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순교수-언급하신 석류에 대한 보충 설명과 보고된 부작용은 없습니까?
△이혜옥약사-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석류는 서아시아와 인도서북부가 원산지이고
현재는 이란등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한국에는 고려초기에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름 6-8센티의 둥근모양을 한 과실로 주성분은 포도당 과당 올리고당등과
구연산과 같은 유기산,수용성비타민 칼륨등과 약리성분을 나타내는
알카로이드(펠레티에린 이소펠레티에린-기생충구제약), 엘라긴산, 탄닌과 특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과실의 종자 1KG당 약17mg이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발견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식물중 가장 많은 함유율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없는 것만 못하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어떠한 좋은 식품이라도 편식이나 많이 섭취하면 좋지 못합니다. 호르몬
보충요법의 리스크를 생각하면 알 수 있겠지요.
이런점에서 석류의 에스트로겐은 인체의 합성되는 물질과 완전히 같아서
환경호르몬이나 타 식물성 호르몬 요법과는 달리 항에스트로겐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항상 에스트로겐 작용만을 합니다.
에스트로겐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종자입니다만 검고 딱딱한 씨앗을
1kg을 먹는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석류쥬스를 먹는 것으로만
과잉섭취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석류는 에스트로겐만이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네랄, 아르미노산, 비타민류, 주석산등을 포함해 항암작용을 가진 에라그산,
살균작용이 있는 탄닌등 유효성분을 다량함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효성분이
서로 작용해 종합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他 ‘호르몬 보완요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석류등의 식물성호르몬을 항상
섭취하면 환경호르몬에 대한 감수성이 저하돼 환경호르몬으로 부터 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어집니다.
남녀에 관계없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건강을 지킴과 동시에 석류에 포함되어
있는 식물성호르몬과 인간의 관계는 무시할 수 없는 시대로 향하고 있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정성현교수-아울러 학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임상자료가 있습니까?
△이혜옥-외국의 경우 석류에 대한 유용성 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국내의 경우
성메디칼 산부인과팀이 발표한 보고가 주목할만 합니다.
이란산 석류를 제품화한 ‘석류에스트로’를 사용한 결과 30대 후반의 여성에게는
피부미용과 피부노화 예방효과, 40대 갱년기 이행전의 여성과 40대후반, 50-60대 이미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을 대상으로 이 제품을 10여일이상 복용시켜 1차 현재 갱년기
장애로 나타나고 있는 안면홍조, 피부건조,구내염, 심계, 불면 우울증, 성교통,
관절통등이 현저히 좋아지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현재 합성호르몬의 부작용에 대한 미국국립보건원의 발표이후 장차 SERM방법과 생약에
의한 대체요법의 개발이 요구되는 시장상화에 맞춰 좀더 안전한 구조로 서양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하고 있는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식물성에스트로겐을 보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회-동의보감에는 석류에 대하여 어떻게 기재되어 있나요?
△윤영배약사-석류피는 Granti pericarpium이라하여 우리나라를 위시한 아시아에서는
과피를 약용부위로 쓰며 서양에서는 뿌리 껍질이나 줄기껍질을 약용부위로 씁니다.
성질이 酸, 澁, 溫 하고 대장과 위로 귀경합니다.
신맛과 떫은 맛은 수삽성이 있어 장을 수렴하여 설사를 멋게하는 澁腸止瀉작용과
殺蟲止痛, 수렴지혈작용이 있어 하혈과 같은 固崩止血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便血,
崩漏, 脫肛, 설사, 구내염, 장출혈, 탈항, 촌충구제등에도 사용합니다.
△사회-석류제품 음용방법은?
△이혜옥-
▲석류과실원액 15-25ml정도를 조석으로 식후에 물에 희석해서 마십니다.
▲파우치형태로 이미 희석된 원액에 비타민C 1g과 올리고당등이 들어있는 팩으로
된 제품도 있습니다.
▲석류추출물외에도 두충과 산수유 오가피등 기타 파이토에스트로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생약이 가미된 고기능의 팩형태로 된 제품도 있습니다.
△이경순-석류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오는데 미향약품이 출시한 제품이 타제품과
차별화 되는 부분은?
△김경옥교수-일본에서는 이미 석류의 붐이 일어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석류제품은 주로 단일제품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건강사랑이 개발해 미향약품이 출시한 석류 원액은 한약제 오가피, 산수유, 두충 및
그 외에 7-8종의 한약제를 추가하여 보강시킨 제품입니다.
특히 성분중의 오가피는 초본식물의 대표라면 목본식물은 인삼이 대표라고 할 정도로
자양강장제로 우수한 약으로 대사를 촉진하여 혈중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비만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며 간기능의 해독작용이 있어 간장질환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두충은 두충나무의 수피를 쓰며 보익간신, 강근건골, 고경안태작용을 갖고 있으며
甘, 溫하여 益肝, 補腎하여 補火壯陽하여 下院이 허냉하여 오는 陽(impotence), 빈뇨,
遺精등에 사용합니다. 근골을 강건하게 하여 腰膝을 강화시켜 퇴행성관절염등의 치료에
효과가 우수합니다.
산수유는 酸, 澁, 溫하여 수렴작용이 있어 온보소삽작용이 있어 양위, 음위, 유정,
소변불금, 빈뇨, 붕루, 대하, 원기욕탈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즉 간과 신의 수기, 정을 보강하고 수렴하므로 정력을 높이고 호르몬의 생성 및 저장을
하므로 근골을 굳세게 하므로 갱년기질환, 퇴행성골관절에 유효합니다.
△사회-그래서 양귀비나 클레오파트라가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군요.
△이경순-최근에는 일본등지에서 석류의 종자과즙이 여성의 건강과 미용음료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던데 석류와 그 외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보급원이 될 수 있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혜옥-식물속에도 에스트로겐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동안의 연구결과에 의해 밝혀진바
갱년기 여성의 부족해진 호르몬의 안전한 공급원으로서 천연의 성호르몬과 공통적구조를
갖는 것이 특징인 이런 피토에스트로겐을 이용할 수 있는데 콩과 식물의 이소플라보노이드류인
다이드제인, 제니스테인등의 유효물질을 이용, 골다공증 치료와 항암효과를 거둘수 있고
대두, 강낭콩, 대추야자 등에도 주목할 수 있습니다.
△이경순-지금까지 장시간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과 발표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뜻깊은 세미나를 통해 석류에 대한 유용성과 석류를 이용한 천연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은 만큼 앞으로 더욱더 연구, 발전시키고 제제화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번 세미나를 후원해주신 미향약품 김재덕 사장님을 비롯한 회사관계자분들과 여약사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