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삼겹살이 금값이란다.
소를 키우는 사람들이 떼돈을 벌더니만 요즈음은 곡 소리가 난다고 한다.
사료값은 오르고 납품 가격은 떨어지고, 하지만 소비자가 마트에서 소고기를
사려고 하다보면 별로 떨어졌다는 느낌은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단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전혀 다르단다.
아주옛날 예전에는 코로나등 병도 많았고 돼지고기 가격 파동까지 있어서
돼지고기 값이 폭락하면 돼지고기 파동때마다 군부대 식당에는 연일 돼지고기국,
제육볶음, 돈지육 볶음,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카래 등등 돼지고기를 질리게
먹었었다.
하지만 20년쯤 전부터 지금까지 돼지 키우는 사람들은 완전 돈방석에 앉았단다.
축사 폐수나 냄새 때문에 신규로 돼지축사 농장을 신축 하기가 어렵고 소량으로
키우는 사람들은 폐업했기 때문에 소비는 느는데 공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오죽하면 삼겹살을 마트에서 구매 하는게 부담이되어 앞다리살을 구매 하겠냐고요.
하지만 앞다리살이 오히려 맛이 좋단다. 제일 많이 움직이고 힘을 제일 많이 받는
부위라서 육질도 좋은, 반값 정도의 앞다리살을 통으로 껍질체 파는것을 구매해서
두툼하게 썰어서 굽는다면 삼겹살보다 싸고 더 맛 있다는걸 알게 될 것이다.
막걸리 한 사발을 곁들인 껍질이 쫄깃 쫄깃한 돼지고기 앞다리살 구이를 쌈장을
찍은 마늘 한쪽과 들깻잎에 싸서 한번 드셔보라.
당신이 곧 신선이자 하늘이 된 기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