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2월1일 ~ 2월3일 [ 1박 2일 ]
인천 강화군 내가면에 있는 내가저수지로 텐트 얼음낚시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금요일 좀 일찍 출발해서 미리 준비 했다가
밤에 조용히 밤낚시를 하려고 했으나......
손님들이 오셔서 낚시는 할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변명이지만, 예전엔 앉은 자리에서 화장실 가는것도 참아가며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그런 열정이 안생기더군요...
그래서 결국 꽝!!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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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너무 어린 이녀석들을 데리고 캠핑장엘 못가네요
명절주말이라 가족들과 보냈어야 했는데..
이번주에 못가면 올 얼음 텐트낚시 못 갈것 같아서.... 미안했지만 그냥 고고씽~ 했습니다.
해찬아 해성아 아빠가 사랑한다~~ ㅎㅎ
내가지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은 다음 텐트를 쳤습니다.
텐트를 치고 팩을 박아야 하는데 바닥이 얼음이라 팩은 박히지 않고 못을 망치질을 하면
얼음에 깨지면서 들어가기 때문에 전동 드릴로 먼저 구경에 맞춰 구멍을 낸후
망치로 살살 두두려가며 못을 박아야 합니다.
텐트를 설치한후 짐을 옮기는데..
눈밭 얼음 위 인지라 아이들 눈썰매로 옮기면 한번에 편리하게 나를수 있더군요.
붕어를 잡으면 담아놓을려고 큼지막하게 만즐어 놓은 살림망?? 인데..
철수 할때 까지 그대로 였습니다.
텐트 해체할땐 결국 이 웅덩이에 발이 빠졌었다는....
처음엔 2박 3일 계획이여서 준비를 좀 많이 해 갔네요..
앞으론 혼자갈때는 냄비하나 버너하나 그릇하나.. 나머지 먹을거리는 비닐 봉지에
담아가야 겠습니다.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난방을 해도 텐트 바닥은 영상 1~2도 밖에 안됩니다.
이럴때 텐트 슈즈가 크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슈즈안에 핫팩도 하나씩 넣었습니다.^^
얼음 구멍도 모두 만들고 살림도 �팅하고 커피한잔 마시고 이제 본격적으로
낚시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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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텐트 낚시할때 떡붕어 내림낚시 채비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낚시는 하지 않고 이런 것만 사진 찍으면서 놀았어요. ㅎㅎ
찾아간 내가지는 지금은 잘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떡붕어 낚시로
유명했던 곳 중에 한곳 입니다.
떡붕어는 일본 외래 어종으로 우리나라 토종 붕어보다 몸집이 크고 성장과정도
빠르고 몸통이 주걱과 비슷하다고 해서 헤라부나 <-맞나?
라고 하는데... 겁이 많아서 때로 몰려 다니고 바닥에서 먹이 활동도 하지만
대체로 중층이나 표층에서 먹이 활동을 많이 합니다.
표층이나 중층에서 먹이활동을 하게 집어를 시키면... 짧은 시간에 빨리 낚을수는 있으나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집어가 흐트러 지고 바닦에서 50cm전후로 집어를 시키면
비교적 오랬동안 집어를 유지할수 있습니다.
아무튼.... 저보다 더 내림낚시 잘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 ^^
바닥스윙낚시와는 조금 채비가 틀리는데,
채비소품들은 조금 넉넉히 준비해 갑니다.
얼음낚시대는 장비점에서 값싸게 구입할수 있지만
제품에 감겨 있는 원줄은 너무 두껍고 품질이 안좋아
내림용 1호 목줄을 릴에 원줄로 다시 감았습니다.
원줄에 처음 수심측정용 고무를 넣습니다.
수심측정 고무는 원줄에 따라 구경이 여러가지이니 확인먼저 하셔야 하며
수심측정 고무대신 면사매듭으로 하셔도 됩니다.
두번째는 찌멈춤 고무와 찌를 꼿는 유동 찌고무를 넣습니다.
노란색은 수심측정고무, 파란색은 찌멈춤고무, 초록은 유동찌고무,
빨간색은?? 없어도 되는것 ㅎㅎ
다음은 편남홀더를 넣고 앞뒤로 편납고정 고무를 넣습니다.
편납홀더고무 파란색은 없어도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8자 도래로 마무리...
편납홀더에 편납을 감는데.. 처음엔 조금 넉넉히 감았다가 찌에 부력에 맞춰
조금씩 잘라줍니다. 한번에 너무 많이 자르지 마시고..
여러번 조금씩 자르는게 요령입니다.
찌는 어느정도 숙달이 되면 저부력으로 예민한 찌를 많이 쓰는데.
초보일때 너무 저부력 찌를 고르면 내림 중층낚시 배우기가 어렵습니다.
약간 고부력으로 편하게 시작하시는게 유리합니다.
얼음구멍에 걸리적 거리기 때문에 찌톱이 짧은 표층찌등이 유리하나
준비해간 찌가 없어서 찌톱을 조금 잘랐습니다.
채비 완성된 모습니다.
내림낚시는 속전속결로 부지런하게 해야하기 때문에
미늘이 없는 바늘로 해야 하지만, 전 미늘이 있는 붕어 6호를 썼습니다.
바늘은 손으로 묶어 써야 하는데..편의상 기게로 돌렸습니다. ㅎㅎ
숙달이 되면 손으로 묶는게 빠르고 단단하게 묶을수 있습니다.
수심측정과 찌부력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부터 미끼만 달면 낚시 시작입니다.
떡밥은 글루텐 5 에 준비해간 설탕을 조금 넣었습니다.
글루텐에 설탕을 섞는건 제 노하우 입니다. ㅎㅎ - 그래서 꽝 쳤나 봅니다.
집어제는 수심이 5m정도 인지라 좀 무겁게 어분 계열로 만들었습니다.
집어제는 바늘에 달지않고 숫가락으로 조금씩
얼음구멍에 넣어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낚시대를 들고 시작했는데..
점점 귀찮아 지더군요..ㅎㅎ
낚시할때 찌맛이라는것도 있는데.. 찌가 미동도 하지 안습니다.
서너시간동안 열심히 했는데.. 꽝~~이였습니다.
뭐~~고기를 많이 잡으려면 어부가 되야겠지만..
스스로 위로를 하면서 침낭에 들어가 의자에 삐대고 앉아서
멍~ 만 잡았습니다.
이번겨울...빙어 낚시 하실때..
가지고 있는 텐트나 쉘터를 이용해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앞으로 씨즌이라.. 예전 후기 끌어올렸습니다.^^
첫댓글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올 겨울... 번개올립니다.^^
꼭 벙개때리셔유~~~
번개함 올려주심 바로 달려가겠읍니다. 평일말고^^
어제 놀래미 재미봤습니다...ㅋㅋ 근데 집에 오니 넘 죄송해서리.. 부럽습니다...눈 썰매..이번 겨울엔 써봐야 겠군요. 애들 커서는 함번도 안써 봤는데.-음주 댓글 끝-
산행님 오랜만 입니다.다음번에는 꼭 같이 하죠...
산으로 강으로 정말 부럽습니다.
예전 보았지만 지금 새로봐도 아이들 대화...재미나네요...ㅋㅋㅋ
마지막사진 정말 멋져요 ~~어느 원정사진같은 ㅎㅎ 아빤 꽝조사야 ㅠㅠ귀여운 해찬해성이
해성이가 저때보다 부쩍 더 컸네요 ㅎㅎ 최근 얻은 낚시대가 바다,민물 다 사용하는거라 하는데.. 빙어는 틀리네요. 주문 쉘터 도착전에 번개하시면 못갑니다. ㅎㅎ
ㅋㅋ 해찬이.해성이 ㅎㅎ 아빠는 꽝조사~~ 저수지 낚시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고기는 둘째치고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먹고 오면 기똥차겠네요~~
이젠 해찬이와 해성이가 한꺼번에 저 침낭에 못들어가겠네요 ㅎㅎ, 옛날 옛적엔 자식들이 절케 굶고 있다면 얼음속으로 들어가서라도 잡아 왔을낀뎅 ㅋㅋㅋ
저는 얼음위에 텐트치면 무너질까봐 도전을 못하고 있는데.. 빙판위에 텐트 치는것도 해볼만한 도전인데요..
애기들이~~~~~~넘~~~~~~귀엽습니다^^ㅎㅎ
저렇게 해놓고 치면 남의 이목 부담 없이? 낚시를 즐길수 있겠군요...ㅎㅎ 인간과 물고기의 두뇌전쟁 같습니다...그렇다면?? ^^
노스 사장님이 그림보면 스카웃 할것 같은 예감^=^
침낭안의 아이들 넘넘 귀엽네요 얼음위에서의 텐트치는 방법이 따로 있군요..
역쉬 해찬 님은두 엣지있게 럭셔리 아이스 피싱() 예요
저는 빙어낚시 계획중인데...^^ 타프안에서 스치로폼10cm깔고 고즈넉히 앉아서 낚시하면 아주 죽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