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
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
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골1:22-23) 찬송:93장.
지난봄 연천 맑은물사업소 직원이 교회 상수도 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다면서 걱정스
런 말을 했습니다. 물을 전혀 쓰지 않는데도 교회 상수도 계량기 바늘이 너무 빨리
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상수도 사업자가 누수 탐지기로 샅샅이 찾아 애찬실 주방
밑에 묻힌 상수관이 겨울에 얼어서 터져버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을 잘 못 받고 있다면 하나님이 보내 주신 은혜의 통로르르 세세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단이 가까이 못할 빛 가운데 거하시며 아무도 볼 수 없는 존재이
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인간의 눈에 보이도록 나타나셨습니다. 이 역사가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입니다.
왜 하나님은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셔야만 하셨을까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는 사랑이 너무 식어 얼어서 터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러다가는 모든 관계가 얼어버
릴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했던 제사장과 서기관 등 율법에
통달한 사람들이 하나님인 예수님을 신성 모독죄로 죽이는데 앞장섰습니다. 참으로
무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죄 때문에 사랑이 식다 못해 빙하시대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하나님과 통하는 복의 통로인 은혜의 관이 모두 파멸되어 멸망에 이르게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엇보다 ‘화목’이라는 성령의 봄을 주려고 오셨습니다. 예수 십자가의
부활로 사랑의 봄이 왔습니다. 병든 자와 눌린 자 등 불쌍한 이들에게 사랑을 베푸셨
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 보낸 화목제물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인간과의 관계를 정상화시키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를 구원하셨습니다.
이 은혜의 통로는 하나님이 배관 하셨기에 인간이 손 댈 수 없습니다. 은혜의 통로
가 얼어서 터져버리면 죄의 문제를 놓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백하고 모든 문제를 해
결해 달라고 의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면 할수록 좋은 신앙입니다. 은혜의 통로가 회복되어 하나님과 화목
하면 믿음의 수도꼭지에서 복을 풍성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은혜의 통로를 회복하며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 나는 하나님이 보내신 은혜의 통로를 세밀히 점검하는가?
은혜의 주님, 하나님과 통하는 복의 통로를 우리에게 내리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혹여
우리의 죄 때문에 그 은혜의 통로가 막혀 있지는 않은지 오늘도 정직하게 나의 신앙
생활을 점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을 기도합니다. 아멘. (윤여일 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