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 묵상 #350
대속하신 구주께서
(Lo! He Comes, with Clouds Descending)
찬양곡: 174장 대속하신 구주께서
영어제목: Lo! He Comes, with Clouds Descending
작사자: 찰스 웨슬리 (Charles Wesley, 1707-1788)
작곡자: 찰스 록하르트 (Charles Lockhart, 1745-1815)
찬송곡조(Hymn Tune): TAMWORTH
찬송가사:
1.
대속하신 구주께서 구름 타고 오실 때
천만 성도 함께 모여 주의 뒤를 따르네
할렐루야 할렐루야 우리 구주 오시네
2.
엄숙하신 주의 위풍 모든 사람 뵈올 때
주를 팔고 십자가에 못을 박던 자들이
슬피 울고 가슴 치며 참 메시야 뵙겠네
3.
주가 당한 고난 흔적 모든 사람 볼 때에
구원받은 모든 성도 주께 경배드리네
할렐루야 할렐루야 주님 다시 오시네
4.
고대하던 예수께서 영광 중에 오실 때
왕의 왕이 되신 주를 우리 환영하겠네
할렐루야 할렐루야 주여 어서 오소서 아멘
[찬송 묵상]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요한계시록 1:7)
이 찬송시의 배경이 되는 요한계시록 1:7의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필경 이 땅에 오시려니와 그 때는 심판주로 오실 것을 분명히 진술하는 구절이다.
이 찬송시는 또한 마태복음 4:30, 데살로니가전서 4:14~17의 주님의 재림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심판적 성격을 선포하는 동시에 주의 재림을 고대하는 마음으로 찬송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 찬송가는 원래 찰스 웨슬리의 친구였던 존 세닉 목사가 1752년에 ‘보라, 나팔 소리 울리며 주 오시네’라는 찬송시를 발표했다.
그로부터 6년 후에 찰스 웨슬리가 ‘보라, 구름타고 주 오시네’를 발표했다.
찰스 웨슬리의 찬송시를 보면 존 세닉의 서구를 많이 인용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찰스는 존 세닉의 찬송시 중에서 ‘엄숙하신 주의 위풍 모든 사람 뵈올 때’라는 구절 대신 자신의 시를 삽입하였다.
그런데 1780년 마틴 마단이 <시와 찬송 모음집>에 이 찬송을 실으면서 존 세닉의 가사로 환원시켰다.
따라서 이 찬송시는 찰스 웨슬리와 존 세닉의 공동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하여 어느 찬송학자는 “찰스 웨슬리가 개작한 것에 비교해 볼 때 존 세닉의 찬송시는 타다 만 막대기와 같다”고 평하였기도 했다.
찬송가의 1,2절 4절은 찰스 웨슬리가 개작한 것이며 3절은 존 세닉이 원래 작시하였던 것이다.
이 찬송가의 내용에 있어서도 장차 큰 영광 가운데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리고 그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나타내고 있다
이 찬송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1, 2, 4절은 요한계시록 1:7과 5:11-13에 나오는 요한의 묵시적 환상의 풍부한 언어를 기반으로 한다.
1절에서는 구름을 타고 오시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강림을 선포하고 있다.
2절은 과거 예수를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도 그분을 보게 될 것이라는 성경적 메시지를 재현한다.
3절은 구속받은 성도들이 주님을 맞이하며 기쁨과 영광의 예배를 드리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4절은 “오 주여 어서 오소서”라는 간구와 함께, 모든 통치가 주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고백하는 우리의 구세주 하나님에 대한 장엄한 송영이다.
이처럼 이 찬송은 인간의 역사와 구원의 역사를 아우르며, 그리스도의 영광과 심판의 날을 기다리는 신자의 신앙고백을 담고 있다.
재림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주님의 재림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것을 경고하였다(데살살로니가전서 5:2).
그러나 성도들에게는 그렇게 임하시지 않을 것인바, 모두 다 낮의 아들이요 빛의 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보다 앞서 바울은 주님이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그리고 호령으로 하늘로부터 임할 것이라면서 주를 고대하던 자들은 몸이 변화되어 공중으로 끌어올려지고 거기서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이 땅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를 예언자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약속대로 주께서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시게 되면,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천체 성도들에게는 이 날이 다시 없는 감격의 날이 될 것이다.
그래서 천만의 구원받은 모든 성도, 고난받은 성도들이 주님을 환영하고 주님 뒤를 따르며 할렐루야 찬양하고, 엎드려 경배하게 된다(1, 3, 4절).
그러나 주께서 다시 오시는 이 날, 가슴을 치면서 통곡하는 자들도 있게 되는데, 그 분을 팔고 못박은 자들이 바로 그들이다(2절).
주님이 오시는 그 날 이 전혀 다른 두 무리 가운데 우리는 어디에 속할 것인가?
작사자: 찰스 웨슬리 (Charles Wesley, 1707-1788)
찰스 웨슬리는 웨슬리 가문의 위대한 찬송가 작가였으며, 아마도 찬송가의 양과 질을 고려하면 모든 시대를 통틀어 위대한 찬송가 작가이다.
찰스 웨슬리는 사무엘과 수잔나 웨슬리의 막내아들이자 18번째 자녀로, 1707년 엡워스 목사관에서 태어났다.
1716년 웨스트민스터 스쿨에 진학하여 당시 학교 교무를 맡았던 형 사무엘로부터 집과 식사를 제공받았고, 1721년 킹스 스칼라(King's Scholar)로 선출되어 무상으로 학비와 교육을 받았다.
1726년 찰스 웨슬리는 옥스퍼드 대학교 크라이스트 처치의 웨스트민스터 장학생으로 선출되어 1729년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 강사가 되었다.
같은 해 초, 그의 종교적 감명은 더욱 깊어졌고, 그는 최초의 "옥스퍼드 감리교도" 집단의 일원이 되었다.
1735년, 그는 형 존과 함께 오글소프 장군의 비서로서 조지아로 갔다.
그는 출국 전 두 주일에 연속으로 부제 서품과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조지아에서의 체류는 매우 짧았다.
1736년 영국으로 돌아왔고, 1737년에는 진젠도르프 백작과 모라비아 교구의 영향을 받았다.
1737년 성령강림절(1738년)에 그는 "영혼의 안식을 찾았고", 1738년에는 이즐링턴 교구의 사제이자 친구인 스톤하우스 씨의 보좌신부가 되었다.
그러나 교구 감독관들의 반대가 너무 커서 사제는 그가 "더 이상 교회에서 설교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그의 사역은 형 존의 사역과 동일시되었고,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순회 설교자이자 야외 설교자가 되었다.
1749년 4월 8일, 그는 사라 그윈 양과 결혼했으며, 그의 결혼 생활은 매우 행복했다.
그의 아내는 그의 전도 여행에 늘 동행했는데, 1756년까지는 언제나처럼 잦은 전도 여행이었지만, 그해 그는 순회를 그만두고 주로 런던과 브리스톨에 있는 여러 단체들을 돌보는 데 전념했다.
브리스톨은 1771년까지 그의 본거지였기에 그해 그는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이사했다.
그는 여러 단체들을 돌보는 것 외에도 젊은 시절처럼 뉴게이트 수감자들의 영적 돌봄에 많은 시간을 바쳤다.
그는 오랫동안 감리교와 영국 국교회의 관계에 대해 고민해 왔고, 동생 존의 ‘안수’를 강하게 반대했다.
웨슬리처럼 그는 매우 노골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반대를 표명했지만, 이전 시대의 사무엘의 경우처럼 형제들 사이의 불화는 결코 우정의 결여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는 1788년 3월 29일 런던에서 세상을 떠나 메릴본 교회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의 동생 존이 그를 시티 로드 예배당 묘지에 안장될 예정으로 그곳에 자신의 무덤을 마련해 두었지만, 찰스는 "나는 영국 국교회의 공동체 안에서 살았고, 죽었으며, 내 교구 교회 마당에 묻힐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찬송가 작가로서 찰스 웨슬리는 독보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무려 6,500편의 찬송가를 썼다고 한다.
물론 그 수많은 찬송가 중 일부는 그 가치가 천차만별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경지에 이른 찬송가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하면 참으로 놀랍다.
사적인 것이든 공적인 것이든 중요한 모든 순간에 그가 느낀 감정은 찬송가에 가장 잘 드러났다.
또한 어린아이들을 위한 찬송가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존 세닉 (John Cennick, 1718~1755)
존 세닉은 영국의 감리교인 이자 모라비아계 복음 전도자, 찬송가 작사가였다.
그는 영국 버크셔 주 레딩에서 성공회 가문에서 태어나 영국 국교회에서 자랐다.
영국 국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다가 그는 존 웨슬리(찰스 웨슬리의 형)의 설교에 감명을 받아 영국으로 건너가 평생을 전도사업에 헌신하기로 서원했다.
세닉은 웨슬리에게서 킹스우드(Kingswood)에서 광부의 자녀들을 가르치는 사명을 위임받아, 그 일을 성실하고 충직하게 수행해 낸 감리교회의 첫 평신도 전도사가 되었다.
평신도 전도자로 웨슬리의 사역을 많이 도왔으나 교리상 이견으로 웨슬레와 이별을 고하고 칼빈주의적 신앙노선으로 선회했다.
그후 당대의 위대한 설교가이며 전도자인 조지 휘필드 목사의 전도팀과 함께 사역하다가 1745년 모라비아 형제단에 가입하여 소정의 과정을 마친후 목사 안수를 받았다.
목사가 된 그는 독일과 아일랜드 등지를 여행하면서 전도여행을 하다가 1755년 런던에서 열병으로 세상을 떠나 영국 첼시의 모라비아 묘지(샤론의 정원)에 안장되었다.
세닉의 초기 찬송가 중 일부는 그의 설교에 포함되었다.
그의 초기 찬송가는 킹스우드에 있는 동안 발표되었는데, 찰스 웨슬리는 일기(1739년 7월)에 “나는 세닉 씨의 찬송가를 출판을 위해 교정했다”라고 썼다.
그의 짧은 생애동안 3편의 성가집을 발간하는 등 많은 찬송시를 썼으나 세상에 알려진 찬송이 거의 없다.
그 중에 이 찬송이 널리 불리워지는데 그나마도 웨슬레의 찬송시와 섞이어 빛을 못보고 말았다.
작곡자: 찰스 록하르트 (Charles Lockhart, 1745-1815)
찰스 록하르트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시각장애인이었던 그는 록 병원(Lock Hospital)의 최초 오르가니스트였다.
한동안 병원의 원목인 마틴 마단(Martin Madan)과 찬송가 편곡을 같이 하였는데 이때 작곡되었다.
여러 가지 음악적 재능을 타고나 어려서부터 오르간을 잘 쳤으며 어린이 찬양대 훈련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그가 작곡한 곡조는 낱장 악보로 출판했는데 낱장 악보는 1810년에 세트로 판매되었다.
찬송곡조(Hymn Tune): TAMWORTH
이 찬송은 1760년 존 웨슬리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여 감리교도가 된 런던의 록 병원 원목 마틴 마단(Martin Madan)이 이를 다시 출판하면서 록하르트(Charles Lockhart)의 곡을 붙이고 곡명은 ‘탐워스(TAMWORTH)’라 하였다.
* 이 찬송가 영어 제목으로 검색한 결과 찰스 록하르트의 곡은 찾을 수 없었고, 대신 동일 가사의 다른 곡들만 있어 동영상은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게임브리지 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 합창단(Choir of Trinity College Cambridge) 의 찬송으로 대신 소개합니다.
https://youtu.be/w98-VuKi-4Q
[가사 원문]
Lo! He Comes with Clouds Descending
1.
Lo! he comes with clouds descending,
Once for favored sinners slain!
Thousand, thousand saints attending,
Swell the triumph of his train.
Alleluia! Alleluia! Alleluia!
God appears on Earth to reign.
보라, 주님 구름 타고 다시 오시네,
전에 죄인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분!
수많은 성도들이 그를 따르며
그의 승리를 소리 높여 찬양하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하나님이 땅에 임하시네!
2.
Ev'ry eye shall now behold him,
Robed in dreadful majesty;
Those who set at naught and sold him,
Pierced and nailed him to a tree,
Deeply wailing, Deeply wailing, Deeply wailing,
Shall the true Messiah see.
이제 모든 눈이 주를 보게 되리라,
거룩한 위엄으로 오시는 그 모습!
그를 거절하고, 팔아넘기고,
십자가에 못 박았던 이들이
크게 통곡하며, 크게 통곡하며, 크게 통곡하며
진정한 메시아를 뵈오리라.
3.
The dear tokens of his passion
Still his dazzling body bears,
Cause of endless exultation
To his ransomed worshipers;
With what rapture, With what rapture, With what rapture
Gaze we on those glorious scars.
주 고난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빛나는 그 몸에 선명히 보이네.
그 상처는 주께 구원받은 자들
끝없는 기쁨과 찬양의 이유!
기쁨으로, 기쁨으로, 기쁨으로
우린 그 영광의 흔적을 바라보네.
4.
Yea! Amen! let all adore thee
High on thine eternal throne!
Savior, take the pow'r and glory,
Claim the kingdom for thine own.
Alleluia! Alleluia! Alleluia!
Everlasting God come down.
아멘! 모두 주님을 예배하나이다,
영원하신 보좌 위에 계신 구세주!
이제 권세와 영광을 받으소서,
주의 나라, 주님께서 다스리소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영원하신 주님, 임하소서!
https://youtu.be/b1r2KmKFbeg
첫댓글 박기철: 마라나타~
할렐루야~!
최성찬: 찬송가는 다 좋네요
은혜로운 찬송
수준높은 해설
잘 묵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십시오^-^
홍호석: Lo! He Comes, with Clouds Descending
좋네요
더위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