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글루미 선데이>는 위에 소개한 레조 세레스(Rizso Seress)란 실제 작곡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랍니다. 물론 위에 소개한 오케스트라 얘기도 실화구요.
'글루미 선데이’를 작곡한 비운의 천재 레조 세레스는 실제 이 영화에서처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겐 아름다운 여인 헬렌이 있었는데 헬렌은 당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었다고 합니다. 레조는 헬렌이 자신을 떠나고 난 뒤에 - 이 부분은 영화와는 다소 틀림 - 실연을 아픔을 견디다 못해 이 노래를 작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루미 선데이’는 발매된 후 전 세계적으로 200여명에 가까운 자살자를 양산하면서 - 작곡자인 레조 세레스도 이 노래를 듣다 고층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함 - 금지곡으로 지정되면서 당시의 원곡은 전부 회수 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 <글루미 선데이>는 그런 실화와는 다소 다르게 독일 나치에 의한 당시의 우울한 시대상에 초점을 맞춰 마치 이 노래에 담긴 뜻이 영혼의 자유를 찾기 위한 저항의식이었다는 식의 정치적인 해석을 하고 있지만, 영화 전체에 흐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명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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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Sarah Brightman - Gloomy Sunday ~특히 좋아하는데 기회 되시면 한번 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