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자회사, 포르쉐 디자인이 중국 화웨이와 함께 걸출한 스마트폰을 빚었다. 이름은 메이트 10(Mate 10). 포르쉐 911에서 볼 수 있는 깔끔한 폰트가 눈에 띈다. 다이아몬드 블랙 컬러와 ‘PORSCHE DESIGN’ 글자도 남다른 존재감을 건드는 요소다. 가격은 1,395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7만 원이다.
단순히 포르쉐 글자를 새겼다고 해서 비싼 건 아니다. 성능도 911처럼 남다르다. 가령, 지난 2월 화웨이가 선보인 KIRIN 970을 품었다.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모바일 프로세서다. 일반적인 GPU 방식보다 전력 효율은 50배, 처리 속도는 25배 더 빠르다. 또한, 음식 사진을 찍으면 그 음식의 칼로리뿐 아니라 조리법, 식단, 건강 관련 정보를 화면에 띄운다.
하드디스크 용량은 256GB. 6GB 램과 4,000Ah 배터리를 파트너로 짝지었다. 핵심은 스마트폰 뒤쪽에 있다. 라이카(Leica)가 개발한 듀얼 카메라가 똬리를 틀었다. 각각 20메가 픽셀, 12메가 픽셀 렌즈가 위 아래로 자리했다. F1.6 조리개 덕에 선명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또한, 포르쉐 디자인이 빚은 맞춤형 가죽 케이스로 방점을 찍었다.
메이트 10을 샀다면 함께할 파트너가 있다. 포르쉐 디자인 화웨이 스마트워치다. 포르쉐의 장기인 스포츠 크로노그래프에서 영감을 얻어 빚어냈다. 가죽 스트랩 가장 자리는 빨간 실로 박음질해 특별함을 더했다. 아날로그시계처럼 생겼지만 안드로이드웨어 2.0 기반 1.2인치 디스플레이를 품었다.
또한, 블랙 PVD 코팅을 입힌 세라믹 베젤을 덧씌워 내구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GPS와 NFC, 심장 박동 센서,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도 함께 곁들였다. 방수등급은 IP68. 수심 1.5m에서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능력이다. 모리는 512MB, 저장 공간은 4GB이다. 가격은 795유로, 우리 돈으로 약 103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