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광반조(廻光返照)
부제 : 그 것이 진짜 젊음
심완 박전상환
1.
아무리
나이 들고
기력(氣力)이
쇠잔(衰潺)해도
영횬(靈的)이 젊은 사람
지적(知的)으로 젊은 사람
지혜(智慧)와
믿음이 강(强)한
그런 사람
되어라.
2.
시간(時間)과
때와 장소(空間)
없는 것이 진짜 젊음
그 것이 황혼(黃昏)녘의
아름다운 청춘(靑春)이다
나이는 묻지를 마소
* 반추(反芻)하여
뭣하리
3.
예수님
부처님이
내게 주신
영적(靈的) 젊음
성경(聖經)과 불경(佛經) 속에
가득(加得) 찬 지적(知的) 젊음
나이가
들어 갈 수록
땀 흘리며
배워라.
ㅡ 마음그릇 心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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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추(反芻)
반(反 돌이킬 반)
추(芻 꼴 추, 모양 추)
돌이켜 지나 온 세월(歲月)
나(我) 자신을 스스로 돌이켜
되돌아 보다.
원래의 뜻과 의미는
한번 삼킨 먹이를
다시 게워 내어 되새기는 일
흔히 순수 한글 표기로
《새김질》 또는 《되새김》
이라고 표현하고 기록하기도 한다.
즉
어떠한 일(事)과 사람
사물(事物)에 대(相對)해서
되풀이하여
다시 한 번 더 관찰하고
음미하고 생각하는 것
그 것이
진정한 《반추(反芻)》이다.
반추(反芻)를
고사성어로 바꾸어 보면
* 회광반조(廻光返照)라고
이해(理解)하면 될 듯 하다.
회광반조란
《빛으로 돌아가 돌이켜 본다》는 뜻과 의미가 있다.
다시 말해서
내 마음(心中) 속에
지혜(智慧)의 밝은 빛으로
내 마음 속
참되고 참 된 보물(寶物)
자아(自我)와 자성(自性)을
비추어 본다는 것이다.
회광반조(回光返照)는 태양
즉 해가 지기 바로 직전(直前)
잠시 잠깐 죽을 힘(死力)을 다해
하늘이 밝아진다는 원뜻으로
머지않아
비록 소멸하고
멸망(滅亡)하지만
한때나마
그 기세(氣勢)가 왕성(旺盛)하고
비록 죽음과 소멸에 이르더라도
죽기 직전(直前)까지
최고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잠깐 기운(氣運)을 복돋아
돌이킴(反芻)을 비유(比喩)하여
이르는 말이다.
마음 속
가득한 절망이나 어둠을
빛(光)으로 바꾸고 되돌리는
회광반조 (回光返照)는
실로《 반추(反芻)》의 최고봉
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 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별빛총총한
깊고 깊은 산골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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