅠ 비슷한 치료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케어하는 회원분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ㅠ
첫댓글 저도쿠싱이나 췌장염을잘 알진못하지만 쿠싱이안정될때까지는 혈당도 잘잡히지않습니다 일단혈당이높으니 인슐린은 좀더늘린상태에서 케어하셔야할것같아요 주의하실건 쿠싱이 안정되면서 혈당도 떨어질수있으니 항상잘지켜보셔야해요
리파아제 만성췌장염인아아들이 높아요 만성췌장염은 치료보다는 관리로가셔아합니다 그리고 약을늘리실거면 두시간만에 한번씩보다 공복 주사후2시간 4시간 담공복 이렇게 하시면 큰선은 나올겁니다 쿠싱도 그렇고 당뇨도 평생관리해야하는 질병이니 하나씩 해나가시면 됩니다
입원스트레스가 심하면 두시간마다 방문하시거나 낮시간대에 병원에 같이계시는것도 많이 도움됩니다 꼭24시간이 아니어도 할수잇어요 병원이랑 의논해보세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ㅠ 5일동안 입원을 해도 수치가 점점 올라가기만 해서 병원에서도 우선 퇴원후에 약으로 통원치료해보자 하시더군요. 집에 데려온지 이틀이 지났지만 병원에서 알려준 인슐린양인 0.3iu로는 하루 두번 투여해도 혈당 400이 계속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ㅠ 말씀대로 인슐린양을 좀 늘려서 투여해보려구요. 말씀 감사합니다!
@hee07 아마쿠싱영향이 클겁니다 쿠싱약먹이고 계시니 차츰 자리잡힐거예요 약을 소량늘리는것도 나쁜진않을것같아요 집에서 체크가 가능하다면 조금더 늘리시고 말씀드린데로 조금힘드시겠지만 초기엔 혈당변화가 심하니 주사전 공복만이라도 체크후 주사하시는게 좀더 안전합니다
@예지 트릴로스탄kg당1mg을 처방해주신걸로 알고있고 약먹은지는 1주일정도 되었습니다. 호르몬 검사는 이번주 토요일에 하기로 했구요. 다만 췌장수치랑 혈당이 너무 높아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는데 병원에서는 지금 인슐린양으로 하루정도 입원해서 혈당곡선을 그리라고 하니 믿음이 가질않아 글을 남기게 되었답니다..ㅠ 부산 남구쪽이고 강아지는 처음 키워보게 되는지라 병원에 대한 정보도 없습니다. 그저 입원하면 나아지겠지란 생각으로 큰돈이 들어도 입원을했던건데 나아진게 없으니 ㅠㅠ 말씀대로 인슐린양을 0.01ml만 늘려서 주사하고 2시간마다 체크해서 지켜보겠습니다. 여러 병이함께 왔으니 저도 조급함을 내려두고 지켜봐야겠지요 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19:2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19: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20:2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20: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20: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20: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20:5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21:4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21:5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22:2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22: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22:25
저희 뭉치랑 비슷하네요.
뭉치도 만성 췌장염이라 특별히 치료는 들어가지 않고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하고 있어요.
처음 혈당은 650으루 쿠싱약 먹기 전까지 혈당곡선이 안그려져서 2주간 입원두 했었구여,,,
그런데 쿠싱약도 용량이 있기 때문에 쿠싱약에 대한 아이의 반응도 살피시더리구여,,,
그렇게 당뇨,쿠싱 발병 후 거의 한 달이 다 되어서야 혈당곡선이 그려지구 쿠싱약 용량도 정해졌어요.
그게 벌써 작년 5월인데 지금은 쿠싱약도 끊고,인슐린도 12유닛으로 더이상 양을 조정하지 않아도 혈당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처음엔 조금한 마음에 병원을 옮겨야하나? 이러다 잘못되는건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쿠싱약은 끊으셨다니 부럽고 잘된일이네요. 저희 강아지도 치료가 잘되서 뭐든 안정이 되면 좋겠습니다ㅠ 그런데 만성 췌장염이면 리파아제 수치가 높아도 원래 아무런 증상이 없는건가요? 췌장염이 우선인지 당뇨가 우선인지는 몰라도 병원에서 알려준대로 4.3키로인데 아침 저녁으로 로얄캐닌 로우팻캔20g+wd건사료20g만 섞여 먹이고 있어서 하루섭취칼로리가 150정도밖에 되지않아 애가 잠만 자니.. 안쓰럽고 걱정만 느네요. 뭉치처럼 좋아질 날이 있길 바래봅니다.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당세기 통해서 여러 정보들 확인해 보시면 많은 도움 되실꺼에요^^
아이가 빨리 혈당도 잡히고 간수치도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저희 뭉치도 간수치가 측정이 안될 정도로 높아서 세밀린을 쭈욱 먹이고 있어요. 덕분에 지금은 간수치도 많이 좋아졌어요^^
힘내세요.^^
저희 아들과 비슷 하시네요..
당뇨. 쿠싱 진단 받은지 한달 조금넘었지만 혈당이 안잡히고 있어요.. 공복혈당이 500~400 대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요.. 간약 복용하면서 간수치는 정상에 가까운데 혈당이 도무지 잡히지 않고 있네요.. 처음에는 인슐린 휴물린원액으로 용량을 하루두번 놓다가 혈당이 너무 높으면 중간에 추가로 조금더 놓아주니 혈당이 좀 내려가는거 같더라구요... 그것도 잠시...2주전에 란투스로 약 변경해서 0.1 정도 놓고 있는데요 혈당이 안내려 가네요...산책을 시켜보세요.. 산책전 400대였는데 산책한 날은 혈당이 150 정도는 내려가더라구요.. 당뇨에 쿠싱있으면 혈당 잡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저희 강아지는 10배희석액을 맞아서 그런건지 말씀대로 쿠싱때문인지 인슐린 주사를 하루 두번 놓아도 공복혈당 300대에서 최저 200정도까지밖에 안떨어지고 여전히 들쑥날쑥하네요. ㅠ 한달은 기다려봐야겠지요?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저희집 강아지가 쿠싱2년차, 당뇨1년차, 만성췌장염 3년차입니다. 1번 질문. 원래 쿠싱이 있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서 혈당이
안정되기 어렵다고 해요. 저희 강아지도 6개월 넘어서야 안정됐던 것 같습니다. 2번 질문. 만성췌장염의 경우 증상 없어도 리파아제 수치가 높습니다. 수액을 맞으면 그 때만 수치가 좀 떨어지고 먹는 약도 그 때뿐이라면 리파아제가 높은 상태 그대로 둡니다. 가끔 췌장염 증세 나타나면 입원을 해요. 췌장정량검사와 췌장키트검사도 하셨지요? 수치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별다른 증세 없으면 저지방 처방식으로 관리해주세요.
3번 질문.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스트레스때문에 웬만해선 혈당곡선을 병원에서 그리지 않는다고 해요. 병원에서 혈당곡선을 그리자고 하시는 것은 인슐린 증랑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힘내세요!!
@꿈의노래 애초에 증상이 없는 만성취장염이면 입원을 시킬필요가 없었나봐요 ㅠㅠ 입원후 오히려 수치만 높고 발바닥이 다 헐어서 미리 당세기에 질문드리고 치료를 진행할걸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현재 혈당은 공복 300정도에 인슐린맞고 4~6시간후 200대 초중반을 왔다갔다하는데 이제 쿠싱약을 먹은지 2주 되가는 상황이지만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 증량이 필요한 수치이려나요? 무튼 여러가지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ㅠ_ㅠ
@hee07 수액과 약물 복용으로 리파아제 수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입원을 권하신 거 같네요. 저희 선생님께서 당수치는 100-250 사이로 유지되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췌장염 터지면 혈당도 엉망이 되니 저지방 식이로 관리하라는 지시도 받았습니다. 현재 상황에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쿠싱이나 췌장염, 당뇨 모두 긴 싸움입니다. 힘 내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