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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00대 명산의 산방 원문보기 글쓴이: 사계
옥순봉, 구담봉은 3시간이면 넉넉히 한바퀴 돌아 올 수 있는 봉우리입니다. 경치와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5-6시간 유유자적 할 수 있고요.
근래에 이르러 알려졌지, 제가 10여년 전에 갈 때만 해도 거의 사람이 없고 길도 좁은 오솔길이었죠. 한바퀴 일주하는 길이 있읍니다만, 일부 통제 구간이라 소개는 못해드리고 사진으로 대신할께요.
어린이, 노약자는 매우 위험하니 삼가하시구........
자, 사진 여행합니다.
1시간여에 옥순봉과 구담봉이 갈라지는 곳. 가장 높은 곳인데 앞 정면에서부터 차례로 가은산 둥지봉, 가은산릉, 뒤는 금수간(중앙 뾰족한 봉), 왼쪽은 망덕봉입니다. 속리산에서부터 시작하여 희양산을 거쳐 조령산과 월악산을 일으키고 여기 금수산까지는 바위와 소나무가 가장 잘 어우러진 절경 구간입니다.
구담봉으로 가는 길, 저 아래가 장회나루 선착장, 휴게소입니다.선착장 뒤가 능선길이 멋있는 제비봉입니다.
앞은 구담봉 남서면 , 뒤는 말목산 능선길입니다. 이쪽에서는 순해 보이지만 지난 가을에 저를 고생시켰죠^^(가은산 말목산 연계산행 참조)
사진으로는 가파르게 보이지 않네요. 구담봉 오르는 길입니다. 약 100m쯤의 오름인데 준암벽등반 수준이죠. 겨울철 눈이 오거나 , 노약자는 위험합니다.
구담봉 정상에서 아래를................. 벼랑 끝의 소나무, 청풍호, 호변의 정갈함............... 저 소나무 아래는 직벽 200미터!!!쯤 되죠. 장회나루에서 보면 실감이 나지요.
퇴계선생께서 물에 비친 봉우리가 거북이 같다 하여 龜潭이라 명명하였답니다.
구담봉에서 단양쪽으로 본............. 강물따라 오른쪽으로 단양가는 길이 보이죠?
가은산과 말복산 사이의 계곡(성골)을 배경으로...............천진선원이 살짝 보이네요.
구담 2봉(두번 째 봉우리, 제가 지어본 이름)에서 아래를 보면 아찔합디다. 기냥 다이빙해도 될 것 같은.^^
구담봉에서 아래로(호수쪽) 내려오다가 둥지봉을 보면.............. 진경산수화가 따로 있습니까?
게다가 유람선도 심심찮게 지나가며 같이 어우르자고 긴 꼬리의 여운을 주고요...............
옥순봉도 나와 대작을 하자고 하네요.
다시 옥순봉 쪽으로 40여분 오르면 옥순봉 앞 능선에 오릅니다. 정면이 말목산, 오른쪽이 구담2봉, 구담1봉.............. 기슭 중간에 둥그런 바위가 바로 제가 찜한 신선마당바위(순전히 제가 지은 이름)
드뎌 옥순봉에서.............. 참으로 산천 경개가 !!!!!!!! 모든 게 침묵입니다. 말을 하면 산산히 깨어질 것 같은 숨막히는 경관입니다.
아래 쪽 넓적 바위 있죠? 여기 또한 사방팔방 끝내주는 조망지 입니다. (동쪽부터 차례로 말하자면, 제비봉, 구담봉, 말목산, 가은산, 금수산, 옥순대교, 옥순봉, 멀리 월악산, 하설산, 문수산........게다가 호수가 둘러친!).) 선녀마당바위라고 해 둡죠.( 어느 선녀와 어우를거나 ^^ @ # $ % ^ & **** ^--^)
옥순봉에서는 이런 유장한 강줄기 같은 호수에 경건해집니다. 신선, 선녀 어쩌구 함부로 까불었더니 호수의 푸른 물이 뒷통수를 치네요. 모두가 제가 앉을 자리에서 저마다 말없이 존재하지요. 우리네 인간도 그리하라는 표정입니다.
때로는 인공 조형물도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루기도 한답니다. 어울리나요? 저는 조금만 더 순했으면 싶습니다. 산을 닮은 모습으로^^
겨울 오후의 따스한 햇살에 감사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싶은 분, 골칫거리를 잠시 두고 오신 분, 상처받고 아픈 가슴이신 분, 살기 힘겨운 분............
여유롭게 들러 보시고 위로 받으소서. 기를 받으소서.
옥순봉 : 옥순봉은 구담봉에서 1Km쯤 배를타거나 옥순대교에서 구경 할 수 있다. 귀암절벽의 바위들이 대나무순 모양으로 힘차게 우뚝 솟아 절개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형상을 하고 있다. 조선 명종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丹邱洞門)으라 각명하여 지금의 제천시와 경계가 되었다는 유서깊은 곳으로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답다. 여지승람에 의하여 연산군때의 문신 김일손선생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하였다고 한다. 충주호 건설로 유람선을 이용하여 옥순봉의 절경을 감상 할 수 있었으나 옥순봉 200여미터 지점에 옥순대교가 2001년 12월에 개통하여 멀리서나마 옥순봉을 좀더 편리하게 조망 할 수 있게 되었다. << 자료출처 : 소구리, http://www.soguri.com/ 이하 동>>
- 옥순봉.
- 옥순봉.
- 옥순봉.
- 옥순대교 뒤에 옥순봉이 보인다. 장회나루까지 갔다가 청풍나루로 돌아오는 유람선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너울을 뒤로 보내며...
- 옥순봉을 지나면서 보이는 구담봉의 봉우리.
- 구담봉.
- 구담봉.
- 장회나루에 일시 하선하여 음식점 전망대에서 본 구담봉의 모습.
- 청풍나루로 뒤 돌아가는 길의 구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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