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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강연 : 1단 김이명교우님
교무님 말씀
▷전체적인 강의 순서
1. 천도라는 것은 무엇인가?
2. 천도는 누가 하는가?
2-1. 자기가 천도하는 것
2-2 다른 사람이 천도해주는 것
3. 자기가 천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천도라는 것은 무엇인가?
천도라는 것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고통→낙, 죄악 →선, 미→오. 이것을 말합니다. 자기가 지금 고통스럽다 그러면 낙으로 가는 것이 천도입니다.
천도에서 더 중요한 것은 죽어서 천도를 지내면 불가에서는 7분의 1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살아서 천도를 하면 원불교에서는 50%를 가져간다고 합니다. 에를 들어서 재산이 100억이 있어요. 그러면 자식이 5000만원정도 천도재 비용으로 씁니다. 그러면 칠분의 일이면 350만원정도만 자기가 쓴 것입니다. 이만큼의 복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살아있을 때 그 재산의 반절 50억을 사회에 쓰면 100억이 모두 그대로 자기의 복이 되는 겁니다. 결국 죽어서 하면 내 것이 조금밖에 안 된다 이 말입니다. 자기가 이생에 받을 복을 딱 참아버리면 그 복이 몇 배로 커집니다. 보통 사람은 이 생에 받을 것을 다 받아버립니다. 그러면 거기에 마도 같이 오는 겁니다. 그래서 인과를 아시는 분은 그 복을 다 받지 않고 남겨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복을 지을 때도 죽어서 하는 게 아니라 살아있을 때 하는 겁니다.
▷죽음의 특징
죽음의 특징은 첫째로 간다는 겁니다. 간다. 까치는 6개월 후에 태풍이 얼마나 크게 오는지를 알아서 그 위치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개미는 약 일주일 전에 이사를 한다고 합니다. 홍수가 지면 그 일주일 전에 움직입니다. 사람은 어쩌죠?
제가 교무하면서 안 좋은 것이 있습니다.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의 재를 몇 번 지내봤는데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일반 동물도 미리 예측해서 준비를 하는데, 사람들은 불과 100년도 못 사는데 천년만년 살 것처럼 하면서 살다가 죽을 때 되면 정신이 없습니다. 생명이란 게 그런 것입니다. 나중에 미룰 것이 아니라 항상 병행해야 하는 겁니다. 나이가 젊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은창교우의 친구가 치과의사입니다. 둘이 결혼을 했는데 1년 후에 죽었습니다. 둘 다 치과의사인데, 암에 걸려서 죽은 것입니다. 그럴 줄 누가 알았습니다. 그러면 일찍 죽었으니까 정신의 수양력이 없어도 봐주고 그럴 것 같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러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놓고 간다는 것입니다. 놓고 갑니다. 제일 놓기 싫은 게 육신이겠죠. 자식들도 그렇죠. 다 놓고 가는데 그것을 모르고 집착하고 그럽니다. 20만원을 희사를 하면 200만원어치의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불교를 다녀서 우리가 배울 것. 원불교에서 하고자 하는 것은 인과의 이치를 알아서 복을 지으라는 것입니다. 교회 목사님이 제일 힘든 것이 ‘교회 너그들은 나를 위해서 배풀어라~’ 하는 신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죄가 10배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서 강자로 만드는 게 목표이지만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되는 겁니다.
모두 놓고 가기는 가는데 가지고 가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은 복, 수행력, 서원, 신심 이런 것은 가지고 갑니다. 그러니까 어디에다 투자할 겁니까? 서가모니 부처님은 갖출 것 다 갖췄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기가 몇 십 년 살다가 갈 것 같거든. 그러니까 유성출가 하셨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서가모니 부처님은 2500년 전에 ‘아 이거 허망한 것이구나!’ 했는데 우리는 그것을 쫒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천도는 누가 하는가?
그래서 이 천도는 첫째는 자도가 있다. 둘째로 타도가 있다.
자도가 중요합니다. 자기가 자기를 천도하면 다른 사람도 쉽게 천도할 수 있고, 가장 효과적인 것입니다. 자기 천도를 하면 죽어서 사람들이 상여를 안 따라와도 됩니다. 그래서 예수천도재라는 것이 있습니다. 니 것 니가 지어라 이 말입니다. 자기가 먼저 하라는 겁니다. 자기가 자기 천도하는데 첫 번째가 인연입니다. 혈연도 중요하고 법연도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은 다행히 부처님하고 인연이 되었으니까.. , 불법승 삼보야 말로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과 부처님이 내놓으신 교법, 부처님의 법을 믿는 회상, 스승님들이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이다. 이것을 제외한 것은 대부분 내 천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것입니다. 내 자식도 내 천도에 도움이 되지만 이것들보다 약합니다. 자기가 죽었는데 자식들은 자기 체면치례하고 있습니다. 상여 차도 비싼 것도 해야 되고 묘지도 좋은 것으로 해야 하고 이런 걱정하고 있는 겁니다. 돌아가신 사람은 지금 천도 법문을 원하는데 말입니다.
인연 다음으로 신심이 필요합니다. 신심이 없는 사람은 죽은 나무와 같습니다. 아무리 물을 줘도 효과가 없습니다. 남자들 조심해야 합니다. 대종사님 당대에 예회 때 남자들은 별로 없고 여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너그들 내생에 여자로 태어날라고 애쓴다.’그러셨습니다. 돈벌라고 바쁘고 남자들 그런다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공덕이 필요합니다. 천도재를 하더라도 가능한 복을 많이 짓게 해 줘야합니다. 형편이 되는 한에서 재비를 많이 낼수록 좋습니다. 형편에 맞게. 이번에 특별 천도재 드리는 것도 최소한 10만원을 넘게 하라고 했습니다. 10만원 해놓고 대여섯 명 천도재하면 그게 천도가 되겠습니까? 만약에 돌아가신 분한테 자기 천도비 내라고 하면 몇 백만원이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자식들은 최소한으로 낼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교무할 때 제가 그것을 챙겼습니다. 돈을 최대한 많이 내는 것을 챙겼습니다. 돈이 있는데도 인색하게 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되는 것입니다. 최대한 많이 낼수록 좋은 것입니다.
네 번째로 수행이 중요합니다. 착한 사람 백 명보다 수행자 한 사람이 더 위력이 있고, 벽지불 백 보다 부처님 하나에게 불공하는 게 더 위력이 있고 그것보다 더한 것은 자기가 수행을 해서 부처가 되는 것이 가장 위력이 있다고 금강경에 나와 있습니다. 내가 자력이 있으면요 내 천도도 하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 천도도 해줄 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
타도도 이제 임종 직전에 하는 것이 있고 다른 사람이 죽은 이에게 해주는 임종 전후에 하는 게 있습니다. 천도재를 지낼 때 이런저런 식순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약력보고를 할 때 너무 과하게도 너무 약하게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연산군 묘에 보면 문신은 있는데 무신 상은 없습니다. 왜 그러냐면 연산군은 똑바른 임금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또 어떤 묘는 비에 한 마디도 없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임금이었어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그냥 빈칸으로 둔 겁니다. 이렇게 냉정합니다.
▷보리상자의 화요 작은음악회 - <Flying by 김혜향 유도솔 이지현 조상덕>
교무님설법
(열반 전후에 후생 길 인도하는 법설)
이 법문을 많이들은 사람은 나중에 영가가 되었을 때 이것을 들으면 참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생의 내 선악간 받은 바는 지나간 세상에 내가 지은 바이고 등등, 지금 내가 받는 것에 억울할 것이 하나도 없고, 현재 내가 무엇을 짓고 있는가는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마음을 지킬 자리에 지키고 쓸 자리에 쓴다. 그래서 천업을 돌파해 버린다. 그래서 육도와 사생을 자기마음대로 수용한다. 보통사람은 사생 중에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마음대로 안 되죠. 그러나 부처와 조사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삼대력이 있고, 사은에 보은하는 취사를 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러나 범부와 중생은 천업에 끌려서 무량고를 받게 된다. 그래서 때로는 귀하고 천하고 명지장단을 다 내가 짓고 받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빨리 죽고 늦게 죽는 것도, 부자고 가난한 것도 다 내가 짓고 지은 것이다 이 말입니다. 인과를 먼저 설명하신 것입니다.
그다음.. 생사의 이치에 관한 부분입니다. 일체 중생이 다 똑같다는 것입니다. 닭도 돼지도 다 똑같습니다. 자기 영혼이 어떤 육신을 가졌나에 따라 때로는 부처도 중생도 축생도 된다는 것입니다. 성품자리도 또한 같다. 영기질로 같다. 부처 씨가 따로 있고 동물 될 종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영가가 중음에 있다가 어떤 가죽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 뿐이다. 생명은 다 똑같이 중요하다 그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식물을 마음대로 뽑고 동물을 마음대로 죽이고 그러죠
본래는 원만구족하다. 다 갖춰져 있다. 욕심에 가려서 본래 성품이 발현되지 못하는 것이다. 일천강에 비치는 것과 같이.. 강에 비치는 달은 많다. 이것은 그림자일 뿐이다.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는다. 보통사람은 그림자를 자기인줄 알고 이것을 잡으려한다. 무지한, 깨닫지 못한 인생이다.
본연청정한 성품자리를 기독교에서 하느님으로, 불교에서 법신불로, 도교에서는 태극 무극으로 표현하며, 굳이 표현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분명이 지금 제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 있죠. 있으면 보여주라 이 말입니다. 지금 이 마음이 이렇게 생겼다고 보여주라 이 말입니다. 있고도 없는 것입니다.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닌 것입니다. 유이비유 공이불공.
저번에 어떤 사람이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니 하면서 변한다고 했는데 이 법칙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그랬죠. 이것은 이치를 말하는 것일 뿐입니다. 불교를 공부한 사람이 육도를 모른다는 것은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자기 욕심만 채우고 가는 것일 뿐입니다. 원불교를 다니면 육도와 사생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인과의 세계, 참 나의 세계를 아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이 살면서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모르면서 아파트 몇 평이고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자기의 성품자리를 아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성품자리를 알면 인과자리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새 육신을 받는데 보통 49일이 걸리지만 때로는 기식이 있는데 먼저 받는 경우도 있고 수년이 지나도 몸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육신을 애착이 많은 대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착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붙을 착입니다. 무엇을 제일 못 놓을 것 같습니까? 보통 엄마들은 자식입니다. 남자들은 부귀, 명예입니다. 여자들은 미운사람을 또한 잘 못 놓습니다. 미워하는 인연을 잘 못 놓습니다. 돌아가실 때 무엇 무엇을 정리해야 하는가. 그 중에 미워하는 인연, 좋아하는 인연을 잘 정리해야 합니다. 죽은 영가를 놓고 펑펑 우는 것이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아까 청년 강연 때 나왔죠. 이것만 알아도 크게 안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계속 만나고 싶으면 놔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죽어서도 자기 명예를 못 놓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옛날에 내가 장관이었는데, 내가 교장이었는데 라고 딱 박힌 영가도 있습니다. 육신에 집착하고 있는 영혼도 있습니다. 하도 멋쟁이어서 죽어서도 머리만 감고 있습니다. 선에도 집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교나 성직에 대한 착도 놔버려야 합니다. 내가 멀리 수행길 간다. 썩은 새끼 잡아댕기는 것보다 더 쉽게 내가 떠난다고 대종사님께서 마지막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야 하는 겁니다. 제가 옛날에 첫 교무 발령을 받아가지고 얼마나 많이 교화를 했는지 몰라요. 4시간씩만 자면서 9명 전무출신 시켰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씩 법회를 봤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완도로 다시 갔는데 소식을 들으니까 그렇게 잘 다져놨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법회도 없어지고 애들도 나오다가 안 나오고 그런 것을 보고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가 얼마나 애를 썼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그거 생각하면 웃습니다만 그때는 그랬습니다. 교무들은 사람 욕심이 있습니다. 좋은 제자들 욕심이 있습니다.
어떤 황제가 자기 죽을 자리를 만들어놨어요. 땅을 파가지고 깊게 해놨어요. 지하로 27미터로 해서 아주 넓게 땅을 해놨어요. 자기 묘를 해놨어요. 내가 봤을 때는 그 황제는 아마 그 주위에 있는 벌레로 태어났을 겁니다. 아마도 거기서 사람 몸 못 받고 그랬을 겁니다. 착심은 날아가는 새의 발에다가 돌멩이를 묶어놓은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곳을 뜨지를 못합니다. 그 땀 흘렸던 그 집, 그 자식들 까지도 그 착심을 놓지를 못하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 나운대사가 어머니 천도를 좀 시켜볼라고 했더니 동물이 교미만 하면 그쪽으로 갈려고 해서 잡고 또 잡았다고 합니다. 자기 힘이 없으니까 그런 겁니다.
어떤 사람이 착심이 없겠습니까? 그런데 대종사님 같은 사람은 미련없이 떠나 버린 것입니다.
즐겨하는바..이 말이 중요합니다.
참회가 참 중요하죠. 훔친 도둑질. 거짓말, 이런 것들을 참회하고 내가 청정한 것 등을 갖추기 위하여 선정에 든다든지 독경을 한다든지 이것이 중요합니다. 독경도 참 중요합니다.
왜 견고히 하라고, 자꾸 하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영가가 중음에 있으면 미혹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경종도 자주 치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사람이 복을 받으려면 인연복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공덕을 쌓아야 하고 자기 스스로의 수행력이 있어야 합니다. 신심도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것이 없으면 윤회의 굴레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업에 대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나하나 목숨 구제하고 편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하는 것을 대업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내가 부처가 되어서 중생을 제도해야겠다. 대중에게 큰 이익을 주어야겠다라는 생각이 없으면 안 됩니다. 큰 욕심이 없으면 안 됩니다. 포부와 경륜이라고 합니다. 주산종사는 16세에 대종사님을 만나서 헌시를 바쳤다고 했습니다. 사람몸 받아가지고 이 세상에 큰 업을 남지지 않으면 어찌 사나이라고 할 것입니까? 이런 원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무량혜복이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불보살과 파수공행(부처님을 받들기만 할 것이냐. 이것이 아닙니다. 내가 부처가 되어서 제불조사와 손을 잡고 사업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한다고 합니다. 그래야지 쪼잔하게 놀지 않는 것입니다.
다음주에는 살아서 죽기 전에 평소에 무엇을 단련해야하고 임종 전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타이핑해주신 이기홍 교우님 감사합니다
김이명 교우.. 제생의세 1단이오 -,.- ㅋㅋ
기여코...제생의세 허겄습디다^^ㅎ
나이를... 먹으면 웬지 바쁘다. 그래서 자기가 낳은 자식도 나중엔 헷갈려 비꿔 부른다. 스승께선 그리도 정신차리라고 하시건만... 천도 받을 영혼은 무얼 진정 원하는가?...핵심...핵심법문...그것을 추구하는 시간이 되니, 바빠서 느려 터진게 싫다. 그런데...호겸님 정리가 분망함을 누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