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여유가 생겨서 부동산 두군데를 들려서 시세를 물어보았습니다.
우선 112동 극동26평은 최근 3.3억에 거래가 되었고, 우성 208동도 3.7억에 거래가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신동아도 3.3억에 거래가 되었다고 하네요.
매물은 그리 많지 않은데 여러 부동산에 중복 등록된 매물이 꽤 있더군요. 거래는 활발하다고 하구요.
극동 1층이 2.4억에 나온게 있고 2층도 2억후반 정도에 나온게 있는거 같습니다.
극동은 저층이냐 고층이냐에 따라 시세가 좀 차이가 나는데 정금 초등학교로 조망권이 상당히 침해당하긴 하지만, 그래도 극동 1층은 신동아나 우성의 1층에 비해 주거 환경이 월등히 좋은데 매도자 스스로 너무 저평가 하는 면이 없지 않나 싶네요.
리모델링이 추진되게 되면 1층 악재는 상당부분 해소가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부동산에선 15층은 2층 수준으로 받는다라는 엉뚱한 소리를 하던데, 최고층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는 요즘 추세로 보면 로얄층과 거의 차이 없이 받는다는게 정석인 것 같습니다.
"가을에는 우리단지 가격이 내려갈 것이다" 라는 것이 올해 봄 우리 동네 부동산들의 주된 전망이었다고 하네요. 그 이유로는 종부세 및 2주택자에 대한 과세 기준 강화에 따른 급매물 출현, 매수세 감소로 수급 안정 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는 아직은 '때'가 아니며 앞으로도 상승이 계속 이어질 꺼란 전망을 하더군요.
그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0. 2주택보유자의 급매울은 이미 올해 상반기에 거의 정리 되었음.
1. 전세가 씨가 말라서, 전세 수요가 매수 수요로 지속적으로 넘어 오고 있음.
2. 반포 재건축 이주민들이 전세를 찾다가 포기하고 이주비에 대출을 조금 합쳐서 매수를 하는
경우가 꽤 있음. (2주택에 따른 중과세를 감수하더라도 은행 이자내고 남을 정도의 수익은 난다고 판단)
3. 삼성 타운 입주 대상 직원들이 전세를 찾다가 매수에 가담하는 경우가 꽤 있음.
전세가는 1.5억에서 1.7억 정도인데, 거의 대부분이 1.6 이하인거 같더군요.
저는 112동 15층 올수리를 4월에 1.7억에 내놔서 1.65억에 전세 주었는데, 그때 시세가 2.8억정도였으니 지금은 좀 더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의 우리 동네의 시장은 철저하게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신중하게 접근한다면 좋은 가격에 매도하실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드네요.
여담입니다만, 제가 알기로 사당동에 고위직 공무원이 꽤 많이 살고 있습니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이 방배동 현대에 사는데 방배동 집은 전세고 우성2단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기문 UN사무총장 내정자께서 사당 래미안에 사신다고 하네요.
특히 반장관께서 사당동 주민이라는 사실은 무척이나 기분 좋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들 자부심을 가져도 될 듯 합니다.
첫댓글 한은 총재님은 사당 대림에 사시지요. ^^ 그러고보면 이 동네가 지기가 좋은가봐요.
강남의 20평대는 5-6억이상하는집도 있습니다. 분당쪽에는 벌써 20평대매물없답니다. 평촌도 강남아줌마들이 소형평형을 떼지어다니면서 매수한다고하더군요. 아마 리모델링하면 30평대가 되면서 수익이 제일많이 남아서이지않을까싶은데요. 20평대가 올라가면 그이상평형도 당연히 밀어올리겠죠.최근에 전세가상승이 매매가상승으로 이어졌듯이요. 강남터미널 이전이나 반포재건축완공시에도 매매가가 같은증가수준으로 따라가지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