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지킨 부산 출신 안용복 장군 기려 울릉도 주민 기념관 추진 |
울릉군 부산서 관련세미나, 100억원 투입 2011년 완공 |
"독도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조선시대 독도를 지킨 부산 출신 안용복 장군을 기리기 위해 울릉도에 안용복 기념관 설립을 추진한다.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연회실에서 '독도를 지킨 인물들 재조명을 통한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울릉도 내 선창지역에 안용복 기념관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보조금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안용복 기념관과 함께 독도문화관, 청소년수련원 등을 갖춘 종합 테마파크로 조성되며, 오는 2009년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완공될 예정.
경상북도 김남일 새경북기획단장은 "안용복 장군의 기념관 건립을 위해 개최되는 세미나인만큼 안 장군의 고향에서 개최하고자 부산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며 "일본의 우경화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안 장군의 독도 수호 의지를 되새기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번 기념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상북도와 울릉군 관계자들은 이날 세미나에 앞서 부산 수영구 수영동 수영사적공원에 위치한 안용복 장군 사당에 들러 참배를 올리기도 했다.
부산 동구 좌천동에서 태어난 안용복 장군은 조선시대 천민 출신 어부로 1693년과 1696년 두 차례 일본 도쿠가와 막부로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영유권과 어업권에 대한 서계(書啓)를 받아낸 바 있다. 그러나 천민이 벼슬을 사칭하고 양국간 외교문제를 일으켰다는 죄로 유배형을 받아 유배지에서 일생을 마쳤다고 전해진다.
김종열기자 bell10@ 입력시간: 2007. 12.10. 10:41 |
첫댓글 경상북도 독도지킴이 팀에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려고 하였으나, 경북도와 협의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내일 보다 상세하게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