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영암 서호 장천 황정재-용지봉-상은적산-바람재-관봉-하은적산-서호 양수장.13km.3:45.구름5℃.
목포요금소(11:15)-황정재(12:30)-고인돌(12:43)-용지봉(12:53)-헬기장(13:33)-장동마을분기점(13:41)-상은적산'삼각점'(13:50)-상은적산(13:52)-'바람재'관봉갈림삼거리(14:18)-관봉(14:32-37)-바람재회귀(14:50)-'불치'임도육각정(15:25)-250봉(15:40)-230봉(14:46)-하은적산(15:55-58)-서호양수장(16:15-17:35)-서해고속목포요금소(18:30)-군산휴게소(19:45-20:05)-서울요금소(22:10)-잠실역(22:47)
지난주는 목요일에 무주의 적상면과 무주읍의 경계에 위치한 '마향산'과 '시루봉, 구리골산'을 다녀왔으며 토요일은 몇번 남지않은 '낙동정맥'을 이어하기위해 '숲재'에서 땅고개를 지나 정맥에서 조금비켜선 삼국시대로 부터 유서깊게 전해져 내려오는 '단석산'을 경유해 '소호고개'까지 마쳤고 이번에는 산악회를 바꿔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오지산행을 많이한다는 산악회를 몸담고있는 산악회와 목요일의 산행이 중복됨으로 참석치못해 아쉬웠던 산악회에 참석했다.
늘 교통편이 너무멀어 심적 부담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더 먼곳의 잠실까지 가게되어 며칠전부터 심적부담이 더욱되었다.
아침일직 모든준비를 마치고 평소보다 20여분 이른시간에 집을나서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고 잠실에서 산악회버스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동안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천안-논산고속도로 및 서해고속도로를 운행하는 동안 기획실장의 곳곳의 색다른 특징과 상세한 설명이 있었음으로 다른산악회와는 좀 면모가 다른점을 느낄 수 있었고 '부여백제휴게소'를 이용하였고 '고창고인돌휴게소'를 지난후 목포요금소를 빠져나가 영산강 하구언을 건너며 남쪽의 또다른 것을목격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철교였음으로 호남선 철교를 10여년전 직선으로 공사하며 모양변경이 많이된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영산강 하구언의 주변이 25년전에는 대불공업단지로 조성이 되어있었으나 좌우측이 모두 갈대밭으로 풀만 우부룩하게 있었던 곳이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깔끔한 공업단지로 잘 조성된것을 바라보며 2번국도를 따라 학산면의 '망월천'을 지나 좌측의 산위에 아담하고 깔끔하게 세워진 '동아인재대학'을 바라보며 819번 도로를 타고 서호면 소재지를 지나 '황정재'에 예정된 시간에 도착했다.(12:30)
10여년전 새로놓여진 호남선 철길의 '영산강철로'....
황정재에 세워진 장승과 '은적산안내도'가 세워진 곳의 잘다듬어진 오솔길 같은 정감어린 등로에 들어서니 흰판의 이정표와 방향표가 상세하고 정확히 있었음으로 안심하고 산에 오를 수 있었고, 낙엽을 밟은 흔적이 분명한 등로를 따라 올망졸망한 봉우리를 넘어 10여분 오르니 '고인돌'이란 명패가 붙은 곳의 뒷편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고인돌이 있었음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인돌 고장인 인천의 강화와 전북 고창을 떠올리며 흔치않은 고인돌을 볼 수 있어 석기시대의 오래된 문화를 접할 수 있었기에 더욱 보람을 느끼며 10여분후 '용지봉'에 편안히 오를 수 있었다.(12:53)
들목에 세워진 '은적산안내도'와 양쪽에 세워진 장승사이의 오솔길로 들어섰다.
은적산 들목인 '황정재'에 세워진 산행도...
이고장 특이성이 있고 다정한 장승 사이로 들어선 운치있는 등산로를 따라...
이곳의 한곳에 종합한 이정표가 말해주듯 상세한 안내도와 적당한 곳곳에 이정표가 정비되어 있었다.
'용지봉'에서 10여분후 헬기장을 지났으며 우측에 우뚝솟은 바위의 구멍이 뻥뚤린 '구멍바위'를 지나 30여분후 좌측의 길죽한 공터의 풀밭을 지나며 개략도를 확인하여 '옥룡암' 터 였음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20여분후 '상은적산' 삼각점봉에 올랐고 또한 1-2분후 건너보이는 바위로 형성된 중간봉에 오르니 방향표겸 정상판이 있었음으로 '상은적산'임을 알 수 있었다.(13:52-4)
우리나라의 여러곳곳에 분포돼있는 선사시대의 무덤이 잘관리되어있는 고인돌을 볼 수 있었다.
'용지봉'을 오르며 이곳에서도 월출산이 조망되었다.
멀리의 남서 바다와 영산강의 전경이 조망되었다.
'상은적산'은 첫봉에 삼각점이 있었고 바위로 세봉의 중간에 위치한 제일높은 394.6m봉이 상은적산이다.
상은적산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며 서쪽 목포방면의 유달산과 얼마전 건너온 영산강 하구언 뚝이 거침없이 조망되었고 13분여 진행해 우측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전망되는 정상에 우뚝솟은 갓이 올려진것과 흡사한 '관봉'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산길을 올라 하은적산 4.4, 관봉1.7km라 세워진 이정표 있는곳에서 우틀하여 10분여 진행하여 봉을넘어 다시 바라보이는 갓봉의 바위를 보며 5분여 진행해 '관봉'에 오를 수 있었다.(14:32-35)
'상은적산'의 세봉중 첫봉에 건립되어있는 상은적산의 '삼각점'...
신안군의 섬에서 왔다는 남녀 10여명의 젊은이들이 스치고 지나가며 산에 오름을 즐기고 있었다.
상은적산을 오르며...
'상은적산'에서 조망된 서북쪽의 바다로 흘러드는 강줄기...
누구인지? 정성들여 볼거리의 돌탑을 쌓아 눈요기를 보며주어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관봉은 멀리서 조망되는 것과같이 선돌에 삿갓을 씌워놓은 것과같아 또한 버섯과 같은 형상이기도 하였다.
우뚝솟은 바위가 어찌나 경관이 좋았던지? 사진만 담고 내려오기 아쉬워 동행한 세 사람이 그 바위밑에서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더 보내고 우람하고 준수한 바위를 한번 더 바라본후 갔던길을 다시 내려와 '바람재' 삼거리에 회귀해 그곳을 지나치려는 사람들에게 이정표 상에 표시된 관봉까지 1.7km가 편도가 아닌 왕복인것 같다며 잘못된것을 설명해주고 왕복 30여분이면 충분한 시간임을 설명해준후 우측의 불치를 향해 진행하여 30여분후 임도로 내려서 운치있게 건림된 '육각정'을 지나 임도 삼거리에서 직선의 산을향한 등로를 따라 15분후 250봉에 올랐으며 정면으로 건너다 보이는 '하은적산'을 가기위해 좌틀하여 진행 바위봉 몇봉을 올라 230봉에 오르니 하은적산으로 오르는 목재의 계단을 올랐고 계단에 올라서 뒤를 돌아보니 '월출산'의 천왕봉과 구절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조망되었다.(15:54)
우측의 볼거리인 관봉을 바라보며 진행하였다.
'관봉' 밑에서 잡아본 갓의 모양이? 어쩐지 먼곳에서 보던 것만?...
관봉에서 정상판과 함께...
'하은적산'에 올라 디카를 작동시켜 월출산과 형용할 수조차없는 배경의 남도의 푸른바다와 영산강을 배경으로 몇컷 담으려 하였으나 무심한 디카는 주인의 애타는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양실조로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 집에 단단히 가두고 실망한 마음을 달래며 하산길에 접어들었다.(15:55-57)
불치에서 250봉을 오르며 조망되던 월출산 '천왕봉'과 '구정봉'...
230봉에서 잡아본 '하은적산304m'봉과 바위 절벽을 오르기위해 놓여진 계단...
하은적산을 넘어 날목인 북쪽의 '서호양수장'을 향해 선두대장이 꽂아놓은 방향표가 있었기에 마음놓고 전구간을 노력도 하지않고 편안하게 뒤따르며 쉽게 산행할 수 있었기에 고마운 마음이었으며 801번 지방도로에 내려서 좌측의 서쪽을 향해 200여m 진행해 '서호양수장' 옆에 '애마'가 주차된 곳에 도착, 안전하게 선두 그룹으로 건강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16:15-17:35)
하산로의 이정표상에 계시된대로 1.2km는 어느산보다 짧은 거리였음으로 20여분만에 홀가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기에 더욱 좋은산으로 기억될것이며 왕복 열시간 넘게 서울에서 목포를 지나 영암까지의 긴 여정이었음으로 다소 멀기는 하였으나 산행(상은적산과 하은적산 특히 관봉)이 적당한 바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산행이었음으로 즐거운 여운이 오래 남기를 바라며 산행기를 마치련다.
첫댓글 가고싶은산인되 새마포와같은날이라 못가고말아습니다 좋은산행축하드림니다 잘보고감니다
관봉 가는길이 1.7키로가 편도인줄 알고 안갔는데 왕복이네요
좋은 친구님 덕분에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좋은친구님 사진 좋으시고 글솜씨 좋으시고 인물 좋으시고 인품도 좋으신 것 같고 반갑고 감사합니다.
자주 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처음 뵈서 반가웠구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 잘봤습니다
왕윤1,님프,오박사,인연지기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준비되지않아 거칠고 뜻도 잘 이해하기 힘든 산행기를 끝까지 정독해주시고 또한 귀한 고견까지 올려주시어 몸둘바를 모르게하여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지난번에는 처음으로 참여하여 초면으로 경황중이었으나, 다음에 인사드릴것을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