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처음으로 찾아갔던 저수지입니다. 포인트 하나는 끝장나게 좋은 곳인데.지난번에도 토종 잔씨알로 몇마리 얼굴을 본 곳이라 다시 도전장을 던져 보았습니다. 아침 안개가 자욱 합니다. 오후애 덥겠죠?혹시나해서 외로울것 같아 동행 출조 구한다는 구인광고 카페에 글 올리고 출동합니다.자릴잡고 열심히 하얀색 떡밥에 정성을 담아 붕어들에게 반상회 모임을 하자고 꼬들겨 봄니다.수심 3m권 바닥에서 살짝 띄워 보았습니다. 누런피부 토종 붕애가 나오드만 계속 잔 씨알만 얼굴을 보여줍니다.마침 붕어랑님께서 맛난 도시락을 사가지고 옆자리에 좌판을 피셨습니다.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종종 도시락 애용해야겠습니다.붕어랑님 잘 먹었습니다.오후에도 상황은 같았습니다. 다만 저수지 중간쯤에서 싸이즈 좋은 붕어들의 라이징이 목격이 되었고나의 바늘에는 달려 나오지 않았습니다. 붕어랑님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3시가 넘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수상하여 접기로 하여 낚수대를 접는 사이 그냥 무쟈게 퍼붓고 있습니다.다행이 나무 아래인지라 들 맞고 접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백곡지 수문이 궁금하여 가보았습니다. 상황을 보니 올해에는 낚시가 어려울듯합니다.그동안 개체수나 많이 늘고 굶주려 있으라 내가 친히 돌아와 얼굴을 볼것이라고 다짐하고 돌아섰습니다.무더운 여름에 퍼붓는 소나기처럼 시원한 만큼 기분도 시원 했습니다.
출처: 붕어랑&대성낚시 원문보기 글쓴이: 카라(손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