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상동 이끼계곡을 촬영하고 바로 짐을 싸서 평창의 장전리 이끼계곡을 향해 달렸습니다..
네비게이션의 거리는 약 87 킬로미터 정도 되는데 산 능선을 구비구비 돌면서 망항재를 지나가야 했습니다 ....
너무 빙빙 돌면서 가니까 지겹기도 하고...
하지만 이끼 계곡에 들어서는 순간에 오면서의 짜증은 한순간에 다 사라졌습니다..
상동이끼계곡보다 이끼가 더 싱싱 했으며 더 신선하게 살아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에덴동산의 와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촬영을 하기 위해 물속에 들어가야 해서 잠깐 물에 들어 갔는데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말목이 뿌러지는 느낌을 받을만큼 아프고 따가웠습니다...
이끼가 많아서 많이 미끄럽고 위험도 하고...
촬영 도중에 먼데서 오신것 같은 몇분의 일행중에 중년 사진작가 한분이 제 앞 촬영 포인트에서 이끌어져 넘어졌는데 뇌진탕 당할뻔 한 사고였습니다..
또 한분은 위에서 내려오는데 많은 작품 담으셨습니까 라고 인사를 건네자...
그분 왈...
조금 찍다가 넘어져서 카메라가 바위에 부딧쳐서 부셔졌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그러면서도 너무나 광경이 아름다워 흥분도 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촬영에 들어갔지요....
촬영중에 안타까운점은 너무나 많은 사진사들이 다녀가면서 이끼가 많이 훼선된 부분입니다....
같이 한번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