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애인을 친구로 맞기 위한 기도
/송암 이영상
주여, 오늘
저에게 소박하고 검소한 애인의 친구를
맞게 하소서.
마음속에 깊은 곳에 자리 잡을 친구이게 하소서.
손을 서로 맞잡고 잠들게 하소서.
서로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포옹하며 웃음 짓고
침묵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제가 이 세상 떠나는 날
사랑하는 애인의 친구가 뜬눈을 감겨 주도록 하소서.
저의 마지막에
손 모아 기도 할 수 있는 애인의 친구를 맞게 하소서.
**2022년 11월 7일 오늘 막내 사돈 의정부 을지 병원 장례식장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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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어른께 드린 편지=
사돈어른 힘내세요
사돈어른 쓰러지셔 병원에 계시다는 열락을 받고
얼마나 놀래고 당황스러웠는지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쿵쾅쿵쾅 마구 뛰네요.!
사돈어른 얼른 일어나세요.
사돈어른 빈자리가 얼마나 큰 자리 이신지
사돈어른 께서도 평소에 잘 아시고 계셨잖아요.
그~ 빈자리가 너무 큰 것 같아요.
항상 손주 딸을 사랑해 주시고 예뻐하여 주신 사돈어른
얼른 일어나 딸과 손주를 꼭 안아주세요.'''!!
사돈어른은 꼭 일어나실 거예요.
오늘도 저는 주님'께 기도드렸어요.
저는 믿어요. 꼭 일어나실 거라고
주님'께서 기적을 일으켜주실 거라고...!!
사돈어른 힘내세요.
어서 빨리 병석 에서 일어나시어 찾아 뵈옵길 바랍니다.
사돈어른 황망한 마음에 우표 없는 편지로 우체통에 넣습니다.
꼭 회신 바랍니다.
** 2019년 5월 16일 밤 10시에서 11시 연락 받음
첫댓글
안녕하세요 .송암시인님
고운글 감사 드립니다
차거운 날씨에 건강 챙기세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아랑님 반갑습니다
감흥의 글로 함께하여주시니
감사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늘' 건-안 하소서
**고인의 추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