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살하면 안 됩니까?
중3 남학생인데요. 부모님이 이혼하고 몸이 아프신 할머니와 살고 있는데 세상을 살기 싫고 죽고 싶습니다. 언젠가 교회에서 설교 중에 ’자살하면 안 된다‘라고 하던데 ’왜 자살하면 안 됩니까?‘
(답변)
힘들 때는 고민을 누구에게 말하는 것은 그래도 소망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에 대한 가장 불효는 자살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하나 밖에 없는 이 생명을 잘 가꾸어야 하며 더 더구나 자살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부모에게 큰 효도는 못해도 부모님 살아 생전에 건강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은 양심의 부르짖음이며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들도 자녀들의 공부나 진로에 대해 과도한 부담은 주지말고 공부는 좀 못해도 자녀들이 장애없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주위에는 자살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자살’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원인 중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위에 해당합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수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년이 넘는 동안 많은 인기 연예인이 자살했는데 그 가운데 기독교인도 상당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노인 자살도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마도 10대의 자살이 제일 많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고민하며 상처받는 때 우리는 자살하려고 극단적인 결론을 내지 말고 먼저 교회를 찾아가 도움받거나 아는 분 중에 교회 다니는 분이 있다면 고민을 얘기하여 보십시요. ‘생명의 전화’도 좋고 ‘정신과 병원’을 찾아 도움을 받고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살은 긴급히 치료해야 할 하나의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성경에 보면 우리들은 하나님께 의해 만들어졌고 하나님이 키우셨습니다. 영어에서는 ‘태어났다’라는 것을 ‘I was born’이라는 것 같이 수동형입니다. 우리들은 오늘은 몇 번 호흡하며, 심장을 몇 번 움직이는가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기막히게 작동하고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내 생명은 내 것이 아니기에 자살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동이며 궁극적으로 지옥에 바로 가는 일입니다. 내 생명은 어느 누구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창조주를 만나기 까지는 우리의 진정한 삶이나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내 생명을 결코 소홀히 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을 발견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의 사명을 찾고 사명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십시오. 어서 속히 진정한 자유를 얻어 그러한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립보서 1:21).
글/ 이영탁 교수
필자는 미국 메릴랜드대학교(경영학), 중앙대학교(심리학)등에서 학사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신대(M.Div.목회학), 케이씨대학교(Th.M신학), 온석대학원대(M.A상담학)등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캐롤라이나신대(Ph.D), 대한신학대학원대(Ph.D), 고려대학교(Ph.D) 등에서 상담심리학과 아동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공부했습니다.
사단법인 대한보육시설연합회 민간분과위 보육정책연구소장, 대한상담심리치료학회 이사, 고려대학교 사회정서발달연구소 연구위원, 남서울대(남예종) 비정년 전임교수대우, 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 관리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오랫동안 대학과 교회에서 청소년 및 청년 사역자로 섬기며 “해외비전트립”으로 단체 단기선교를 10차례 이상 실시하여 하나님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기획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CCC 기독교수회 회원, 열방선교회 네트워크 회원, 한민족복음화 부흥선교협의회 사무국장, 신한대학교 비정년전임강사, 그리고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 및 사랑드림교회를 목양(牧養)하며 사회복지와 아동복지의 실천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영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