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점(양미란)

[선경악기]

『흑점』(작사 황우루, 작곡 정민섭)은 1968년 개봉했던 영화

"제 3지대"의 속편(續篇)이었던 "속(續) 제3 지대"의 주제가로서

영화를 모르는 사람도 잘 아는 당시 인기 가요였는데, 음반으로는

1969년 2월 신세기 레코드에서 발매되어 성공적인 음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

『흑점』은 "범띠 가시내", "당신의 뜻이라면"을 부른 당시 최고 인기 가수

「양미란」의 음악적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곡으로 그녀의 대표

곡으로 불러도 좋을 듯하다는 평(評)입니다.

1969년 개봉한 최무룡 감독 영화 "속(續) 제3지대(흑점)"의 출연진은

'최무룡', '김지미', '박노식', '최남현', '정혜선', '오지명', '백일섭', '이대근',

'구봉서' 등으로 중학생 이상 관람가로 7만 명 가까이 관객이 든 흥행

성공작품이었습니다.

'최무룡'은 1965년 "피어린 구월산"으로 감독 데뷔를 하였지만, 혹평

(酷評)에 시달렸고 이어 "나운규 일생"으로 재기(再起)해 인지도를 쌓고

제작사인 [최무룡 프로덕션]을 차리고 만든 영화가 바로 "제 3지대"였고,

이 영화가 성공하고 사람들은 이 속편을 기대하기 까지 한 것입니다.

"속(續) 제3지대(흑점)"역시 "제 3지대"와 같은 국제 극장에서 개봉

했으며 전편과 비슷한 관객이 몰렸습니다.

이 영화는 반공(反共) 영화로 제 3지대란 반공법이 해당되지 않는 일본

(日本)을 말합니다.

------------------

아름다운 그 입술이 눈물에 젖어

흐느끼며 흐느끼며 사랑한다 말해주오

눈물이 넘쳐서 눈물을 마시며

태양의 흑점처럼 어두운 내 가슴 말해주오

우리들의 잊지 못 할 사랑을 말해주오

우리들의 영원한 사랑을 눈물이 넘쳐서

눈물을 마시며 태양의 흑점처럼

어두운 내 가슴 말해주오

우리들의 잊지 못 할 사랑을 말해주오

우리들의 영원한 사랑을.