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2/06/28
시간 : 저녁 8시 반부터~ 9시 20분 철수 (히트시간) 오후 9시경
물때 : 1물 오후 3시경 만조
날씨 : 나름 괜찮았습니다 바람 없고 수면 일렁임 잔파도
장소 : 송도 해수욕장 옆 방파제 무늬 포인트
태클
- 로드 : NS 크라켄 862m
- 릴 : 이그지스트 3000
- 라인(원줄) : 지그맨 X4 1.5
- 라인(쇼크리더) : 베이직 fc 카본 4호
- 루어 : 야마시타 LIVE 오렌지 레인보우 3.5호
조행기
부산 루어사랑 회원 에신입니다
머리도 식힐 겸 생활낚시 송도권 에깅 탐사 입니다
저희 어머니 뇌출혈 대동맥 파열로 인해 퇴근후 매일 백병원으로 들른답니다
어머니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는지
머리 대동맥 터지고 8일동안 멀정하게 말하시고 걸어다니시고
학계에 보고해야할 정도라며 대단히 운이 좋으신 분이라시네요 ㅎ
물론 일상 생활도 아무 지장 없이 할수 있데서
큰 걱정없이 병문안 왔다갔다 합니다
병문안후 마눌님한테 1시간만 흔들고 가자 말하니까
그래라 하고 허락해 주길래
애기들 데리고
잠시 에깅대 흔들어 볼 요량으로 송도권으로 달려보았습니다
그곳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동호회 아는동생 초코랑 지인분들 방파제 내항에서 캐스팅 연습하고 있으시네요
가벼이 인사 나눈후
아들 유모차에 태운후 바퀴 락 걸고 가로등 밑에 방치해둔후 바로 테트라로 냅따 날랐습니다
애엄마는 슈퍼에 애들 간식 사가지고 온다고 조금 뒤에 오고 있길래 못본척 홀라당
담벼락 넘어서 포인트 잡고 뒤도 안보고 캐스팅 시작 합니다 ㅎㅎ
(동호회분) 뉴페이스님 먼저와서 하고 있으시네요
잠시 이런 저런 얘기 나눈후
집중해서 캐스팅 해봅니다
첫 캐스팅에 바닥 찍고 2단 져킹 연속 두번후 폴링중 무늬가 에기를 잡았다가 놓는 토독 하고 냅다 놔버린다는 느낌을 감지 아~하 오늘 들어와 있나?
아무튼 분명 생명체가 건드린다는 느낌이 와서
엊그제 잡은 곳 쪽으로 집중적으로 에기를 날려봅니다
3번째 캐스팅에 또 같은 느낌 입질이 들어오네요
어 뭐지?
4번째 던진후 여유줄 느슨하게 해서 일단 에기를 바닥까지 가라 안친후
2단 연속져킹후 폴링에 다팅액션 3번 주고 바닥에 폴링 시키는데
로드를 아주 살짝 당겨 갑니다 온건가? 왔겠지~ㅋ 어 왔넹!
오늘 마눌님하고 무늬 회 먹을수 있겠구나 하고
초강력 훅킹~
이때 히트 시간 오후 9시경입니다
헐 바로 드랙을 차고 나가기 시작하는데
이전까지 잡아본 무늬오징어와는 차원이 다른 파워
헉~ 농어?
드랙을 째긴 째는데 꾹~ 꾹~ 오징어! 같은데
순간 머릿속에 이놈 크겠는데 하고 긴장하고
안빠지게 랜딩에만 집중합니다
릴 드랙 많이 잡궜는데도
순간적으로 워터젯 쏠때는 사정없이 드랙을 풀고 나가네요
큰 무늬는 첨 잡아보는거라 당황 스럽기도 하고
오는 중간 중간 계속 워터젯 한방씩 쏴 줍니다
주위분들이 랜턴으로 무늬를 비춰주는데 물 쏘면서 달아날때마다
정말 압권이네요
거의 발 앞까지 다 끌고 와서 초코가 갸프질 할려는데 여기서도 물한방 쏴주네요
가까이서 보니 오~ 사이즈 굿^^
마지막까지 긴장 시킵니다~ ㅎㅎ
우여곡절 끝에 초코의 정확한 갸프질 동시에 시메도 되버립니다
랜딩 성공
올린후 주위 갤러리 분들 사이즈에 또 한번 놀라심~
저도 놀랐음~
잡은 녀석 가지고 테트라 넘어서 아들 보여주니 감탄사 작렬ㅎㅎ
어제는 정말 운이 좋은 날이었던거 같습니다
집사람한테 오늘 무조건 작은 무늬라도 잡아서
무늬 버터구이랑 무늬회 만들어줄께 큰소리 치고
갔었는데
(큼형님 서생권 잡은거 집에서 만들어 먹은거 보고 무의식중에 나온 소리 ㅋ)
단시간만에 이런 녀석이 나와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몸통 사이즈 45센치 무게는 3킬로급 추정 저울은 없어서 재질 못했습니당
원도권이 아닌 가까운 생활 낚시터에서도 이런 무늬 오징어가 나온답니다
즐거운 에깅 하세요
조행사진
첫댓글 초 ~ 대 ~ 박....집어를 제가 다해놨는데.ㅎ 추카드려요
헐~~축하합니다~~
초~대~박... 축하드립니다.^^
송도에서도 무뉘가 나오는군요...
부산에서도 이런 넘들이 나오는군요.. .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