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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마음산악회 정기산행 |
산행일자 ; 7 월 21일(화요일) 8시 구시청 출발 산 행 지 ; 조봉(미천골 자연휴양림) 소 재 지 ; 양양군 서면 산행코스 ; A코스) 제2야영장~조봉~제3야영장~주차장 B코스) 미천골트래킹 산행시간 ; A코스) 4시간 B코스) 자유산행 산행경비 ; 15,000원 버스노선 ; 07시 15분 ; 입암 현대아파트 07시 18분 ; 입암 6주공아파트(콩나물공장) 07시 20분 ; 4,5주공아파트(하나웨딩홀쪽) 07시 25분 ; 송정 한신아파트 07시 28분 ; 가월가물치앞 07시 30분 ; 통신공사건너 정류소 07시 35분 ; 3,6,5 갈비탕건너 정류소 07시 37분 ; 아나병원건너 정류소 07시 42분 ; 구터미널 08시 ; 구시청(임영관,칠사당) 출발 준 비 물 ; 중식,간식,식수(충분히),상비약,여벌옷,우의,자켓.......기타 연 락 처 ; 회 장 ; 010-8878-7652 산대장 ; 010-9142-1778 총 무 ; 010-8977-4647 기 사 ; 010-7175-0848 *한마음산악회는 비영리 단체로 산행안내만 할뿐 산행중 발생하는 모든 사고는 본인의 책임으로 민,형사상 및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적극적인 협조 바랍니다
상 기 와 같 이 공 지 함
한 마 음 산 악 회 회 장 임 영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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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1182m)
조봉은 백두대간 이 응복산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북쪽으로 지능선을 가지쳐 뻗치는데 이 지능선상의 고봉이 조봉이다.
응복산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돌린 백두대간과의 사이에 따라서 자연스레 협곡이 생성되었는데 이것이 갈전약수가 있는 구룡령 계곡과 불바라기 약수가 있는 미천골 계곡이다.
백두대간은 약수산을 넘고 구룡령을 지나 서쪽으로 더 진행한 뒤 갈전곡봉에서
북진을 시작함으로써 엄청난 계곡이 생겨 오늘날 우리가 구룡령에서 내려다보면 현깃증이 날 정도의 협곡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미천골 자연 자연휴양림 조성때 조봉 등산로도 개설했다. 길 안내가 비교적 잘 되어 있다. 그러나 군데군데 구멍난 것처럼 길이 희미한데도 없지 않다. 조봉의 특색은 무엇보다도 울창한 숲이다. 좌측 능선에 이르면 신갈나무 숲이 시작되는데 수령 50년 이상된 거목들이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남릉으로 내려간다. 하산길이 훨씬 길다. 미천골정으로 내려서기전에 급경사 구간이 있으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숲길을 가는 산행으로 조봉은 적격인 산이다. 자연휴양림이 조성되기 전에는 접근하기가 어려웠던 산이었으므로 숲이 원시 그대로 살아있다고 본다면 숲속 산행의 시원함을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미천골은 아름다운 계곡으로 암반과 소, 폭류가 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으로 여름에 찾으면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천골 응복산 북쪽으로 깊고 길게 패인 미천골은 오래전부터 멋진 계곡으로 명성을 얻어 왔는데 산보다는 계곡이 더 유명한 셈이다. 통일신라 때인 804년 미천골에 창건되었던 선찰 선림원 시절부터 골짜기는 이름이 높았던 모양이다. 미천(米川)골이라는 명칭도 선림원에서 밥을 짓기 위해 쌀을 씻으면 쌀뜨물이 계곡을 따라 10리 밖까지 이어졌다고 해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만큼 선림원이 크고 융성했다는 의미도 된다.
지금은 쌀뜨물이 아니라 깊은 산에서 몰래 자란 산삼이나 더덕이 녹아내린 듯한 청정수가 내내 마르지 않고 골짜기를 적신다. 이 물은 구룡령에서 흘러내려온 후천으로 합류해 연어 산란지로 유명한 남대천을 거쳐 바다로 들어간다. 계곡 주변의 산세는 바위가 드러나지 않은데다 경사가 가파르고 숲이 깊어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크고 작은 폭포가 걸려 있으며, 신비한 약수터도 숨기고 있다. 계곡 초입에는 미천골자연휴양림도 조성되어 있다.
미천골은 입구에서 불바라기약수까지 12㎞나 이어지고 계곡길을 따라 깊숙한 임도가 산을 넘어 아득히 넘어간다. 임도는 응복산 주능선의 해발 1000m 지점까지 올라갔다가 산 아래까지 19㎞에 이르는 기나긴 다운힐로 연결된다. 다시 12㎞를 오르면 18㎞의 다운힐이 또 기다린다. 경치와 스케일에서 함백산에 버금가는 에픽 라이딩 코스라고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