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발에 앞서 우리 3식구 침낭수납을 담당하는 더플백님께서 지난 캠핑때 화상을 당하시어...
제 기능을 못 발휘하시는바....
예전에 거금 3만방을 쓰고 구입한 만능 수리꾼인 [미군텐트보수용바늘] 께서 등장하셔서 사태를
정리해주십니다

자 이제 엘리스백을 들쳐메고 출발!!!
이라고 하고싶으나 카메라 프레임밖에는 아직도 많은 짐이있다는게 함정!

도착장소인 포천 오가리 야영장 펜션입니다
추위때문에... 텐트는 피하고 파서...
근데 놀라운건 가격!!!
단돈 오만원... 오~~~만원!!!!
(동절기 동파문제로 화장실과 싱크대 사용이 안됩니다. 그외에는 이상없어요. 캠핑장 공동화장실,싱크
대사용해야함. 그래서 할인해서 오만~~원)

일단, 어린이들부터 식사제공 !
밥을 줘놔야~~ 알아서 놀지 밥을 안주면 밥줄때까지 들볶이기 때문에..

역시...예상대로 애들은 이제 알아서 놀기시작합니다
음...이제 방해없이 술마실수 밥먹을수 있겠어...

짬뽕해물칼국수

새우튀김

뜬금없이 방바닥에 놓고 나이프 사진하나. 모라나이프 클래식

따땃....한 집안에서 먹다보니 슬슬 노곤~~~해져서
의견이 팽배한 가운데 다수결로 밖에서 먹기로 결정...나왔습니다

조명은 콜맨랜턴

음...이번에 큰돈주고 구입한 모르스 부시포트....
불에 끄슬러 줘야 합니다..그래야 제모양이 날것입니다 ㅋㅋㅋ

별 목적도 없이 물을 담은채 끓고 있는 부시포트

장조림캔도 하나 까서 불위에 지글지글 익혀서 먹습니다

쥐포도 직화로 구워줍니다

고구마도 호일에 감싸서 투척~~

이것은 아는사람끼리만 알음알음 전해진다는 궁극의 필살 아웃도어 난방법...
주의 : 숱을 담을때 욕심을 부릴경우 똥꼬가 쫄깃쫄깃해지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화장실 다녀오다가 찍은 전체샷

캠핑장 옆 계곡..여름엔 물놀이가 가능합니다


경치가 매우좋습니다 기암절벽과 앞에 흐르는 강

오가리야영장 사장님인 땔나무꾼님이 만들어놓은 의자
오..딱 제컨셉입니다.

뒤집으니 반전...
의자밑판을 구멍내서 기둥을 박아넣은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다리가 모두 한개의 나무로 되어있습니다

사장님네 강아지..붙임성이 좋아서 부르면 마구 달려와서 놀아달라고...


허억~~~~~~~~~~~~~~
산책하다 캠핑장 뒤편 언덕에서 발견한 인디언텐트.....
물어보니 일산에 사는분이 저렇게 장박으로 쳐놓고 주말마다 오신다고....

엄마와~~ 아~~들.



캠핑장운동장에서 눈썰매좀 타주고...
짐정리하고 털고 일어섭니다.
오늘은 할일이 많거든요

얼음썰매장 도착!!
엉? 탈줄몰라? 아빠가 가르쳐줄께

둘새아저씨한테 나대쓰는법 배웠잖아? 그거랑 같아! 손을 어깨높이로 쭈욱 뻗어서 든다음 !!!
내리찍어!!! 팍!!
으쌰!!!

그럼 이렇게 주~~~~욱 나간다고

자 너도 해봐.... 팔을들고..... 팍!! 하고 내리찍어!

아들도 주욱~~~~~~~~~~나갑니다.
음...완벽하군...
더이상 가르칠게 없으니 하산하여라

스케이트로 바꿔타고...빙상선수스럽게 뒷짐지고 찰칼...


드디어 대망의 이번 여행의 목표....빙어낚시!!!! 를 시작합니다



헤에에에엑~!!! 손에서 피나....
그러게 장갑끼고 만지라니깐!!


드디어 대망의 수확물....오늘 조과는 여기까지 였습니다. 단2마리 ㅠ
그래도 잡은거 어디냐..
첫댓글 해물칼국수 맛잇겟네요^^
가족간에 빙어낚시 다녀오셨군요 ..^^
사모님도 미인 이시고 , 아이들 관상을 보니 장래가 촉망됩니다 건강 하게만 키우십시요 ~
안하신게 없내요. 허걱
가장 행복한 한때를 보는것 같습니다.
우리 애들은 컸다구 통신두절입니다.
저두요....
파주에도 빙어낚시 할 만한 데가 있네요^^
포천입니다 정정했습니다 ^^;;;
자상한 가장이시네요 아이들도 아주예쁘고요~~
펜션에서 지낸만큼 텐트 벌리고 개는 시간만큼이
아이들과 함께 지낼수 있어서 아주 바람직해 보입니다요^^
손찔렸다고 (약간은 오버^^) 표정이 압권입니다.
빙어 단 두마리....그래도 아그들이 손맛을 본 기분이 째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