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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성(文殊山城) <남문~남아문~문수산 정상~동아문~북문~남문>
□ 산행일시/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갬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08시 25분 : 파주집 출발
09시 10분 : 대화역(3호선)
09시 50분 : 김포 마송
10시 20분 : 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 산행시작
10시 23분 : 평화누리길 안내판
10시 25분 : 문수산성 남문
10시 30분 : 평화누리길 안내판
10시 05분 : 전망대
11시 25분 : 8각정자 전망대
11시 50분 : 남아문
12시 03분 : 중봉 쉼터/ 헬기장
12시 09분 : 철문
12시 15분 : 문수산(376.1m)/ 장대지
12시 40분 : 동아문
12시 55분 : 문수산성 곡장
13시 50분 : 문수산성 북문
14시 07분 : 문수골
14시 15분 : 문수산성 남문
14시 25분 : 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14시 50분 : 김포 마송
15시 50분 : 대화역(3호선)
16시 30분 : 파주집 도착
<총 산행시간/ 4시간 05분>
□ 산행개요
문수산성 (文殊山城)
문수산성은 조선 숙종20년(1694년)에 돌을 사용해 쌓은 석축산성인데, 순조12년(1812년)에 중수된 성이다.
잘 다듬어진 돌로 견고하게 쌓았고, 그 위에 몸을 숨기기 위한 방어시설인 여장을 둘렀다.
당시 성문은 취예류(取豫樓), 공해류(控海樓) 등 3곳의 문루(門樓)와 비밀 통로인 아문(亞門) 4곳이 있었는데,
이 중 취예류는 갑곶진과 마주보는 해안에 있었으며, 육지로 나오는 관문의 역활을 하였는데 현재 해안쪽의
성벽과 문루는 없어지고 마을이 되었으며, 산등성이를 연결한 성벽만 남아 있다.
병자호란을 겪은 후 조선의 군비에 대한 청나라의 감시가 느슨해지자 조정에서는 강화도를 보강 하면서
문수산에 문수산성을 축조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이 문수산성은 1866년(고종3년)의 병인양요 때에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른 곳으로 유명하다.
이 전투 때에 해안족의 성벽과 문루가 모두 파괴 되었고 지금은 마을이 들어서 있다.
강화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수산을 장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확인하였기 때문이었다.
축성공사는 숙종 19년(1693년) 말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9월까지 약 10개월 정도 소요되었다
문수산성은 강화대교가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염하를 따라서 평지로 이어지다가
문수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북쪽 능선을 따라 올라가 다시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오록 쌓아졌다.
이 문수산성은 총 둘레가 6,123m이고 내부 면적이 208,526㎡(약 6만 4000평)에 이르는 큰 규모이다.
산성 둘레는 6123m인데 이 중에 소실된 길이가 1,483m,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은 약4,640m로 현재 복원공사중이다.
육군박물관은 1998년 문수산성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산성은 모두 돌로 쌓여졌는데 현재 염하와 연해에 있는 평지부분은 모두 파괴되어 성벽이 남아있지 않지만
문수산 능선상에는 성벽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성벽의 외벽은 35m 높이의 수직벽면을 이루고 있으며 성벽 상단부는 2m 정도로 견고하게 축조되어 있슴을 알수 있다.
이 문수산성에는 동서남북 네 곳에 문루와 남북동 세곳에 아문(亞門)이 있었으나
현재는 동아문과 남아문을 복원해 놓았을뿐 모두 훼손되어 있어서 위치만 알 수 있을 뿐이다.
문수산 정상에는 지휘소인 장대(將臺)가 있었는데, 현재는 원형 주춧돌만 있던 것이 원형 복원돼 있는 형태이다.
이 문수산성에서 전투가 벌어진 것은 1966년 병인양요 때였다.
로즈제독이 이끄는 프랑스 함대가 갑곶진에 상륙하여 강화성을 점령하자
조정에서는 문수산성에 50여 명의 군사를 배치하여 프랑스군의 내륙침략에 대비하게 하였다.
이 무렵 로즈제독은 조선군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70여 명의 정찰대를 문수산성으로 보내었다.
이를 주시하고 있던 조선군의 기습 사격으로 프랑스군에 5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였는데
이에 프랑스군은 전열을 가다듬고 우세한 화력으로 남문으로 돌진하였다.
남문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으나 조선군은 화력의 열세로 말미암아 다수의 사상자를 내고
동쪽의 능선을 따라서 통진 방향으로 후퇴하고 말았는데...
프랑스군은 문수산성을 점령하자 남문을 비롯하여 부속건물과 민가 30여 호를 모조리 소각하고
조선군의 후미를 추격하다 짙은 안개로 추격을 포기하고 강화고로 되돌아 갔다.
전투는 조선군의 패배로 끝났지만 문수산성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었다.
원래는 내륙으로부터 강화도가 침공받을 경우를 대비하여 문수산성을 쌓았던 것이지만 병인양요를 겪으면서
문수산성이 강화도 방향으로 내륙으로 침공하는 적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 인식하게 되었던 것이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산36-1에 위치하고 있는 문수산성은 1964년 8월 29일 사적 제139호로 지정 되었다.
□ 산행지도
문수산성 : <남문~남아문(홍예문)~문수산 정상~동아문~북문> 도상거리/ 6,123m
□ 산행사진
오늘은 그동안 가끔 강화도를 가면서 버스안에서 산성 자락을 바라 보았던 문수산성을 한 바퀴 돌기로 하였다.
산행 출발지인 김포 성동검문소를 향하여 애마를 몰고 파주집을 나서서
일산신도시 대화역 앞 길가에 주차를 하고, 97번 버스를 타고 마송에 내려서, 다시 강화도로 가는 88번 버스로
성동검문소로 향하여 파주집을 출발한지 1시간 55분만에 오늘산행 출발지 문수산성 입구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평화누리길 안내도가 있는 곳을 지나서
문수산성 남문에서 사진을 몇장 찍고 산지락으로 올라서려고 주변을 빙~빙 돌면서 산자락 들머리를 찾아보니
산자락으로 올라서는 곳에는 해병대에서 철조망을 둘러쳐 놓아서, 이리 저리 살펴보다가
다시 남문으로 내려와서 상황을 살펴보니 아까 잠시 지났던 평화누리길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문수산성으로
올라설 수 있는 들머리 같아서 다시 조금전에 지났던 평화누리길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문수산성 산자락으로 올라섰다.
문수산성(文殊山城) 남문(南門)
문수산성 산자락으로 올라서면서 잠시 뒤돌아 바라보니 강화대교 뒤로 멀리 강화도의 혈구산과 고려산이 보이고 있다.
마치 어린시절 고향인 고양시 백석동의 뒷 동산을 오르는 듯한 예쁜 오름길이 이어지고...
아까 남문에서 바로 문수산성으로 오르지 못하고, 평화누리길 안내도가 있는 오른쪽의
산자락으로 20여분 올라서니 드디어 발 아래로 문수산성을 내려다 보면서 문수산 정상으로 향하였다.
어제 저녁에 인터넷으로 문수산성에 대하여 살펴보니 문수산성의 총 둘레가 6,123m인데,
그 중에 파손되고, 소실된 문수산성의 둘레 길이가 1,483m이고,
현재 실존하는 총 길이는 4,640m라고 하던데, 지금 보이는 이 부분은 소실되어 흔적만 보이는 부분이다.
잠시 숨을 고르고 뒤를 돌아보니 김포지역의 마을과 그 앞으로 강화바다의 모습이 시원하게 보이고 있고,
저 멀리 좌측에서부터 강화도의 마니산(469m)~진강산(441.3m)~혈구산(466m)~고려산(436.3m)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이고 있다.
잠시 후에 도착한 전망대에서 다시 한 번 바라본 강화도의 멋진 산하의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문수산성이 세월의 흐름속에 무너지고 소실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
문수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미세먼지속에 다시 한 번 뒤 돌아서서 바라본 저 멀리 마니산~진강산~혈구산의 모습
문수산성 위로 걸으면서 잠시 생각해 보는데... 옛날 사람들은 저 산성을 쌓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팔각정자가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시원한 얼음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맞습니다.~ 담배 피우지 맙시다...
여러 곳에 저 역암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우리의 태양계가 생성된지가 45억 년이 지났다고 하는데...
우리 생명의 근원인 태양의 수명이 약100억 년이라고 하며 앞으로 약 50억 년이 남았다고 한다.
멋진 모습의 문수산성으로 저렇게 소실된 부분과 다시 복원하고 있는 모습들이 곳곳에 보이고 있다.
문수산성(文殊山城) 남아문(南亞門)
옛 지도를 보면 문수산성에는 총 7곳의 성문, 즉 3곳의 문루(門樓)와 아문(亞門) 4곳이 있었는데.
현재 4곳의 아문 가운데 홍예식 형태의 남아문(南亞門)과 평거식 형태의 동아문(東亞門) 만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남아문에서 문수산성 위로 걸으면서 앞쪽으로 바라본 문수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성의 모습
중봉 쉼터 위에 설치되어 있는 헬기장의 모습
문수산성 남아문 지역의 소실된 산성을 복원공사하고 있는 모습 등이 보이고 있다.
문수산성 위로 걸으며 문수산 정상으로 향하고...
문수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장군의 지휘소인 장대지로 들어가는 문
문수산 (文殊山 376.1m)
문수산 정상인 장대지에서 바라본 강화 앞 바다와 저 멀리 강하도의 산하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맞습니다.~~
동아문으로 향하면서 뒤 돌아서서 바라본 문수산 정상 장대지의 모습
문수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바다 건너 강화도의 좌측 저 멀리 희미하게 마니산~진강산~혈구산~고려산 등의 모습
앞쪽으로 가야할 문수산성
산성 위에 소박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반기고 있는 예쁜 꽃 두 송이
문수산성(文殊山城) 동아문(東亞門)
옛 지도를 보면 문수산성에는 총 7곳의 성문, 즉 3곳의 문루(門樓)와 아문(亞門) 4곳이 있었는데.
현재 4곳의 아문 가운데 과 평거식 형태의 동아문(東亞門) 홍예식 형태의 남아문(南亞門) 만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문수산성 곡장 부분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목
문수산성의 소실된 부분을 새로 복원하여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곳을 지나고...
누런 빛깔의 돌에 박혀 있는 흰 색갈의 돌 모습
문수산성 북문으로 이어지는 문수산성
문수산성(文殊山城) 북문(北門)
문수골을 지나고...
문수산성(文殊山城) 남문(南門)
오늘의 산행은 총 둘레가 6,123m의 문수산성을 한 바퀴 돌아서 출발지점인 현 남문에 도착하여 답사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무원마을
첫댓글 무원마을님 반갑습니다.
모처럼 강화도 문수산성을 한바퀴 둘러보셨네요.
산성터를 오르며 드러나는 강화의 주변 산군도 시원스럽습니다.
복원공사로 정연하게 조성되는 광경도 보이구요.
멋진 하루의 추억을 남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에이원 방장님 반갑습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이 쉬임없이 흘러 가는 것이 느껴지는군요.
강화도는 시간이 나는대로 종종 들리곤 하지요.
강화도를 가면서 강화대교 건너기 전에 저 김포의 문수산성을 자주 보아왔어요.
이번에 저 문수산성을 한 바퀴 돌면서 많은 것을 느꼈지요.
옛날 사람들은 참으로 고생도 많이 하고 사연도 많은 생을 살았으리라 생각되더군요.
항상 산행길이 멋지고 즐겁고 의미있는 멋진 산행을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