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꼭 쓰고 싶은 마음에 여유가 생긴 오늘, 드디어 첨으로 연극후기를 씁니다 >.<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그 날, 문화생활에 별 취미가 없는 대학친구를 구슬려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대학원을 가기 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기회가 닿을 때마다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었는데
어떤 연극들은 복불복이라는 느낌이 들면서도 늘 배우들의 열정에 매료되서 다시 찾게 됐죠.
사실 와이파이도 어떨지 잘 몰라서 친구에게도 열정을 어필하며 갔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깨알같은 웃음을 주시고 정말 에드리브였는지 잘 모르겠는 핑크팬티가 바로 저희 눈 앞에 보여지는 상황까지 예측불허의 이야기 전개였습니다.
사실 클럽씬이 나올 때 뛰쳐 올라가고 싶었으나 이미 포항에서 올라왔단 이유로 상품을 받은 상태여서 다른 분들이 조신하게 춤추시는 걸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는...그게 개인적으로 젤 아쉬었다는...ㅠ-ㅠ
다음 날 다른 친구을 만나 남친이랑 꼭 가라며 받은 초대권을 줬습니다. 취직이 뜻대로 되지 않아 쳇바퀴인생을 한탄하는 아이거든요. 그 친구가 맘껏 웃으며 잠시나마 현실을 내려놓고 조금은 더 여유로워 지길 바랍니다.
아, 공연을 같이 본 친구는 너무 재미있었다며 자기도 더 자주 대학로를 가야겠다네요. 왠일로 연극을 종종 추천해달라고 하니 괜히 뿌듯합니다. 와이파이 팀 감사해요^^ 저 역시 마리오네트 이후 처음으로 몇 번 더 보고 싶은 연극이 생겼네요 =)
공연날짜 |
7/20 |
공연시간 |
3pm |
출연배우 |
허세풍역 : |
문석희 |
김미영역 : |
헌서영 |
고복수역 : |
김정훈 |
멀티맨역 : |
이진필 |
별점 |
5/5 |
전화번호 or 카톡아이디 |
카톡: haniyang |
첫댓글 감사합니다~~~다음에 또 보러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