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저는 20대 중후반을 달리고 있는 여자입니다.
제가 후기를 쓰는 이유는.. 저같은 고민을 안고있는 여성들이 꽤 있을거라 생각되서입니다.
제가 불의의 사고로 어깨에 꽤 큰 흉터자국이 남게 되었어요.
사실 여자들은 조그마한 흉터라도 몸에 남으면 신경이 크게 쓰이잖아요.
저역시도 마찬가지였어요. 넥이 깊게 파인옷도 못입고
여름이면 남들 다입는 비키니도 절대 못입었죠.
20대 중반 될때까지 내내 그랬어요. 아직도 생각하면 참 미처 왜 문신을 안했나 싶어요.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흉터를 가릴 방안을 찾다보니
커버업 문신이란 게 있더라구요. 저같이 큰 흉터도 가릴만한 문신을 하는것인데,
솔직히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그리 문신에 대한 생각은 좋지 않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많이 망설였어요. 작은 흉터도 아니고 이 큰 흉터를 가리려면
문신도 그만큼 커야한다는건데, 흉터로도 모자라서 문신까지 망하면
완전히 제 몸을 망칠거 같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참 많았는데요,
결국엔 하기로 결정했어요. 보기 흉한 흉터보다야 한명이라도 더
좋게 봐줄 문신을 새기는게 났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병원가서 일단 상담부터 받았죠. 저는.. 일반 타투샵에서는 하기 좀 안좋은게
일단 흉터를 가리는 것이기 때문에 문신의료기관에 가서 받는게 좋겠더라구요.
아직까지 문신의료기관이 많진 않은데 찾아보면 다 있어요.
저역시 찾다보니 강남에 타토아클리닉이란 문신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이 있다는걸 알게됐구요,
사실 의사선생님이 문신을 하시는 광경이 그리 평범하게 보이진 않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역시 병원이니 위생도 깔끔하고 상담도 꼼꼼히 해주시고
제 피부체질이라던지.. 그런부분도 다 감안해 주시니 맘이 놓였어요.
저는 어깨부위에 큰 꽃을 그려넣었어요. 이 도안 역시 그병원에 있던 타투디자이너분께서
추천해주신 거구요, 새기는건 의사쌤이 해주셨죠.
굉장히 만족스럽구요 이젠 옷도 당당히 파인거 입고 비키니도 입고 합니다 ㅎ
그러니 흉터 같은거 가리지말고! 매력적인 문신하나로 강점을 만들어 노출하고 다니세요. ^^
강 . 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