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
언제였을까? 나는 부랴부랴 전라남도 담양으로 발길을 재촉하였다. 담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대나무와 메타세콰이어이다. 특히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거리숲에서 대상,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選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일반인들에게도 크게 알려졌다.
24번 국도를 타고 담양에서 순창 방면으로 가면 8km에 달하는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만날 수 있다. 마치 아름다운 풍경화를 옮겨다 놓은 듯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이 절로 나온다.
"가히 명불허전이구나!"
이미 수많은 프로그램, 영화 등에서 소개되었기에 익숙한 전경이지만, 두 눈으로 직접 보니 정말 예술이었다. 산책로 양 옆에는 하늘 높이 곧게 자란 메타세콰이어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메타세콰이어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사라져 화석으로만 존재한 나무로 1940년대 중국에 최초로 발견되면서 되살아난 화석으로 불리고 있다. 이후 미국에서 품종개량을 거쳐 세계 곳곳에서 가로수로 널리 심어지고 있다.
"길을 비키시오!"
한 때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사라질 뻔한 아찔한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2000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지금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뚫고 간다고 하였다. 당시 그 소식에 마을주민들은 크게 반발하였고 결국, 지금의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된 것이다.
"자전거 타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그래도 남자 둘이서 타는 건! 좀..."
사랑하는 연인과 이 곳을 걸으며 사랑이 이루어진다. 일명 로맨스길이라고도 불리운다. 가로수길 곳곳에는 아름다운 전경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과 낭만을 즐기며 여유롭게 걸어가는 사람, 그리고 신나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 사람 등 무척 다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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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자전거 함 타보고 싶어 지는군!! 근디 같이 탈 사람이 없넹! 이를 우야꼬 ㅎㅎㅎ
아들하고 타면 되지요...가족이 최고아닌감 ㅎㅎㅎ
오늘 인간극장에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나오더라... 초록을 볼 수 있을 때가 더 좋은 것 같으니 내년 봄이나 여름엔 꼭 함 다녀들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