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사진) 이야기가 ‘2009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에서 공개된다. 전남 여수시는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진남체육관 일대에서 감춰둔 47가지 이순신 이야기를 주제로 ‘2009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을 연다. 여수시와 문화재청, 전남도,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공동 주관한다.여수시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와 전라좌수사를 겸임했던 이순신 장군의 살신성인 정신과 민초를 아끼고 조선을 구했던 모습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보여준다. 페스티벌은 이해마당, 경연마당, 체험마당, 지역 축제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이해마당이 펼쳐지는 11일에는 개막식, 스토리텔링 전시회,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 대상 스토리텔링 교육이 마련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개막식에서는 ‘승전의 북소리’ 등 개막공연과 여수 출신인 만화가 허영만 씨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스토리텔링 전시회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청, 여수시, 전남도, 충남 아산시·현충사 등 5개 부스로 구성된다. 여수관의 외부는 거북선형으로 내부는 여수의 거북선, 이순신과 효(
孝), 이순신 어드벤처 등 4개 테마와 ‘이순신 밥상’을 재현한다.
이 충무공이 태어난 충남 아산시와 현충사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보물 20여 점을 전시회 기간에 선보인다. 명량대첩의 고장인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은 명량대첩전을, 문화재청에서는 고궁 홍보와 스토리텔링 공모전 내용을 전시한다. 특설무대에서는 드로잉쇼와 모래 애니메이션, 전통 혼례 재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