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ill take an excercise. (X)
“운동을 할겁니다.” 의외로 상당히 많은 수의 한국인들이 영어로 이 표현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이 말을 들은 외국인은 무슨 시험이라도 치르는 줄 알 것이다.
‘~을 해야겠다’라는 표현은 주로 ‘I need ~’나 ‘I'll get ~’으로 표현한다.
TIPs
① I need some excercise.(난 운동이 필요해요.)
② I'm going to get some excercise.(운동을 좀 할 겁니다.)
③ I'm going to work out.(운동을 해야겠어요.)
④ I'm going to put myself through a workout.(운동으로 몸을 좀 다듬어야 하겠어요.)
Give me the happiness. (X)
“날 기쁘게 해줘.” happiness에 ‘행복, 만족, 기쁨’의 뜻이 있긴 하지만, “즐겁게 해줘”라는 말을 “기쁨을 줘”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자칫하면 the happiness를 “기쁨조가 주는 황홀경(?)”으로 오해할 수도…
직설적 요청은 강요가 되므로, 말을 돌려서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TIPs
① Don't disappoint me.(날 실망시키지 마.)
② Don't bring me down.(기대를 저버리지 마.)
③ Do some to make me feel better.(내 기분 좀 돋구어 줘.)
④ Tell me something I can be happy about.(힘 날만한 말 좀 해줘.)
I studied English as my major. (X)
“영어를 전공했습니다.” ‘대학 전공’이라는 표현에서는 전문 분야를 심층 연구하는 ‘study’를 쓰는 것이 아니라, major 하나로 OK. 이걸 동사로도 쓰고 명사로도 쓰면서 달리 표현하면 된다. major를 동사로 쓸 때는 반드시 과목명 앞에 전치사 in을 붙여 ‘major in’이라고 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TIPs
① In school my major was English.(대학 때 영어를 전공했어요.)
② I majored in English(영어를 전공했습니다.)
③ My major was English.(전공은 영어입니다.)
④ I took English in college.(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습니다.)
Are you boring? (X)
“지루한가요?”라는 뜻으로 했지만, 이 말은 한 마디로 “당신 정말 따분한 인간 아니냐?”라는 뜻으로 해석되니, 듣는 외국인은 ‘blow his top(노발대발)’ 할 것이 뻔하다. bore는 ‘따분하게 만들다’라는 타동사이기 때문. interesting(관심을 유발시키는)과 interested(관심을 지닌)의 차이와 마찬가지로 동사의 능동과 수동 용법을 소홀히 한 결과이다.
TIPs
① Are you bored?(지루하나요?)
② Aren't you having a good time?(즐겁지 않나요?)
③ Aren't you having fun?(재미가 없나요?)
④ Are you having a lousy time?(별로 재미있지 않나요?)
There is many traffic today. (X)
“교통이 혼잡합니다.” 이 말은 토플 시험 문제로 나오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러면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까? traffic은 ‘교통량’을 나타내는 추상명사이므로 ‘많은’이라는 수량형용사로 ‘much’를 사용해야 한다.
교통의 ‘혼잡’에는 보통 ‘heavy’라는 형용사를 쓴다.
TIPs
① There's a lot of traffic today.(오늘은 도로가 아주 혼잡하군요.)
② Traffic is heavy today.(오늘은 교통 체증이 심합니다.)
③ There's so much traffic today.(도로가 많이 막히는군요.)
④ There are many cars on the road today.(오늘은 차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요.)
I have ever been to Cheju Island. (X)
“제주도에 가본 적이 있어요.” “Have you ever ~?"에 너무 얽매이다 보니 이런 실수가 나온 것. ‘경험’의 서술적 표현에는 ever가 필요치 않다. ever는 부정문과 의문문에서만 ‘경험’을 강조한다.
TIPs
① I've been to Cheju Island before.(전에 제주도에 가본 적이 있어요.)
② I made the trip to Cheju Island.(제주도에는 갔다 왔죠.)
③ I'm not a rookie when it comes to Cheju Island.(제주도라면 난 초보가 아닙니다.)
④ I'm lucky enough to have gone to Cheju Island a few times.(다행히 제주도에 여러 번 갔다 왔죠.)
Where do you live in? (X)
“어디에서 사십니까?” 문법 광신도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의 하나이다. where를 의문대명사로 착각하고 전치사를 붙인 것인데, 여기서 where는 의문 부사이다.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었을 텐데… where가 의문대명사로 쓰이는 경우는 “Where are you from?”처럼 전치사가
from이나 to일 때에 국한된다.
TIPs
① Where are you staying?(어디에 머물고 계시죠?)
② Where's your house located?(댁이 어디인가요?)
③ Where do you live?(어디에 사세요?)
④ Do you live around here.(이 근처에 사시나요?)
Yesterday my dog was died. (X)
“어제 우리 개가 죽었어요.” 그럴 듯하지만, 미국인들의 귀는 속일 수 없다. die는 자동사로 수동태가 될 수 없으므로, was가 빠져야 한다. 한국인들이 쉽게 저지르지만 알아채기 어려운 오류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동사의 태(능동과 수동)에 대한 오류이다.
TIPs
① Yesterday my dog died.(어제 우리 개가 죽었어요.)
② My dog keeled over yesterday.(어제 우리 개가 죽었어요.)
③ My dog gave up the ghost yesterday.(어제 우리 개가 세상을 떴어요.)
④ My dog went to Puppy Heaven yesterday.(어제 우리 개가 골로 갔어요.)
Take on the bus. (X)
“버스를 타세요.”라는 뜻으로 한 이 말을 마음씨 좋은 미국인이 들으면 “Take it on the
bus.”로 이해하고 “대체 뭘 버스에 올려달라는 거지?”라며 두리번거릴 수도 있다. 그 사이에 버스는 떠나버리고… . 보통 차에 올라타는 것은 ‘take’ 혹은 ‘get on’이라는 동사를 쓴다. 급하게 올라탄다면 ‘hop into’라고도 한다. 차에서 내리는 것은 ‘get off’라고 한다.
TIPs
① Take the bus.(버스를 잡아.)
② Get on the bus.(버스에 타.)
③ Climb up into the bus.(얼른 버스에 올라 타.)
④ Get your seat on the bus.(버스에 올라 타.)
Put off your jacket. (X)
“재킷을 벗으시죠.” 너무 머리를 굴리다가 발생한 실수이다. ‘wear(입다, 신다, 걸치다)’라는동사가 ‘put on’이니까 ‘벗다’는 당연히 ‘put off’일 것이라고 착각한 경우이다.
몸에 걸칠 때의 동사는 ‘put’이지만, 몸에서 제거될 때는 ‘take’를 쓴다.
TIPs
① Take your jacket off.(재킷을 벗어요.)
② Hang your jacket on the coat rack.(코트 걸이에 재킷을 걸어놓으세요.)
③ Why don't you remove your jacket?(재킷을 벗으시죠?)
④ It's a little too hot to wear that jacket, isn't it?(재킷을 입고 있기에는 좀 덥지 않은가요?)
He do loves her. (X)
“그는 정말로 그녀를 좋아해요.” 이런 정도의 실수는 미국인들도 애교로 넘어갈 수 있지만, 일찍 고치지 않으면 잘못된 언어 습관 때문에 나중에 끔찍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do는 조동사이기 때문에 love는 동사원형이 되어야 한다.
강조를 나타내는 조동사 do가 동사 앞에 오면 do에 3인칭 단수 어미가 붙는다.
TIPs
① He really likes her.(그는 정말 그녀를 좋아해요.)
② He's crazy about her.(그는 그녀에게 홀딱 반했어요.)
③ He's fallen for her.(그는 그녀에게 푹 빠져버렸어요.)
④ He's mad about her.(그는 그녀에게 넋이 나갔어요.)
The standing man is waiting for the bus. (X)
“서있는 남자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의 구조적 차이에서 생긴 전형적인 오류이다.
standing은 보통 명사 뒤에서 수식하는 형태로 쓰이며, 이 때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를 수반하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임에 유의한다.
이 경우 보통 ‘관계대명사+be동사’가 생략되어 있는 형태이다.
TIPs
① The man standing over there is waiting for a bus.(서있는 남자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② The man standing there is waiting to take a bus.(저기 서있는 남자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③ The man is standing while he waits for a bus.(저 남자는 버스를 기다리며 서있어요.)
④ The guy standing there is waiting to get on a bus.(저기 서있는 사람은 버스 타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How about your impression? (X)
“인상이 어때?”라는 뜻으로 물었는데, 한국인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오류 중의 하나이다. 여기서 명사인 impression을 받는 것은 how가 아니라 what이다.
“그를 어떻게 생각해?”의 경우도 how를 쓰는 게 아니라 “What do you think of him?”이다.
TIPs
① What is your impression?(인상이 어때?)
② Can you give me your impression?(네 인상을 말해줄래?)
③ How do you feel about that?(그게 어떤 건 같아?)
④ Tell me your impression of that.(그것에 대한 인상을 말해봐.)
I will enter the company this year. (X)
“올해는 대기업에 들어갈 겁니다.” 여기서 enter를 쓰게 되면 직원으로서 조직체의 일원이 된다라기 보다는 단지 문을 열고 들어간다는 느낌밖에 주지 않는다.
회사에 입사한다는 표현은 ‘일자리를 얻는다’로 바꾸어 표현해야 한다.
TIPs
① I'll enter the work force this year.(올해는 취직을 할 겁니다.)
② I'll start working at a large company this year.(올해는 대기업에서 일하게 될 겁니다.)
③ I go to work for a large company later this year.(올 후반에는 큰 회사에서 일하게 됩니다.)
④ This year, I officially become a “suit”.(올해에는 드디어 “양복쟁이”가 됩니다.)
The result was satisfied. (X)
“결과가 만족스럽다.”라는 말은 곧 “결과가 나를 만족시켰다”인데, 오히려 “내가 결과를 만족시켰다”라고 했으니 당연히 틀린다. 만족하는 것은 “나”이므로 “I"를 주어로 한 수동태가 되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물이 주어이면 interesting, 사람이 주어이면 interested가 된다.
TIPs
① I'm satisfied with the result.(결과에 만족합니다.)
② The result was satisfactory.(결과는 만족할 만합니다.)
③ The result was acceptable.(결과가 수긍할 만합니다.)
④ It turned out pretty well.(결과가 아주 잘 나왔습니다.)
I couldn't vacate my house. (X)
“집을 비울 수 없었어요.” ‘비우다’라는 우리말의 영어 표현은 경우마다 다르다. “일이 있어서 집에서 나올 수가 없었다”라는 변명으로 가볍게 던진 이 말은 “퇴거해야 하는데 아직 못했다”라는 식으로 들려서 듣는 사람을 걱정시킬 수 있다.
vacate는 입주 계약에 따라 주거지를 옮기려고 살던 집을 비우는 것을 말한다.
TIPs
① I had to stay home.(집에 있어야 했어요.)
② I was stranded at home.(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었어요.)
③ I couldn't leave my house.(집을 빠져나올 수 없었어요.)
④ I promised I'd stay at home.(집에 있겠다고 약속했었어요.)
Did you get a schedule? (X)
“일정을 잡아두었나요?”는 시간 여유가 나는지 알아보려고 묻는 말이다. 여기서 ‘잡다’는 ‘(일정을) 짜다(make a plan/schedule)’라는 뜻인데, 이 말을 들은 미국인은 “일정표를 받아보았나요?”라는 말로 오해하고 “What schedule?”이라고 반문할 것이다.
우리말을 영어로 옮길 때는 말하려고 하는 의도를 살려야 한다.
TIPs
① Do you have any plans?(계획 같은 거 있어요?)
② What's on your agenda?(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③ Are you going to be busy?(바쁠 것 같나요?)
④ Do you have any time to spare?(시간이 좀 납니까?)
She knew inside about that. (X)
“그녀는 그것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영어로 말할 때 너무 머리 굴리다간 이 꼴 난다. 속을 알든 겉을 알든 ‘잘’만 안다면 ‘well’ 하나로 충분하다. 아주 잘 안다면 ‘very well’로 다 통한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사나 형용사를 너무 남발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TIPs
① She was well informed about that.(그녀는 그걸 잘 알고 있어요.)
② She knew all there's to know about that.(그녀는 그것에 대해 알 건 다 알고 있다.)
③ She already knew what was going on.(그녀는 이미 정황을 알고 있다.)
④ She was pretty well in the know on that issue.(그녀는 그 문제를 속들이 알고 있다.)
In my thought, she's pretty. (X)
“내 생각에 그녀는 예뻐.” ‘내 생각에’ 혹은 ‘내가 보기에’라는 표현으로는 ‘in my eyes’ ‘in my view’ ‘in my opinion’ ‘in my mind’ ‘to my thought’ 혹은 이것저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간단히
‘I think’라고 하면 된다. ‘전치사+명사’는 서로 고유의 짝이 있음을 명심하자.
TIPs
① I think she's pretty hot.(그녀는 정말 예쁜 것 같아.)
② I think she's quite attractive.(그녀는 정말 매력적이야.)
③ In my opinion, she's not bad looking at all.(내가 보기에 그녀는 전혀 못생긴 게 아냐.)
④ She's got "the look", as far as I'm concerned.(내가 아는 한, 그녀는 아주 미인이야.)
Do you have lunch? (X)
“점심 드셨어요?” “식사했어요?”란 말을 우리만큼 밥먹듯이 즐기는 민족도 없다. 안부 인사나 식사에 초대하기 위해 이렇게 묻는다면 미국인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평소에 점심은 드세요?”라는 말이 되니까. 동사의 현재 시제는 평상시 습관을 묻는 말이다. 따라서 당장의 상황을 물을 때는 과거나 현재완료로 물어야 한다.
TIPs
① Have you had lunch?(점심 드셨나요?)
② Did you eat?(식사했어요?)
③ Are you going to go out for lunch?(나가서 점심 하실래요?)
④ Are you ready to take a lunch break?(점심 드실 준비 됐나요?)
What point do you like about Korean people? (X)
“한국인들의 어떤 점이 좋습니까?” ‘What+명사’라는 멋진 말로 시작한 것까지는 참 좋았는데 ‘point’에서 그만 point를 벗어나 버렸다. point는 ‘핵심, 요지, 요소’라는 뜻. 우리말의 ‘어떤 점’은 영어로 ‘what’이라고 하면 그만이다. 우리말을 영어로 옮길 때 쓸 데 없는 군더더기가 붙어서 의사 전달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TIPs
① What is it you like about Korean people?(한국인들이 맘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요?)
② What do you like best about Korean people?(한국인들의 어떤 점이 제일 맘에 드나요?)
③ Why do you like Korean people?(왜 한국인들을 좋아하나요?)
④ How do you perceive Korean people?(한국인들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I'm going to the America next year. (X)
“내년에 미국에 갈 겁니다.” 영어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정)관사이다. 누구는 “빼버려도 말 된다”고도 하고 “무조건 the를 붙여라”라고도 한다. 말 통하는 게문제가 아니라, ‘미국’이란 단어를 모르면서 어찌 ‘미국말’을 한다고 하겠는가? America는 사람 이름처럼 혼자 쓰일 때는 (정)관사가 붙지 않는 고유명사이다. ‘the US’와 혼동하지 말도록 한다.
TIPs
① I'm going to America next year.(내년에 미국에 갈 겁니다.)
② I'm going to the United States next year.(내년에 미국에 갑니다.)
③ I'm going to the States next year.(내년에 미국으로 갑니다.)
④ I plan on going to America next year.(내년에 미국에 갈 계획입니다.)
He recommended me this book. (X)
“그가 내게 이 책을 권했어요.” 아무리 문법 잘하는 한국인들도 감쪽같이 속아 넘어가겠지만 미국인들의 귀에는 어림없다. recommend는 해석상 ‘4형식 동사’와 비슷하게 들리지만, ‘동사+간접목적어+직접목적어’의 어순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동사+직접목적어+(to/for+간접목적어)’의 형식으로 쓰이는 recommend의 용법은 시험에도 자주 등장한다.
TIPs
① He recommended this book to me.(그가 내게 이 책을 권했어요.)
② He recommended that I read this book.(그는 내게 이 책을 읽으라고 권했어요.)
③ He recommended reading this book.(그는 내게 이 책을 읽도록 권했어요.)
④ He suggested I read this book.(그는 내가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권했어요.)
We're greatly sorry for the late shipment. (X)
“선적이 늦어서 매우 죄송합니다.” 미안함에도 계급이 있다? 아니다. “위대하게” 미안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말이다. 서민이 미안하든, 고위층이 미안하든, 미안한 정도의 표현은 평등하게 ‘so, very, deeply’ 정도를 사용하면 된다.
‘몹시, 대단히’라는 뜻의 greatly는 긍정적인 내용을 강조하는 부사이다.
TIPs
① We're deeply sorry for the late shipment.(선적이 늦어 정말 죄송합니다.)
② We sincerely apologize for the late shipment.(선적이 늦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③ We apologize profusely for the late shipment.(선적이 늦은 것에 대해 충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④ We apologize for any inconvenience caused by the late shipment.(선적 지연으로 문제가 야기되었다면 죄송합니다.)
Should I give you more coffee? (X)
“커피 좀 더 드릴까요?” 우리는 ‘내가 ~해야 하나요?(Should I ~?)’라는 표현을 내 입장에서 ‘의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보통 받아들이는 상대의 입장에서 ‘~하는 게 어떠시겠어요?(How about ~?, Would you like ~?, Would you care for ~?)’라고 상대의 의향이나 동의를 구하는 식으로 표현한다.
영어에서는 남이 관련된 상황에서 항상 상대의 의향을 묻고 존중하는 표현을 사용한다.
TIPs
① Would you like more coffee?(커피 더 드시겠어요?)
② Would you care for another cup of coffee?(커피 한 잔 더 하실래요?)
③ What do you say to one more cup of coffee?(커피 한 잔 더 하시는 건 어때요?)
④ How about another cup of coffee?(커피 한 잔 더 드릴까요?)
It is not allowed to smoke here. (X)
“여기서는 금연입니다.” 문법적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이렇게 쓰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미국인들은 ‘흡연’을 to-부정사가 아니라 동명사를 써서 smoking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금연’ 표지에도 ‘Do not smoke'가 아니라 ’No smoking’이라고 표시된다.
no smoking이 형용사구로 쓰이면 no가 non-으로 바뀌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요즘에는 간접 흡연(second-hand smoking)의 위험으로 금연석(non-smoking section)이 보편화되고 있다.
TIPs
① Smoking is not allowed here.(여기서는 흡연하실 수 없습니다.)
② This is a "non-smoking" area.(여긴 금연 구역입니다.)
③ You're in a "no smoking" area.(금연 구역에 계시는군요.)
④ You're not supposed to smoke here.(여기선 담배를 삼가 해 주십시오.)
I have to see my doctor every 2 week. (X)
“격주로 의사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매일’ ‘매주’ 등 일정 단위로 반복되는 기간에는
‘every’를 쓰며, every 다음에는 반드시 단수 명사가 온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격주’처럼 이 단위가 복수일 때는? 그 때에는 ‘every+복수 단위’를 써야 한다. ‘every ten days(열흘마다)’처럼 ‘시간, 기간’은 복수 형태라도 단위(unit)로 쓰이면 단수 취급을 한다.
TIPs
① I have to see my doctor every 2 weeks.(2주에 한번씩 병원에 가야해요.)
② I have to go in for a check-up every 2 weeks.(2주마다 진찰 받으러 가야해요.)
③ My doctor wants me to come in every 2 weeks.(의사가 2주에 한번씩 오라는군요.)
④ I have a doctor's appointment every other week.(2주에 한 번씩 진찰 받으러 갑니다.)
I'm believing you. (X)
“당신을 믿어요.” 영어에서 진행형은 ‘단기간 동안’ 혹은 ‘잠시 후에’ 벌어질 행위를 가리킨다. 그런데 이 말은 ‘잠시 믿고 말 것’이라는 어감을 주므로 미국인들은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즉, 동사 believe는 변함없는 상태의 지속을 나타내므로 진행형으로 쓰이지 않는다.
미국인들이 많이 쓰는 ‘I'm counting on you.(당신을 믿어요.)’에서는, 믿는다는 것이 ‘사실의 믿음’이 아니라 ‘의지하는 행위’이므로 진행형으로 쓰이는 것이다.
TIPs
① I believe you one hundred percent.(당신을 완전히 믿어요.)
② I totally believe in every word you say.(당신 말이라면 뭐든지 믿어요.)
③ I have no reason to doubt you.(당신을 의심할 이유가 없죠.)
④ I believe you're telling me the truth.(당신이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어요.)
I apologize you. (X)
“사과할게요.” forgive(용서하다)를 착각한 말이다. ‘사과하다’라는 뜻의 이 동사는 자동사이므로 사과 대상이 목적어로 오려면 전치사 to가 오고, 사과 이유가 오려면 전치사 for가 와야 한다. 너무 복잡하다면 간단히 “I'm sorry.” 혹은 “Forgive me.” 라고 하면 된다.
사과하기 위해 살짝 운을 띄우는 말로 “I owe you an apology.(사과할 일이 있는데.)”가 있는데,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말이다.
이 표현은 호의를 제공받았을 때에도 “I owe you one.(신세 한번 졌네.)”라는 말로 쓰인다.
TIPs
① I must apologize.(사과할게요.)
② Please accept my sincere apology.(정중히 사과 드리니 받아주세요.)
③ I hope you can forgive me.(용서해 주길 바래요.)
④ Please forgive me.(용서해 주세요.)
Do you have fire? (X)
“불 좀 있습니까?” 담뱃불 좀 빌리자는 이 말에 미국인은 불났다는 말로 착각하고 혼비백산할지도 모른다. ‘fire’는 불길이 치솟거나 섬광이 번쩍이는 무서운 ‘불’을 가리킨다. 등불이나 라이터 불은 ‘light’라고 해야 한다. 이 ‘light’에는 ‘성냥불(match)’이란 뜻도 있다.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표현으로 “Could I use ~?”도 자주 쓰인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TIPs
① Do you have a light? (불 좀 있습니까?)
② Do you have a lighter? (라이터 있습니까?)
③ Could you give me a light? (불 좀 빌릴까요?)
④ Could I use your lighter? (라이터 좀 빌릴 수 있을까요?)
Are you funny? (X)
“재미있습니까?” 무턱대고 ‘funny’를 신나게 쓰다가 외톨이가 된 불쌍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funny에는 ‘재미있는(amusing)’이라는 뜻 말고도 ‘이상한(strange), 수상한(deceitful), 무례한(impertinent)’이란 뜻도 있는데, 구어체에서는 후자의 경우들도 많이 쓰여서 심각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I'm not funny.”라고 하면 “농담 아냐.(I'm serious. I mean it.)”라는 뜻이다.
TIPs
① Are you having fun? (재미있습니까?)
② Are you enjoying yourself? (즐거운가요?)
③ Are you having a good time? (재미가 좋은가요?)
④ Are you having a good evening? (즐거운 저녁 시간인가요?)
I'll search in the dictionary. (X)
“사전을 찾아볼게요” 사전이 ‘사건 현장(criminal scene)’이나 적의 벙커도 아닌데 웬
‘수색(search)’이란 말인가? ‘search’란 인터넷의 ‘search engine(검색 엔진)’처럼 ‘샅샅이 훑어서 찾는다’라는 뜻으로, ‘사전을 찾아본다’라는 것은 ‘참조’하는 것이지 ‘수색’하는 것이 아니다. ‘찾다’라는 단어가 여러 있지만 사전에서 찾아볼 때는 ‘look up’이라고 한다.
TIPs
① I'll look it up in the dictionary. (사전을 찾아볼게요.)
② I'll look in the dictionary.(사전을 볼게요.)
③ I'll try to find it in the dictionary.(사전을 뒤져볼게요.)
④ I'll look for it in the dictionary.(사전에서 찾아볼게요.)
I feel very convenient in your home. (X)
“댁의 집에서는 맘이 편해요.”라는 뜻에서 한 말이 자칫하면 상대를 매우 불편하게 할 수 있다. ‘convenient’는 ‘사용이 편리한(easy or comfortable for use)’이라는 뜻인데, 이 말을 들은 미국인이 “당신 집을 애용하겠다”라고 오해한다면 기피 대상 1호가 될 것이 분명하다.
‘convenient’는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이 아니기 때문에 감정의 동사 ‘feel’ 다음에 올 수 없다.
TIPs
① I feel very comfortable in your home. (댁의 집에서는 맘이 편해요.)
② Your home is very cozy. (댁이 참 편안하군요.)
③ Your home is very comfortable. (댁의 집은 안락해요.)
④ I feel very relaxed here. (여기 오면 편안해요.)
That man has a good impression. (X)
“저 분은 인상이 좋아요.” 표현은 참 절묘했는데, 주객이 전도되었다. 이 말대로 하면 “저 분은 (남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가 되니까 원래 “좋은 인상을 주었다”라는 원래 뜻과 정반대의 입장이 된 것이다.
우리말과 영어는 ‘주다(give, make)’와 ‘받다(have, take)’라는 동사에서 서로 혼동되기 쉽다.
TIPs
① That man makes a good impression on people. (저 분은 남들에게 인상이 좋아요.)
② That man gives everyone a good impression. (저 분은 남들에게 호감을 줘요.)
③ People get a good impression from him. (저 분에 대한 인상이 좋더군요.)
④ People generally have a good impression of him. (다들 저 분에 대해 호감을 갖더군요.)
Did you get his sign on it? (X)
“그의 서명을 받았나요?” 잘못된 일상의 언어 습관 때문에 망신을 당하기 좋은 예이다. 영어 공부를 할 때는 ‘서명’이라는 단어가 ‘signature’라는 것을 알면서, 막상 말로 하려면 ‘sign’이 먼저 입에서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유명인의) 자필 서명’이라는 뜻으로는 ‘autograph’가 많이 쓰인다.
‘sign’은 ‘서명하다’라는 동사로 쓰이며, 명사로 쓰이면 ‘신호, 간판, 조짐’이란 뜻이다.
TIPs
① Did you get his autograph? (그의 서명을 받았나요?)
② Did he autograph it for you? (그가 자필로 서명해 주던가요?)
③ Did he put his signature on it? (그가 서명했나요?)
④ Did he sign it for you? (그가 서명해 주었나요?)
Suddenly I met him there. (X)
“뜻밖에 거기서 그를 만났어요.” 어느 언어에서든지 상황이나 동작을 묘사하는 부사의 표현이 가장 어렵다. ‘생각도 못했는데(unexpectedly)’라는 뜻을 강조해서 suddenly라고 했지만, 이 단어는 ‘순식간에(in a flash)’ 발생했다는 것만 나타낼 뿐, 그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는지 여부와는 무관하다. 단어를 공부할 때 우리말과 일대일 대응도 중요하지만 예문을 통해 정확한 어감을 터득해야 한다.
TIPs
① I unexpectedly saw him there.(거기서 뜻밖에도 그를 봤어요.)
② I accidentally met him there.(우연히 그를 거기서 만났어요.)
③ I bumped into him there.(거기서 그와 우연히 마주쳤어요.)
④ I surprisingly bumped into him there.(놀랍게도 거기서 그와 마주쳤어요.)
What are the spellings of that word? (X)
“그 단어의 철자가 어떻게 됩니까?” 예를 들자면, what에서 w, h, a, t 각각이 한 스펠링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물었지만, 원래 spelling은 ‘한 단어를 구성하는 알파벳의 조합’을 가리키므로 한 단어에는 하나의 spelling만 존재한다. 콩글리쉬의 대부분은 거의 우리말에 동화되어 생활 깊이 침투한 영어 단어들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한다.
TIPs
① How do you spell that word?(그 단어는 철자가 뭐죠?)
② What's the spelling of that word?(그 단어는 철자가 어떻게 됩니까?)
③ Give me the spelling of that word.(그 단어의 스펠링을 가르쳐주세요.)
④ Please spell that word for me.(그 단어의 스펠링을 말씀해주세요.)
I decided my mind to stop smoking. (X)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습니다.” 너무 멋을 내려다가 “역전앞에”라는 식의 사족(my mind)이 달렸다. decide(결심하다) 속에는 mind라는 뜻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 결정은 마음에서 내리는 것이니까. 영어 회화를 잘 하려면 우리말을 일일이 영어로 짜 맞추기보다는 간단한 영어 표현들을 통째로 암기하며 그 양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TIPs
① I decided to stop smoking.(담배를 끊기로 결심했습니다.)
② I've decided to quit smoking.(금연하기로 결심했어요.)
③ I made a decision to stop smoking.(담배를 끊기로 작정했습니다.)
④ I made up my mind to quit smoking.(담배를 끊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This is my first time to visit here. (X)
“여길 와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학교에서 토플 시험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등장하는 문제 유형 하나로 stop to smoke와 stop smoking의 구분이 있습니다. 전자는 ‘담배 피우려고 서다’이고 후자는 ‘담배를 끊다’입니다. 부정사는 앞으로 해야 할 행위를 가리키고 동명사는 지금 하고 있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여기에서도 ‘처음 말해본 경우’는 my first time talking이 되어야 합니다.
TIPs
① This my first time visiting here.(난생 처음으로 여기에 와봅니다.)
② This is the first time I've ever visited here.(처음으로 여길 와보는군요.)
③ I'm totally new here.(여긴 정말 처음입니다.)
④ I’ve never visited here before.(전에 여기 와 본 적이 없습니다.)
Maybe I think he'll be late. (X)
“아마도 그가 늦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물론, ~이겠죠, ~가 아닐걸요.
이런 말들은 모두 내 견해를 말하는 것이므로 “내 생각에는(I think, In my thought)”이라는 개념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maybe와 I think 중 하나는 불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③에서처럼 maybe를 내용의 동사구로 사용하게 되면 I think와 겹치지 않는다.
100% 자신할 수는 없는 생각을 전달할 때 앞에 maybe를 덧붙이면 상대도 적당히 알아듣는다.
TIPs
① Maybe he'll be late.(아마도 그는 늦을 겁니다.)
② I think he'll be late.(그가 늦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③ I think he may be late.(아마 그가 늦을 것 같습니다.)
④ I think he's coming late.(그가 늦을 것 같군요.)
I know a lot of English vocabularies. (X)
“영어 단어를 많이 알고 있어요.” 우리말에서는 수 개념이 미약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영어의 ‘집합 명사’란 것에 골치를 썩는다. 단수 형태이지만 항상 다수를 가리키는 명사를 말하는데, vocabulary도 그 중의 하나. 단어들을 포괄적으로 가리키므로 vocabularies라고 하지 않는다. family에서 five families는 ‘다섯 식구’가 아니라 ‘다섯 가정’의 뜻이다.
TIPs
① I know many English words.(영어 단어를 많이 알고 있습니다.)
② I know a lot of English vocabulary.(영어 단어를 엄청나게 많이 압니다.)
③ I have a large English vocabulary.(알고 있는 영어 어휘량이 방대합니다.)
④ My English vocabulary is unlimited.(영어 단어들을 무지 많이 알고 있죠.)
We're very intimate friends. (X)
“우린 절친한 사이에요.” 친한 관계도 여러 가지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친하다’라고 할 때에는 close, friendly를 쓴다. 이렇게 사람의 관계, 특히 이성간의 관계에 intimate를 쓰게 되면 성관계를 가질 정도로 친하다는 걸 뜻하므로 듣는 미국인이 색안경을 끼고 볼 수도 있다.
비슷한 예로 “She's my girlfriend.”가 있다. 그 여자는 나와 동침하는 관계라는 뜻이니 주의해야 한다.
TIPs
① We're very close friends.(우린 아주 친한 사이에요.)
② We have a very close friendship.(우린 절친한 사이에요.)
③ We're very close.(우린 아주 친합니다.)
④ We're tight.(우린 아주 가까워요.)
He was drunken again last night. (X)
“그 사람 어제 또 취했어.” 미국인들은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겠지만, 이런 오류가 쌓이면 나중에 고치기 힘들다. 영어의 형용사는 보어로 쓰이는 서술적 용법과 명사를 한정하는 용법이 있는데, drunken은 명사 앞에서만 한정적으로, drunk는 서술적으로만 쓰인다.
마찬가지로, broken(파산한)은 명사 앞에, broke(무일푼의)는 서술적 보어로만 쓰인다.
TIPs
① He was drunk again last night.(그는 어제 또 취했어.)
② He drank a lot again last night.(그는 간밤에 또 왕창 마셨어.)
③ He got wasted again last night.(그는 간밤에 또 잔뜩 취했어.)
④ He put away more than his fair share again last night.(그는 지난밤에 또 고주망태가 되도록 많이 마셨어.)
How's the weather like? (X)
“날씨가 어때요?” ‘어떠하다’라는 우리말의 영어 표현에는 상태를 묻는 how와 생김새를 묻는 what이 있는데 이 둘의 구분은 한국인들이 실수를 저지르는 단골 메뉴이다. 구분법은 의외로 간단해서 what으로 물으면 반드시 끝에 like를 붙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새로운 영어 검정 시험인 TEPS에서는 바로 이런 한국인들의 고질적인 오류를 많이 묻고 있으므로 이 칼럼만 봐도 TEPS 고득점의 길이 열리게 된다.
TIPs
① How's the weather?(날씨가 어때요?)
② How does the weather look for today?(날씨가 어떤 것 같아요?)
③ What's the weather like?(날씨가 어떻습니까?)
④ What's the weather forecast for today?(오늘 일기예보는 어때요?)
The safe was open by a burglar. (X)
“강도가 금고를 털었어요.” 영어에서는 비슷한 형태이지만 원래 형용사인 단어와 동사의 과거분사가 형용사로 쓰이는 부류를 혼동하기 쉽다. 형용사는 일반적인 상태를 나타내고, 동사의 과거분사는 수동태로서 특수한 행위를 당했다는 뜻이다. 이 말에서 open을 쓰면, ‘금고 문이 그냥 열렸다’라는 의미밖에 없기 때문에 왜 열렸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TIPs
① The safe was opened by a burglar.(강도가 금고를 털었어요.)
② The safe was broken into by a safe-cracker.(금고 전문범이 금고에 침입했어요.)
③ The safe was cracked by a professional thief.(금고털이범이 금고를 털었어요.)
④ A professional safe cracker cracked open the safe.(금고털이 전문가가 금고를 털었어요.)
Don't lose your promise. (X)
“약속을 잊지 마세요.” ‘잃다’와 ‘잊다’는 우리말로도 큰 의미 차이가 있다. lose(잃다)는 물건이 사라졌을 때 쓰는 말이고, 기억에서 사라졌다는 표현은 forget(잊다)라고 해야 한다. 그리고 약속을 잊어버리는 것에는 forget 말고도 break, miss 등 ‘어기다’라는 표현도 많이 쓴다. 뭘 하겠다는 약속은 promise이고, 만날 약속은 appointment라는 것도 꼭 기억하자.
약속을 어기지 말라는 말은 곧 약속을 지키라는 뜻이므로 keep your promise라고도 한다.
TIPs
① Don't break your promise.(약속을 어기지 마세요.)
② Don't go back on your promise.(약속을 어기면 안돼요.)
③ Don't forget that you promised.(약속한 것 잊지 마세요.)
④ Keep your promise.(약속을 지키세요.)
He asked more money. (X)
“그가 돈을 더 달라고 했어요.”라는 뜻으로 한 말이 “그가 돈을 더 물었어요.”라는 괴상한 뜻이 되어버렸다. 타동사 ask는 질문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원래 말하려고 했던 ‘요청하다’라는 뜻이 되려면 ask for라고 해야 옳다. 그래서 도움을 요청한다는 말도 영어로 ask for help라고 한다.
미국인들은 일상 대화에서, 한 단어 동사보다는 ‘동사+전치사’구를 더 즐겨 쓰는 경향이 있다.
TIPs
① He asked for more money.(그가 돈을 더 달라고 했어요.)
② He put in a request for more money.(그가 돈 좀 더 달라고 요청했어요.)
③ He made a request for more money.(그가 돈을 더 달라고 부탁했어요.)
④ He borrowed more money from me.(그가 나한테 돈을 더 빌려갔어요.)
I've been waiting him two hours. (X)
“두 시간 동안 그를 기다리고 있어요.” 영어의 동사에는 목적어를 갖는 타동사와 목적어 앞에 전치사가 와야 하는 자동사가 있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 wait는 자동사로 기다리는 사람 앞에 전치사 for가 와야 한다.
그리고 기간을 나타내는 완료시제에서는 보통 기간의 명사 앞에 전치사 for가 온다.
TIPs
① I've been waiting for him for two hours.(두 시간 동안 그를 기다리고 있어요.)
② He's kept me waiting for the last two hours.(그가 두 시간 동안이나 기다리게 하는군요.)
③ I've been here two hours waiting for him.(여기서 두 시간째 그를 기다리고 있어요.)
④ For two hours, I've been waiting for him.(두 시간이나 그를 기다리고 있어요.)
I'll do it tomorrow in morning. (X)
“내일 아침에 할게요.” “Good morning.”에서 morning에 관사가 없다고 해서 아무 데서나 관사를 빼면 곤란하다. 하루의 시간대는 이미 정해진 것이므로 꼭 부정관사를 the를 붙여야 한다. 하지만 정오(noon), 밤(night)과 자정(midnight)은 전치사 at를 쓰고 the를 생략한다.
‘in(at)+시간 명사’에서 명사 앞에 this, that, last, tomorrow 등의 수식어가 오면 전치사 in(at)이 생략된다.
TIPs
① I'll do it tomorrow morning.(내일 아침에 할게요.)
② I'll get it done in the morning, tomorrow.(내일 아침에 해놓을게요.)
③ I'll get to it in the morning.(내일 아침에 손댈 겁니다.)
④ Tomorrow morning, I'll do it.(내일 아침에 그걸 할 겁니다.)
Mind if I smoke? -Yes. Go ahead. (X)
“담배 피워도 됩니까? - 물론이죠.” 한국인들은 미국 영화에서 호의적인 미소를 띠며 No라고 승낙하는 장면들을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말에서는 긍정의 질문이든 부정의 질문이든 상관없이 대답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승낙이면 예(Yes), 거부면 아뇨(No)라고 한다. 하지만 영어에선, 질문자가 부정으로 물었을 때, 승낙이면 No, 거부면 Yes로 대답한다. mind가 싫어하거나 꺼려한다는 부정적인 동사이기 때문이다. Yes는 “Yes, I mind if you smoke.(댁이 담배 피면 싫습니다.)”라는 대답이 줄 은 것이다.
TIPs
① No. Go ahead.(물론입니다. 어서 태우세요.)
② Not at all.(당연하죠.)
③ Mind if I smoking you?(저도 같이 피울까요?)
④ Have at it.(맘껏 피우세요.)
Although I'm broke, but I don't need your help. (X)
“빈털터리이긴 하지만, 네 도움은 필요 없어.” 이런 실수는 영어 시험 문제로도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다. 양보적 접속사 although(비록 ~일지라도)에는 이미 but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broke는 돈이 떨어졌다, 혹은 파산했다는 뜻으로 자주 쓰이는 형용사이다.
TIPs
① Although I'm broke, I don't need your help.(비록 빈털터리지만, 네 도움은 필요 없어.)
② Although I'm flat broke, I don't want anything from you.(거덜나기는 했지만, 네게 뭘 바라진 않아.)
③ Even though I'm out of cash, I don't need your charity.(돈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네 적선은 필요 없어.)
④ Even though I'm having a cash flow problem, I wouldn't ask you for money.(자금 회전이 어렵긴 하지만, 네게 손 벌리진 않을 거야.)
I'm sorry because I'm late. (X)
“늦어서 미안해요.” 한국인들은 원인, 이유, 요인, 사유, 근거 등을 나타내는 접속사 because, for, since, that 등의 구분에 약한데, 영어에서는 각각의 쓰임이 명확히 다르다. 미국인들은 미안한 것처럼 감정의 근거나 판단 사유를 말할 때는 접속사 that를 쓰지만 구어체에선 보통 생략한다. because는 직접적인 원인을 가리키기 때문에 책임이나 비난이 따를 수 있어서 남용하면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TIPs
① I'm sorry I'm late.(미안해요, 늦었군요.)
② I'm sorry for being late.(늦어서 미안합니다.)
③ I'm sorry to keep you waiting.(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
④ I didn't mean to be late. I'm sorry.(일부러 늦은 건 아니에요. 미안해요.)
How do you call him? (X)
“그를 어떻게 부르나요?”라는 뜻으로 한 말인데, 이 말을 들은 미국인은 호출기(beeper,
pager)나 휴대폰(cell phone) 번호를 알려줄 지도 모른다. 여기서 call은 호출하다, ‘전화하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호칭이나 이름을 부른다는 동사는 address이다.
만약 동사 call을 사용하려면 의문사 부분을 By what name 혹은 What로 고쳐야 한다.
TIPs
① How do I address him?(그를 뭐라고 부르나요?)
② How should I refer to him?(그를 어떻게 불러야 하죠?)
③ By what name should I call him?(그를 어떤 이름으로 불러야 합니까?)
④ Should I refer to him by any special title or name?(그를 부르는 호칭이나 이름 같은 게 있습니까?)
Despite of qualifications, he didn't get promoted. (X)
“충분한 자격이 있었지만 그는 승진하지 못했다.” 시험에도 잘 나오지만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despite는 전치사이기에 명사가 바로 와야 하는데 in spite of와 착각하여 of를 붙이는 사람들이 많다.
한 단어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뜻을 지닌 nonetheless, notwithstanding 등도 알아두자.
TIPs
① Despite his qualifications, he didn't get a promotion.(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승진되지 못했다.)
② Despite his outstanding qualifications, he failed to get a promotion.(충분한 자격에도 불구하고 그는 승진에서 탈락했다.)
③ In spite of his qualifications, he didn't get promoted.(자격이 충분했지만 그는 승진되지 않았다.)
④ His promotion didn't come through, even though he had qualifications.(충분한 자격을 지녔지만 그는 승진되지 못했다.)
I didn't write her. Instead of, I telephoned her. (X)
“그녀에게 편지 쓰는 대신 전화를 걸었어.” 언뜻 보기에는 문제가 없는 듯하지만, 입으로 한번 읽어보면 걸리는 데가 있다. ‘~을 대신해서’라는 뜻의 전치사구 instead of 다음에는 꼭 명사가 와야 한다. 이때는 부사인 instead 한 단어만 쓰면 간단히 해결된다.
‘전화 걸다‘라는 뜻의 동사 call, phone, telephone, ring 등도 알아두면 아주 유용하다.
TIPs
① I didn't write to her. Instead, I telephoned her.(그녀에게 편지 쓰지 않았어. 대신 전화를 했지.)
② I didn't write her. Instead, I gave her a ring.(그녀에게 편지 쓰는 대신 전화를 했어.)
③ I didn't send her a letter. I called her, instead.(그녀에게 편지 대신 전화를 걸었어.)
④ Instead of writing, I gave her a telephone call.(편지 대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어.)
Would you give me an advice on this? (X)
“이 문제에 대해 조언해 주시겠습니까?” advice는 충고라는 뜻의 추상명사로 절대 부정관사가 붙거나 복수형으로 쓰이지 않는다. 따라서 수적 개념을 줄 때는 a piece of 혹은
a word of 등의 수량 형용사 어구를 붙여야 한다.
충고나 조언 등의 뜻으로 a word of wisdom이란 표현도 가끔 쓰인다.
TIPs
① Would you give me some advice on this?(이 문제에 대해 조언 좀 주시겠어요?)
② Would you give me your thoughts on this?(이 문제에 대한 댁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③ Could you tell me what you think about this?(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말해주시겠어요?)
④ Could you give me your two cents on this?(이 문제에 대해 충고해 주시겠어요?)
Where did you do the haircut? (X)
“어디서 머리를 깎았나요?” 단순히 머리를 잘랐다, 즉 이발을 했다는 말인데, 좀 더 멋을 내려다가 그만 혹을 더 붙인 셈이 되었다. 이발은 haircut, ‘이발하다’라는 뜻으로는 보통 have a haircut이라고 한다.
이발은 내가 직접 자르는 게 아니라 남에게 머리를 깎도록 시키는 것이므로 have one's hair cut이라고도 표현한다.
‘do the haircut'은 이발사가 직접 가위 들고 머리를 깎는 행위를 가리키므로, “혹시 댁은 이발사인가요?”라는 식으로 들릴 수 있다.
TIPs
① Where did you have your hair cut?(어디서 머리를 깎았나요?)
② Where did you go for your haircut?(이발하러 어디에 갔었나요?)
③ Who cut your hair?(누가 머리를 깎아 주었나요?)
④ Who gave you a haircut?(어느 이발관에서 머리를 잘랐나요?)
Who is that man working hardly? (X)
“열심히 일하는 저 사람은 누구죠?” 형용사에 ly가 붙으면 대개 부사로 쓰인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형용사가 같은 형태로서 부사로도 쓰이고 있는 경우라면 ly가 붙은 부사와는 용법상 차이가 있다.
형용사 hard는 같은 형태로서 ‘열심히’라는 뜻의 부사로 쓰인다. 부사 hardly는 ‘거의 ~ 아니다’라는 뜻이다.
TIPs
① Who is that man, working very hard?(열심히 일하는 저 사람은 누구죠?)
② Who is that man, busting his butt?(죽어라 일하는 저 사람은 누구죠?)
③ Do you know that guy, knocking himself out?(뼈빠지게 일하는 저 사람 누군지 압니까?)
④ Do you know who that is, working so hard?(아주 열심히 일하는 저 사람 아세요?)
I think he has less IQ. (X)
“그는 덜 떨어진 것 같아.” 좀 모자란다고 해서 말 그대로 less를 쓰면 곤란하다. IQ가 모자랄 때는 low, insufficient, poor 등의 형용사가 더 적합하다. 이 경우에는 부족하다는 뜻의 동사 lack (in)을 쓰는 것이 보편적이다.
남을 비하하는 경우에는 직접적인 묘사보다는 “He's got a few screws loose."처럼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TIPs
① I think he lacks intelligence.(그는 지능이 모자라는 것 같아.)
② I think he is lacking in the I.Q. Department.(그는 머리가 좀 모자라는 것 같아.)
③ I think he is a few cards short of a full deck.(그는 좀 모자라는 사람 같아.)
④ I think he's got a few screws loose.(그는 나사가 좀 풀린 사람 같아.)
So many peoples visited here today. (X)
“오늘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이 말을 들은 미국인은 무슨 국제적인 파티라도 열렸던 걸로 착각할 것이다. people은 여러 사람을 뜻하는 집합 명사이고, 만약 복수형으로 쓰일 때는 여러 민족을 가리키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한 가족 전체를 가리키는 family도 복수형으로 쓰이면 여러 집안을 가리킨다.
TIPs
① There were so many people here today.(오늘은 정말 사람들이 많았어요.)
② We had a lot of visitors here today.(오늘은 정말 방문객들이 많았어요.)
③ Many people came here today.(오늘은 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④ So many people showed up today.(오늘 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어요.)
Meet me at the front gate of the bakery. (X)
“제과점 현관에서 만나요.” gate는 보통 군부대나 광장의 입구 혹은 공항의 탑승구처럼 상당히 넓은 곳으로 통하는 문을 가리킬 때 쓰는 단어이다. 건물에 달린 문, 출구, 현관 등은 그냥 door라고 하면 된다.
영어의 단어를 익힐 때는 반드시 용법도 함께 익혀두어야 한다.
TIPs
① Meet me at the front door of the bakery.(제과점 현관에서 만나요.)
② I'll be at the entrance to the bakery.(제과점 현관에 있을 게요.)
③ You can see me in front of the bakery.(제과점 현관에서 날 만날 수 있을 겁니다.)
④ Why don't you meet me by the front door?(제과점 현관에서 만나도록 할까요?)
It's convenient to me. (X)
“맘이 편하군요.”라는 뜻으로 이 말을 했다면 한참 빗나간 말이다. convenient는 장소나 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한 것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주변 분위기가 마음에 부담이 없고 편하다라고 할 때는 comfortable이라는 단어를 써야 한다. 반대로 마음이 불편한 것은 uncomfortable이며 이용이 불편한 것은 inconvenient이므로 잘 구분해서 써야 한다.
TIPs
① I'm comfortable with that.(그거 참 맘이 편하군요.)
② I'm a little comfortable.(마음에 약간 편안합니다.)
③ It's very comfortable.(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④ I feel very comfortable.(느낌이 아주 편안합니다.)
Did you have difficulties to find my house? (X)
“우리 집 찾느라고 힘들었나요?” Did로 물었으므로 지난 일을 언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처럼 부정사로 표현하면 앞으로 할 행위를 가리키므로, 지난 행위를 가리키는 동명사로 표현해야 한다. stop smoking은 담배를 끊는다는 말이고, stop to smoke는 담배 피우려고 멈춰 선다는 뜻이다.
TIPs
① Did you have a hard time finding my house?(우리 집 찾는데 어려웠나요?)
② Did you have a problem finding the place?(여길 찾는 게 힘들었나요?)
③ Did you have any difficulties getting here?(여기 오느라고 고생하지 않았나요?)
④ Did you have a difficult time locating my house?(우리 집 찾기가 어렵던가요?)
It's a long time since we met last time. (X)
“오랜만이군요.”라는 표현에서 접속사 since를 사용하면 주절은 현재완료형이 되는 것이 올바른 미국식 표현이다. 오랜만이라는 다른 표현으로는 “Long time no see.”나 “I haven't seen you in ages.” 등이 있다. 이런 오류는 한국인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을 집중 공략하는 TEPS 시험에서도 단연 요주의 문제로 꼽힌다.
TIPs
① It's been a long time since we last met.(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② It's been quite a while since I've seen you.(참 오랜만에 뵙습니다.)
③ It's been so long since we've seen each other.(정말 오랜만이군요.)
④ It's been ages since we've met.(참으로 오랜만입니다.)
In case you get up early, call me. (X)
“일찍 일어나게 되면 전화해 줘.” if와 in case는 같은 가정법을 나타내지만 쓰임이 조금 다르다. in case는 어떤 상황이 꼭 발생할 것이라는 강한 기대를 나타낸다. 즉 ‘~라는 전제하에’라는 뜻이다.
TIPs
① If you get up early, call me.(일찍 일어나면, 내게 전화해 줘.)
② If by any chance you wake up early, give me a call.(일찍 일어나면 전화 좀 해.)
③ If you should happen to get out of bed early, just phone me.(일찍 일어나면 내게 전화 좀 줘.)
④ I'll be at home waiting for your call in case you get up early.(네가 일찍 일어날 거 생각해서 집에서 전화 기다릴게.)
She is a little girl. (X)
“그녀는 키가 작습니다.” 우리말에서도 작다와 적다가 차이가 있듯이 영어에도 short와 little은 큰 차이가 있다. 사람의 경우 short는 길이가 작은 것이고 little은 나이가 어린 것을 가리킨다. 사물의 경우에도 short는 부족하다는 뜻이고, little은 양이 적다는 뜻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양의 표현에서 a little은 조금은 있는 긍정적인 뜻이며, little은 거의 없다는 부정적인 뜻이다.
TIPs
① She's a short girl.(그녀는 키가 작은 여자입니다.)
② She's very short.(그녀는 아주 작아요.)
③ She is short in height.(그녀는 신장이 작습니다.)
④ She has very short legs.(그녀는 숏다리이죠.)
He stresses on punctuality. (X)
“그는 시간 엄수를 강조합니다.” 영어의 명사나 동사들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경우 고유한 전치사와 결합한다. 하지만 stress의 경우, 동사로는 전치사 없이 쓰이는 타동사이며, 명사로 쓰일 때만 전치사 on이 뒤에 따라온다.
같은 단어가 동사와 명사로 모두 쓰일 때는 용법상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혼동하면 안 된다.
TIPs
① He puts great stress on punctuality.(그는 시간 엄수를 강조합니다.)
② He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punctuality.(그는 시간을 철저히 지키도록 강조합니다.)
③ He stresses being on time.(그는 제 때에 오는 것을 강조합니다.)
④ He places importance on punctuality.(그는 시간 엄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I ended my job. (X)
“일을 다 끝냈습니다.” 자신 있게 이 말을 하고 나서 미국인의 흡족한 표정이나 칭찬을 기다렸다면 정말 큰일 날 생각이다. 일자리를 그만 뒀다는 사람에게 어느 누가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이겠는가? 여기서 ‘끝내다’라는 뜻의 end는 quit에 가까우므로, 업무(work, project,
task)라는 뜻으로 말한 job이 일자리(post, employment)라는 뜻으로 들리기 쉽다.
TIPs
① I've completed the project.(일을 다 끝마쳤습니다.)
② I'm all done.(다 끝냈습니다.)
③ I'm through.(다 끝났습니다.)
④ I've finished everything I had to do.(할 일을 모두 마쳤습니다.)
Some pages are missed. (X)
“몇 장이 빠져있군요.” 남에게 아끼는 책을 빌려 줬는데 몇 장이 사라졌다면 어떡해야 할까? 적어도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 영어에서는 ‘분실된, 실종된’이라는 개념을 스스로 없어진 것으로 취급해서 missing으로 표현하는데, 이것은 현재분사가 아니라 형용사이다.
interesting, boring 등처럼 현재분사가 아예 형용사로 굳어진 단어들은 따로 외워둘 필요가 있다. 이러한 유형이 TEPS같은 영어 시험에서 종종 출제되기 때문이다.
TIPs
① Some pages are missing.(몇 장이 누락되었군요.)
② I can't find some pages. (몇 장이 어디 있는 건지 못 찾겠군요.)
③ Some pages turned out to be gone.(몇 장이 사라졌습니다.)
④ Some pages just disappeared.(몇 장이 없어졌어요.)
I can't believe you. (X)
“당신을 믿을 수가 없군요.” 앞에 can't가 올 때와 don't가 올 때 동사 believe는 분명한 의미상 그리고 용법상의 차이가 있다. can't가 앞에 올 때 believe는 사람을 목적어로 취하지 않으며, 어떤 사실에 대한 놀라움을 나타낸다.
believe가 사람(의 말)이나 내용을, believe in이 존재를 믿는다는 차이도 꼭 알아두자.
TIPs
① I don't believe you.(당신을 믿을 수 없어요.)
② I don't believe a word you're saying.(당신 말은 몽땅 믿을 수 없어요.)
③ I don't trust you.(당신을 신뢰할 수 없어요.)
④ I don't think you're telling the truth.(당신이 솔직히 말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Whole of my family live in Seoul. (X)
“우리 가족은 전부 서울에 삽니다.” all of라는 표현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이 발음상의 착각으로 빠지기 쉬운 오류이다. ‘~의 전부’라는 뜻으로 whole이 쓰일 때는 주로 the whole ~의 형태로 쓰인다. 뒤에 오는 명사는 집합명사라야 한다.
이 때 뒤에 복수 형태의 명사가 온다면 반드시 all of ~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
TIPs
① My whole family lives in Seoul.(우리 가족은 모두 서울에 삽니다.)
② Everyone in my family lives in Seoul.(우리 식구들은 모두 서울에 살아요.)
③ All of my relatives live in Seoul.(우리 친척들은 다 서울에 있습니다.)
④ My entire family lives in Seoul.(우리 가족은 몽땅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It's very kind for you to praise your coworkers. (X)
“동료들을 칭찬하시다니 멋집니다.” ‘it + 형용사 + to-부정사’ 구문에서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에 for를 쓴다는 것은 쉬운 문법이지만, 예외로, 사람의 성질을 나타내는 형용사가 나올 때는 of를 써야 한다.
TIPs
① It's very kind of you to praise your coworkers.(동료들을 칭찬하다니 좋군요.)
② It's nice of you to say good things about your coworkers.(동료들을 칭찬하시다니 멋집니다.)
③ It's nice of you to give such praise to your colleagues.(동료들을 그렇게 칭찬하시니 대단하세요.) ④ I respect the fact that you can praise your colleagues.(동료들을 칭찬하다니 부럽습니다.)
I'll be back right now! (X)
“금방 돌아올게요.” 이런 경우 ‘금방’의 뜻으로 right now나 right away, in no time 등을 사용하기가 쉽다. 하지만 이 표현들은 말하는 바로 그 순간에 ‘당장’ 떠나겠다는 뜻이므로, 빨리 가겠지만 말하는 시점에 바로 출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원래 의도에 어긋난다.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부사구에는 보통 전치사 in이 쓰인다. TIPs
① I'll be right back.(금방 돌아올게요.)
② I'll be back in a flash.(곧 오도록 할게요.)
③ I'll be back in the blank of an eye.(후딱 갔다 올게요.)
④ I'll return in just a minute.(금방 돌아올게요.)
I can't hardly believe it! (X)
“믿을 수가 없어!” ‘거의 ~가 아니다, 거의 ~가 없다’라는 뜻으로 부정하는 말에서 hardly, barely, scarcely 등을 쓸 때 이 부사들은 이미 부정어 not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본문에서 not을 빼고 말해야 한다. 참고로 미국인들은 can't에서 ‘t’ 발음을 하지 않으므로 can't인지 can인지 들어서 구분하기가 어렵다. 이때는 문법적 지식에 기초한 문맥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TIPs
① I can hardly believe it!(믿을 수가 없어!)
② I can't believe it's true!(그게 사실이라니 믿어지지 않아!)
③ I can't believe my eyes!(내 눈을 믿을 수 없어!)
④ I can't believe what I'm hearing!(정말 내 귀가 의심스러워!)
He is very easy to work. (X)
“그는 같이 일하기에 좋은 사람이다.” work에는 부려먹는다는 뜻이 있으므로 이 말은 ‘그는 부려먹기가 쉽다’라는 뜻이 되어 엄청난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함께 일한다는 표현은 work with이다. 사람을 수식하는 to-부정사를 쓸 때는 이 부정사가 ‘자동사+전치사’의 형태는 아닌지 반드시 따져보아야 한다.
TIPs
① He is very easy to work with.(그는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입니다.)
② He adds a lot to our work environment.(그는 우리 일에 아주 보탬이 됩니다.)
③ It's a pleasure to work with him.(그와 함께 일하는 게 좋습니다.)
④ I have no problem working with him.(그와 함께 일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What makes you that idea? (X)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사역동사인 make는 보통 ‘목적어가 ~하도록 만든다‘라는 뜻인데, 이것을 응용한 What makes you ~?(어째서 ~이지?) 구문으로 많이 쓰인다.
이때 makes you 다음에는 동사가 와야 한다는 것에 주의한다.
‘어째서 ~이지?’라는 말의 다른 예로 What brought you here?(무슨 일로 왔지?)도 알아두자.
TIPs
① What gives you that idea?(어째서 그렇게 생각합니까?)
② What gave you that notion?(어떻게 해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죠?)
③ What put that idea in your head?(어떤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나요?)
④What makes you think so?(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Who are you talking? (X)
“(전화 거신 분) 누구십니까?” 전화 건 사람에게 누구냐고 물을 때는 동사 speak나 call을 쓰며, 상대는 you가 아니라 this로 지칭한다.
“Who are you?”라고 대놓고 묻는다면 ‘신분을 밝히시오.’라는 매우 무례한 말이 된다.
만약 문밖의 노크 소리에 누구냐고 묻는다면 “Who is it?”이라고 묻는다.
TIPs
① Who is speaking, please?(말씀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② May I ask who is calling, please?(실례지만 누구십니까?)
③ Who is this calling, please?(누구신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④ May I ask who this is on the phone, please?(어느 분이 전화하셨는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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