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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스크랩 전주 일본라멘 전주한옥마을 다시 오픈한 곤조 후기
해피군 추천 0 조회 357 17.01.05 21: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전주라멘
  • 일본라멘
  • 전주일본라멘
  • 곤조라멘
  • 전주한옥마을
  • 전주 일본라멘집 
  • 라멘
















올해 첫 외식을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늘~~

먹는 것이 남는 것이다.

오늘 못 먹으면 영영 한끼를 못 먹는것이다.

라는 신념으로 살고 있습니다.

맛있는것 식구들과 같이 먹으러 다니는 것이

저희 가족의 행복이랍니다.

올해,

2017년 정유년을 맞이하여

저희 가족이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러 다녔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한옥마을은 워낙 자주 자주 바뀌어서

주기적으로 정기적으로 나가줘야 하거든요.

물론 맛집도

어찌나 많이 변화무쌍한지

템포를 늦추면 너무 어리둥절하답니다.

아무튼

그래서 1월1일 새해에

전주한옥마을을 한 바퀴돌고

간식먹고 돌아다니다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 집에가면

울 마눌님이 또 밥해야하니까

이렇게 나왔을 때 저녁정도는 먹어줘야 사랑받습니다.

그래서

한옥마을에서 가까운 곳 중에

뭐 특별한 것을 찾아볼까 싶었는데,

예전에 울 장남이 사준 인도음식을 생각해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음식에

양도 많지 않아서 

오늘같은날 먹으면 딱 좋을것 같았거든요.

그러나~~~

저희가 인도음식점에 도착하고 나니

헐~~~ 세상에

지금은 브레이크타임이였다는 것 아닙니까?

저희가 조금 일찍 4시30분에 저녁을 먹을까 했거든요.

그래야 집에 빨리 들어가니까 말이죠.

그런데

이 인도음식점은 오후 6시부터 저녁장사를 한답니다.

헉~

아무튼 오랫만에 인도음식을 먹을 생각에

들떠서 쭉 한옥마을을 걸어서 갔더니 세상에 1시간30분을 

어찌 기다리겠습니까?

다시 한옥마을을 돌 수도 없고 해서 

객사, 전주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객사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니면 신시가지로 갈까?

그러한 고민 속에

다시 차를 가지고 움직이기 귀찮아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객사쪽으로 가기로 결정!

그런데 객사로 가는 길에 헐~

곤조라는 일본라멘집이 열려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곤조는 원래부터 저희가 종종 다녔던 일본라멘집입니다.

저희식구들은 또 일본라멘을 모두 좋아합니다.

울 장남도 울 막둥이도 울 마눌님도 저도 진짜 없어서 못먹거든요.

그런데

재작년에 우연히 곤조라는 일본라멘집을 찾아내서

일본라멘이 먹고싶을때마다 다녔는데,

작년 그러니까 2016년 봄쯤에 왔더니

글쎄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저희가 얼마나 실망을 했던지,

사실 전주에서 일본라멘맛을 제대로 내는 라멘집 찾기가 어렵답니다.

어떻게 한 곳 발견해서

단골로 다닐려고 했더니

작년 봄에 문이 닫혀서 진짜 실망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지나다 보니까 다시 문이 열려있는것 아니겠습니까?

하여 다시 저희 식구들 긴급회의를 해서

결국 곤조에서 일본라멘을 먹기로 했습니다.

인도음식이야 나중에 먹어도 오케이거든요.

그리하여

곤조로 들어갔습니다.

점저시간이라서 그런지 안에 손님은 없어서

마치 저희가족이 전세를 낸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저희는

울 막둥이는 부따동을

울 장남과 마눌님은 돈꼬츠라멘

저는 미소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부따동은 밥 위에 생강과 간장으로 구운 고기가 올려진 덮밥입니다.

돈꼬츠라멘은 라멘국물이 돼지육수가 들어가고

미소라멘은 국물이 된장육수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오랫만이라서

쨔슈, 그러니까 라멘속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구운것입니다.

쨔슈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막상 점저에 저녁을 먹자니 배가 고프지않아서

간단히 먹으려다가 일본라멘이라 조금 많은 양을 주문했습니다.

있을때 먹자!

우선 울 막둥이의 부따동은 고기는 맛있었는데

소스에 후추가 너무 과잉으로 들어간 맛이였습니다만

울 막둥이는 너무 맛있게 먹고

사실 라멘도 먹고 싶어해서 울 마눌님 라멘의 반은 더 먹은것 같습니다.

울 장남의 돈꼬츠라멘은 면은 좋았고 국물도 구수하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미소라멘은 돈꼬츠라멘 국물에 된장을 조금 푼 듯 

돈꼬츠라멘과 미소라멘의 차이는 그닥 크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저희가족 이구동성!

혹시 주인 바뀐거 아냐?

였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여름에는 워낙 손님이 없어서 쉬고 가을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먹어보니

우리가족이 좋아했던 맛과 조금 차이가 있어서

혹시 주인이 바뀐것 아닌지 생각했습니다.

물론 아니라고 하시지만,

장금이만 살고 있는 저희집 입맛에는 뭔가 변화가 있다는 결론이였습니다.

그러나

전주에서 마음에 드는 라멘집이 없기에

아마도 일본라멘이 먹고싶을 때는 

또 곤조에 오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곤조의 인테리어 예전에 말씀드렸나요?

전주 한옥마을근처에 있기는 하지만

곤조의 내부는 일본의 인기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피규어가 잔뜩 있고 만화책도 꽂혀있고

흰 벽에는 만화의 한 장면이 그려져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랍니다.

그러니 

울 장남도 울 막둥이도 저도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올 2017년 정유년의 첫 외식은

전주 한옥마을과 아주 근접해 있던 곤조라는 일본라멘집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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