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회복지 기관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 실버마을 요양원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빠른 발거음으로 실버마을 요양원을 찾아오게되었습니다.
요양원 봉사는 처음이여서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는 마음에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에서 시작한 봉사는 식사보조였습니다.
스스로 식사가 가능하신 어르신들께는 필요한 부분을 도와드리고,
스스로 식사가 어려우신 어르신은 어르신이 좋아하는 반찬을 집어드리며 즐거운 식사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평소와 같이 어르신의 식사를 도와드리고 있는데 할머니 한 분이 "배고프지 자 먹어" 라고 이야기 하며
본인의 반찬을 저에게 손수 건네주셨습니다.
건네주시는 할머님의 정성을 먹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할머님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라고 양보해 드렸습니다.^^
할머님의 마음을 가득 받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는 할머니 한 분이 "1층에 가자" 라고 이야기 하셔서 할머님을 휠체어에 모시고 1층으로 내려와
바깥공기도 마시고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할머님께 작은 도움이 되어드렸습니다.
그렇게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할머니 한분이 저를 부르시더니 의자에 앉아보라고 하시고는
할머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저에게 궁금하신 부분을 물어보시며 한참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할머님 손자가 두명 있는데 할머니 손자며느리 하자고 이야기 하시며 저를 많이 예뻐해 주셨습니다.><)
실버마을 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많인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듯이 어느것 봉사활동을 마치게 되어 할머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함께해서 행복했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다음에 다시 이곳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시 보고싶은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2018년 남은 한 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