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인의 한 사람으로써 02카페에 대한 입장...

다음은 제가 02 카페에 올린 글의 원문 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카페는 오프라인의 동아리, 혹은 소모임과 마찬가지로 카페주인의 선창및 그 주제에 동의하는 회원들의 자유 가입으로 이루어지는 친목모임입니다. 과학생회등 회칙의 적용을 받는 단체와 달리 정치적 발언권을 갖지 않는 순수 친목모임이져. 대관절 어느학교 어느 회칙에 카페는 회칙에 의거하고 학생회의 논의를 거쳐 만들어지고 승인받아야한다고 하더랍니까? 저역시 나름대로 재수뿐 아니라 굳이 따지면 오수쯤 했지만 그러한 회칙을 적용하는 학교는 여지껏 보지 못했고, 또한 현행 한국전통문화학교 총학생회칙 어디에도 그러한 조항은 없습니다. 앞으로 회칙이 어떻게 개정될 지는 몰라도, 회칙 개정에 참가할 권리가 있는 대의원의 한 사람으로써 그러한 회칙개정이 논의된다면 당연히 나름대로의 논박을 할것이구요.... 선배님의 그 말씀은 - 재학생 1기라면 저에게도 선배입니다, 전 2기라서.. ㅡ.ㅡ; - 여러분의 성급함에 대한 서운함의 표시라고 받아들이고 싶네여. 초기 미공과 카페가 개설되었을때도 이러한 말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학교 공식 홈페이지 말고 한국전통문화학교 전체 카페가 있었지만 신생과의 특성상, 그리고 좀 더 용이하고 다양한 여론수렴을 위한 편의상 제가 입학한 지 사흘만에 미공과만의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계시는 그 미공과 카페이구여.... 당시 00학번 선배님들은 40명 선배들만의 단합된 분위기를 일백명의 신입생들도 함께 공유하기를 바랬었고 - 이것은 지금 01학번들이 02여러분께 바라는 바 이기도 합니다 - 그렇기때문에 미공과의 카페 개설을 필두로 한 여러 과별 카페 및 뻔카페, 동아리 카페의 개설을 그리 곱지만은 않게 보셨습니다. 온라인상의 과별, 개별활동이 오프라인상의 전통인의 단결에 저해가 된다는 기우때문이었죠. 그러나 역시 기우는 곧 기우로 밝혀졌고, 한때 전통인 분열의 주범으로 오인되어 곱지만은 않은 시선을 받아야만 했던 미공인들은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당당하게 이제 190여명이나 되는 회원을 가진 카페를 운영하고 이용합니다. 그러니 운영자님, 카페 폐쇄는 재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선배들이 원하는 것은 ,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서운한 것은 입학도 하기 전의 후배님들이 선배가 다가가서 보듬기 전에 후배님들끼리 뭉쳐서 "우린 선배 필요 없소! 우리끼리도 잘 먹고 잘 살수 있소!!" 라고 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후배 여러분들이 02들의 뻔카페를 어떻게 운영,이용하고 선배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며 입학 후오프라인상에서 얼마나 학교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참여하는 가에 따라 따라 충분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다수의 의견처럼 쓰여진 그 회칙에 관한 발언은 현재로선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또한 이 카페는 02학번을 위한 카페지만 후배님들이 어떠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고민하는지 알고싶고 도와주고 싶은 많은 선배들 역시 회원으로써 활동하리라는 걸 항상 유념하시길 바라며 일단 만들어진 친목단체로서의 02학번 뻔 카페는 다수 회원들의 동의가 없는 이상 아무리 돼지고양이님이 운영자라시지만 임의폐쇄할 자유는 없다는 걸 -비록 02는 아니지만- 카페 회원의 한 사람으로써 주장하는 바 입니다. -이상 후배님들의 전통인으로써의 단결을 믿어 의심치 않는 미공과의 한 선배.....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