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어머님인 짠 성도의 집을 심방했습니다. 어디까지 믿음이 왔는지 설교를 하고 확인을 했더니 100% 믿는다고 합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2년전에 돌아가신 남편의 우상은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을 나누며 딸을 위해 기도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청년이 2년전에 사랑하는 아빠를 보내고 많이 힘들어하고 우울증이 조금 왔습니다. '믿음으로 이겨내며 지금까지 왔는데 어머니가 알고 함께 기도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했습니다. 청년이 밥도 잘 안 먹고 가끔 충동적인 생각도 해서 함께 사역자와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웃으면서 밥 먹으라고 해도 안먹는데 어떻게 하냐고 하네요 ㅠ.ㅠ 사랑한다고 매일 말하라고 했더니 안해서 못한다고 합니다. 제가 더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냥 화도 납니다. 진짜 진짜 진짜 기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몇번이고 반복하고 다짐받았습니다. 주님이 사랑하는 청년을 붙들어 주길 기도합니다. 짠이 기도하는 어머니가 되길 기도합니다.
자녀들에게 가장 큰 위로와 소망은 부모님의 기도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성현이 도현이를 주님께서 지키시고 붙들어주셔서 믿음 안에서 살아가고 주님께서 우리 아들들의 앞길도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