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아저씨는 31년전인 1987년에 서울 군자동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습니다. 그 때 전두환 군부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약칭 전대협’이라는 단체를 결성했습니다.
그리고 뚱아저씨도 그 전대협의 중요한 일원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그 전대협 일원들은 같은 시기에 목숨을 걸고 민주화를 위해 싸웠고, 대부분이 다 옥고를 치뤘기에 매우 끈끈한 동지애 같은 것이 있습니다.
20대의 청춘들은 그 이후 31년이 지나 50대가 되었지만, 만나면 언제나 20대 그 시절처럼 편안합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1987'의 주역 들이기도 하지요. 그렇게 해서 그 이후 만들어진 것이 ‘전대협동우회’입니다.
전대협동우회는 87년에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1기로부터 시작해서 92년에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6기까지 이어져왔고, 그 이후로는 한총련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연결됐습니다.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인 뚱아저씨가
1987년 세종대 총학생회장이자 전대협 1기로 활동하던 청춘 시절.
그랬던 전대협동우회 총회가 오늘, 내일 1박 2일간에 걸쳐서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있습니다.
지난 7월 말에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를 했던 우상호 국회의원이 본인의 퇴임 하고 난 이후에 살 포천의 작은 별장에 우리를 초대해서 함께 술을 마시며 우정을 나눈 이후로 1개월이 조금 넘은 상태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오늘 모임은 제가 속한 1기뿐만 아니라 6기까지 모두 오기에 많은 분들의 참석이 예상됩니다.
제가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로서 이 모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향후 동물보호법 개정, 개.고양이 도살.식용 금지 특별법 제정 등에 있어서 든든한 국회의원 우군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모임에는 우상호 의원, 이인영 의원, 김태년 의원 등 3선 의원과 재선 의원인 박홍근 의원 그리고 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윤준호 의원, 초선의원인 김성환 의원등 6명 ~ 8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같은 시기 같이 고생하며 선후배로 우정을 나눴던 그 분들에게 동물보호법 개정과 특히 개.고양이 도살, 식용금지 특별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을 어필함은 물론 공감대를 확보하여 향후 우리 팅커벨 프로젝트가 동물보호법 개정에도 보탬이 되는 단체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사실상 1년에 한 번씩 있는 허리띠 풀고 술마시는 놀러가는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제 스스로 임무를 부여하고 가는 모임이다보니 마음이 조금 무거운데요. 아무튼 최선을 다해서 동물보호법을 독일, 영국과 같은 선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응원해주십시오.
첫댓글 대표님 화이팅! 입니다.
저는 85학번인데요 그 시절 전대협 화려?했었죠
소위 운동권아닌 여학생들에게도 인기있었던
우상호 의원, 신문1면을 장식했던 임모 실장도
있었고... 30년 세월이 참 ㅠㅠ 어쨌든 아무쪼록
좋은 성과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지기님도 훈남이셨네요^^)
지금도 훈남입니다. -_- ;;;
@뚱아저씨 지금도 훈남ㅎㅎㅎ
인정합니다^^
잘 다녀오세요~~응원합니다~~^^
잘 다녀오시구요
모쪼록 동물보호법 강화및 개고양이 도살금지 특별법 제정에 대한 우리 회원들 바램이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다녀오시구요.. 좋은시간 보내십시요~
힘들었던 시간들이었지만 만나시면 옛생각들이 새록새록 나시겠어요 좋은 시간들 보내십시요
잘다녀오세요.~~
잘 다녀오십시요~^^ 응원합니다~~
87년이면 제가 대학교1학년 때인데..
그때 저도 서면에서 한목소리를 냈던 기억이 납니다~~멋지십니다~^^
1987년이면
전 꿈 많은???여고생은 아니었구요~
꿈 꿀수조차 없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을 때군요~~아련 아련ㅠㅠ
그 때 당시 제 기억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박 종철 고문사건 탁억 사건이 기억나네요
탁 ( 하고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는 전대미문의 고문사건~
헉...대박이네요...전대협^^ 저는 91학번인데 그 당시 5월 즈음 종로에서 열리던 국민대회들이 생각나네요. 잘 다녀오세요~
어머나 뚱오빠! 아니 뚱아저씨;;;;
잘다녀오시고, 좋은소식 기대해보겠습니다^^
잘 다녀오셔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