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장중 종목별 변동성을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1%와 0.32% 각각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1.26% 하락했다.
특히 주 후반 구글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맥도날드 등 대형주들의 실적 부진이 나타나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투자자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코스피는 지난 19일 구글 등 미국 기술주의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인 탓에 전 거래일보다 15.28포인트(0.78%) 떨어진 1943.84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주요 변곡점인 1960~1970선을 넘어야 한다는 부담과 기업들의 저조한 3분기 실적까지 감안하면 반등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뒷받침하는 요인들 역시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종목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코스피 지수에는 1차적인 부담요인이 될 것이며 3,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종목과 패러다임 변화로 새롭게 성장성이 부각되는 핵심주 위주의 매매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다.
국내 증시가 단기간에 다시 반등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이 소진됐다. 증시가 다시 랠리에 진입해 전고점을 돌파하기보다 조정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조정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주식 비중을 늘리는 시기를 좀 더 늦추는 등 시간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성장이 있는 산업, 특히 중국 인바운드 소비관련주(호텔, 카지노, 화장품)와 효율적 소비관련주(방송, 미디어, 게임, 홈쇼핑, 제약)가 조정을 받고 있을 때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시장의 조정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성장성이 있는 중소형 주들이 차별적인 강세를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들 종목들의 매수 시기를 늦추고 매수 단가를 좀더 낮춰 잡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11시23분
코스피지수가 대내외변수 악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1%대 하락하고 있다. 부진한 미국 기업실적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 북한의 군사적 타격 위협 등이 겹치며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선 탓이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2포인트(1.03%) 내린 1923.82를 기록 중이다.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잇따른 미 기업 실적 악화 소식과 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 등으로 급락한 가운데 북한의 군사적 타격 위협이 겹쳐 국내 증시는 1%대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1910선에서 장을 시작한 후 개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낙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646억원, 3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 가운데 개인은 94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중 매수 우위와 매도 우위를 넘나들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차익거래가 12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6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5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 의약품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가 약세다. 건설, 증권, 은행, 화학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삼성화재를 제외한 시총 20위권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에서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GCF) 관련주들의 선전이 부각되고 있다. GCF의 송도 유치 성공 소식에 탄소배출권이 재부각되면서 탄소배출권 관련주인 이건산업과 한솔홈데코가 상한가로 뛰었고, 후성, KC코트렐 등도 4~5%대 강세다.
코스닥시장의 이건창호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밖에 송도에 위치한 코스닥 상장사 재영솔루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루보, 코텍 등 송도에 근거지를 가지고 있는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하락폭을 눈에 띄게 축소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28%) 내린 517.3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억원, 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이 5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낙폭 축소에 힘을 싣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다음, 에스엠 등 방어주 성격을 띈 종목들은 상승세다.
한편 환율은 8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섰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0.24%) 상승한 110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시10분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다만 장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1940선은 지켜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12%) 떨어진 1941.5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1910선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낙폭을 서서히 줄여가며 오후 들어서는 194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개인은 1327억원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9억원, 7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26억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53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65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6.09%), 종이목재(1.87%), 의약품(1.69%), 음식료업(1.49%) 등이 상승했으며 비금속광물(-1.19%), 건설업(-1.18%), 기계(-1.14%), 운수장비(-1.03%) 등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은 1% 안팎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등은 모두 약세를 못 면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7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445개 종목은 떨어졌다. 거래량은 4억5400만주, 거래대금은 3조7600억원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0.08%) 오른 1104.2원을 기록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ㅠㅠㅠ수고하셨습니다....
그냥...악재가 겹쳤네요...GCF 관련만 빼고...ㅠㅠㅠ 수고하셨습니다....
마감시황까지....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