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관광을 떠나볼까 합니다...
우마탁다리.. 괌의 스페인 통치 시대를 나타내주는 유럽식 다리라네요...
이 다리를 건너면 우마탁 마을이 나온답니다...
마젤란이 상륙한 우마탁 마을
이 마을은 세계일주를 항해 중이던 포르투갈의 탐험가가 우연한 계기로 이 마을에 상륙햇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괌은 세계사에 남겨지게 됬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기념해 3월 6일, 그가 온 날에 퍼레이드도 벌어진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나....
괌의 원주민들에게도 좋은 일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하
우리집 앞 해변이 저런 곳이라면...
우마탁 마을에 있는 어느 한 가정집에서
키우는 닭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울 은교
우마탁 마을 도로를 지나다 보면 스페인 양식의 ‘산 디오니시오 교회’가 보입니다...
저기 곰바위의 모습도 보이네요...
보이시나요??
다음의 행선지인 이나라한 마을로 가던 중...
우리 아빠 어느 가정집을 기웃 거리시더니
무엇인가를 막 주어 오시더군요...
바로 저 나무... 망고 나무랍니다...
밑에 떨어져 있는 거 보이십니까??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팔고 있는 저 망고들... 아까버라~~
그 다음은 뭐?? 열나게 주워 옵니다...
불과 5분만에 아이스박스가 한 가득 찹니다...
물론 짧은 영어로 주인께 허락 받은 것들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바로 시식 들어가는 울 아빠
너무 익어서 실이 많다나... 뭐라나... 달긴 무지 답디다...
저 망고를 갖고 무엇을 할까 고민...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고 왔습니다... 아까버라...
잠시 달콤한 휴식을 뒤로하고 다시 부리나케 달려간 그 곳
이나라한 마을
태평양 전쟁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아 스페인 통치 시대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마을이라는데...
1977년 역사 유적지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낮임에도 이곳에서는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마을 주민들의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사실 부럽기는 했으나 걱정도 되더군요...
평일에도 이렇게 일을 안 하시면 언제 일들 하실까?? 돈들은 버시나???
때묻지 않은 소박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마을
이나라한 최고의 명소인 자연적으로 형성된 해수 풀장
때묻지 않은 소박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마을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천진 스러워 보입니다...
울 아들과 아빠 부러운 눈으로 한번 바라보더니...
바로 물 속으로 투입됩니다.
울 아들 좋답니다... 하하하하
다이빙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데 참으로 즐거워 보인다.
이나라한 마을을 등지고 도로 건너편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이나라한 마켓이 보입니다...
괌에서 한국글씨를 보니 왜이리 정겨운지...
내친김에 들어가서 음료 및 과자를 구입하고 아저씨를 만나서 인사를 했습니다..
십 수년전 군인으로 이 곳에 왔다가 그냥 눌러 앉으셨다고...
사진을 못 찍은것이 못 내 아쉽네요...
렌터카 여행을 시작하고 남부 해안을 도는데 벌써 4시간째 입니다... 점점 해는 기울어져 가고
마지막으로 꼭 들리고 가고 싶은 곳이 있어 부리나케 달려간 그 곳
바로 '제프스 파이리츠 코브'
내부만 부리나케 들러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발췌한 사진입니다...
제프스의 자랑 홈메이드 치즈 버거... 군침나네요...
제프스의 가게를 끝으로 남부 여행을 마치고 차모르 마을로 향합니다...
매주 수요일 밤에는 차모르 마을에서 야시장이 열린다네요...
얼른 구경가야지...
첫댓글 남부 일주 하셨네요...
사진들이 정말 멋집니다...
여유로움도 느껴지고 괌의 아름다움이 물씬 느껴지는 사진들이네요..
하하...예전 괌에 갔을때....신랑도.....원주민들이 (평일이였죠..) 음악 틀어 놓고 비비큐 파티 하는것 보고...참 여유롭긴한데...쟈들은 언제 일햐...해서 막 웃었더랬습니다. 바다색....볼수록 예술이네요...
망..고.........아유... 세상에.. 못드시고 버리고 오셨다니.....꿀꺽..
정말 괌의 구석구석 다 돌아보셨네요~~~^^.. 저역시 망고~ 쩝~ >.<
괌원주민들은 본국에서 어른1인당 100만원정도 식비가 지원된다고 들었어요. 아이들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대부분 일 하지 않는다고... ^^ (아마 군사지 미국이 괌을 포기 못해서 원주민에게 지원을 무지 하나봐여)
원주민들 맥주도 좋아라 하는데 식비에 맥주도 포함이래여~ 좋겠따~
예전 괌갔다온 기억이 마구마구 나서 또 가고싶어요...ㅠㅠ 저도 저 햄버거 시켜먹었는데..
정말 구석구석~~ 괌의 아름다움이 물씬 납니다!! 당장 가고픈 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