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여행의 절반 스탠리 파크

[박하늘]

스탠리파크는 원래 원주민의 땅이었다. 공식 개장한 때는 영국 식민지 시절인 1889년. 캐나다를 지배하던 영국 정부가 이 땅을 원주민으로부터 영구 임대해 공원으로 조성, 당시 캐나다 총독이었던 스탠리의 이름을 따 스탠리파크라고 명명. 면적 400만 평방미터. 울창한 원시림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아름다운 정원, 잔티밭, 해변 등이 두루 어울려 멋진 안식처를 제공. 바다를 따라 나있는 9km의 공원 순환도로는 자전거용과 도보용으로 구분된다. 1850년 영국 식민지 시절 해군 기지로 사용된 이곳은 미국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이곳에 포대 등 군사설을 만들고 군사보호구역을 지정.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면서 산림이 보호될 수 있었다. 한반도의 비무장지대와 흡사. 현재는 세계적 명소의 하나로 밴쿠버를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다. 밴쿠버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이곳에서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책을 읽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숲으로 3분 정도만 들어가면 80km에 이르는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훌륭한 산책로가 있으며 수령이 1,000년 이상 된 거대한 나무들과 다람쥐, 너구리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공원 내 호수와 강에서는 캐나다 기러기를 비롯한 물새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으며, 시즌이 되면 다정한 오리가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공원 내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마차투어(3월 중순~10월 한정), 공원 내 서쪽 잉글리쉬베이와 접해 있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 티하우스 레스토랑(The Teahouse Restaurant)이나 베스트 씨푸드 레스토랑에 뽑혔던 "The Fish Restaurant" 등을 이용해 볼 만 하다. 토템폴 Totem Pole   토템이란 북미 인디언들이 자연물이나 동물을 자신의 가족·종족의 상징으로 숭배하던 원시 사상을 말하는데 이곳의 크고 작은 토템폴은 각기 다른 곳에 살던 네 인디언 부족의 것을 이곳에 모아놓은 것으로 맨 위에 있는 것이 족장, 양 옆이 두 부인, 그리고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 등 모두 7개로 되어 있다. 스탠리 공원에서는 연필 향나무(Red Cedar)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이 나무는 인디언들이 토템폴이나 카누 등을 만들 때 많이 이용했던 나무라고 한다. 7개의 토템 폴이 늘어선 광장은 사진 촬영지로도 각광 받는다. 각 부족이 만든 스토리 폴은 각각 색 배합과 디자인이 다르며, 각각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곰, 연어, 범고래 등 각각 부족의 성립에 관련된 동물이 독특한 표현 양식으로 장대에 새겨져 있어 원주민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 프로스펙트 포인트 Prospect Point '희망의 동산'이란 별명이 붙어 있는 이곳은 공원의 북쪽 끝, 해발 60m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부터 반대편 언덕의 번화가와 라이온즈 게이트 브리지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 이곳에서 만끽할 수 있는 풍경과 다리를 지나는 대형선박, 석양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에 절로 탄식이 나온다. 나인 어클락 건 Nine O' Clock Gun 1890년에 설치된 것으로, 매일 밤 9시면 이곳의 어선들에게 귀항하라는 신호로써 Nine O'clock Gun이라는 대포를 쏘았다고 하며 지금도 밤 9시가 되면 전통에 따라 포성을 울리고 있다고 한다. 동물원과 수족관 Zoo & Aquarium   공원 내에는 동물원이 있어 갖가지 동물을 볼 수 있으며, 미니어처 레일웨이라고 하는 소형 증기 기관차를 타고 동물원 내를 돌아볼 수 있다. 또한 동물원 옆의 밴쿠버 수족관(Vancouver Aquarium)은 캐나다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매우 흥미로운 곳으로 9천여 마리가 넘는 각종 해양 생물들이 사육·전시되고 있고 고래 박물관과 해양 포유류 센터 등은 특히 유명하다. 여러 쇼도 공연되는데, 살인 고래 쇼와 식인 상어 먹이주기는 그중에서도 최고의 인기이다. 해달 등도 관찰할 수 있다. 전화 : (604)682-1118 입장료: 성인CN$9.50 어린이 CN$6.25 개관: 7-8월 09:30 - 20:00, 9-6월 10:00-17:00 브록튼 포인트 Brockton Point 공원의 동쪽 끝 작은 정원으로 꾸며져 있는 등대. 여기서 볼 수 있는 조명이 켜진 환상적인 라이온즈 게이트 브리지는 꼭 사진에 담아오길. 이곳에서 다리 방향으로 전진하면 잔디광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때때로 크리켓 시합이 열리기 때문에 관전해 보는 것도 큰 재미이다. 씨 월 Sea Wall 스탠리 파크의 해안을 따라 나 있는 9Km 정도의 해안산책로. 곳곳에 벤치가 놓여져 있기 때문에 피곤하면 앉아서 쉴 수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스탠리 파크 해안도로를 따라 돌다보면 해안선과 어우러진 밴쿠버 도심지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서쪽으로는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파크 입구 주변에 자전거 대여점이 많이 모여있고 하루에 C$ 15 정도. 로스트 라군 Lost Lagoon 스탠리 파크에는 세 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호수. 원래는 섬이었던 스탠리 파크와 육지 사이에 바다가 퇴적작용으로 막히면서 생겼다. 현재는 담수호로 각종 조류와 야생동물의 서식지이다.

[萬人山]

여기도 조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